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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이준호 '킹더랜드'가 신혜선 '이생잘' 보다 시청률 앞선 이유

by 우공이부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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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가 이번생도 잘 부탁해 보다 시청률이 앞선이유 - "이준호 효과" 

킹더랜드 재밌냐는 질물에 들은 대답 "이준호 때문에 보지"

jtbc 킹더랜드 구원 역의 이준호

이번 주말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채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바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   '킹더랜드'와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같은 날 동시에 첫 방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뭐 저는 넷플릭스로 보기는 했지만 뭘 먼저 볼까? 하는 고민에 빠졌더랬습니다. 

저의 선택은 일단 ‘이생잘’로 시작했다. 중간에 끊고 ‘킹더랜드’로 가서 시청을 마친다음 다시 ‘이생잘'로 옮겨갔는데요. 이런 저의 반응을 반영이라도 했는지 대전 첫 날은 '킹더랜드'가 '이번 생도 잘 부탁해'보다 우위를 선점하며 앞서 나갔다는 기사들이 보이더군요.

이 두 드라마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었던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구미호뎐1938' 의 후속작들인데요 그들이 떠난 빈 자리를  각각 채워주며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동안  '킹더랜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가 들어가 시청자들과 처음 만남을 가졌습니다.

 

 

 

먼저 시청률 5%대로 출발한 JTBC의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낙점돼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고, 정통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는 드라마죠. 


지난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의 오해로 얼룩진 불편한 첫 만남부터 다소 충격적인 재회까지 좀 억지스러운 우연으로 점철된듯한 인연이 공개됐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해로 가득했던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이 구원의 방 화장실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조금 억지스러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아무튼 이제껏 보지 못한 독특한 결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노력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2회에서는 그간의 오해가 풀리며 뭐가 끈적거리는 로맨스를 위해 빌드업해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구원이 자신의 방 화장실에서 나오는 천사랑을 보고 불현듯 피트니스 센터에서의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오해를 바로잡고 사과를 받으려 했지만 천사랑은 구원이 자신에게 추파를 던졌던 수상한 고객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죠.

 

그렇게 구원과 천사랑의 달갑지 않은 우연은 두 사람의 의사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천사랑이 구원의 본부장 취임식에 직원 대표가 되어 꽃다발을 들고 마주하게되고 , 두 사람은 함께 킹 호텔의 홍보 영상까지 찍게 되죠. 그리고 천사랑을 따로 불러낸 구원은 자신을 변태 취급했던 그날에 대한 자초지종을 물었고 마침내 문제의 원흉 호랑이 티셔츠에 얽힌 불쾌한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은 호텔 안 뿐만 아니라 호텔 밖에서까지 이어지게 됐네요. 구일훈(손병호) 회장의 지시로 유명매체와의 인터뷰 촬영을 하게되는데  천사랑과 구원은 제주도 인터뷰 촬영을 앞두고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느끼는 모양새가 연출되 앞으로 둘의 로맨스가 급발진할지 귀추를 주목하게 만듭니다. 
18일 공개된 킹더랜드 2회의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7.5%, 수도권 8.3%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tvN 이번생도 잘 부탁해


이제 [이번생도 잘 부탁해]를 한번 볼까요? 4.3%대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생잘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18회차 까지의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환생 18회차에서 소중한 인연이었던 그래서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생잘' 1회에서는 반지음의 전생 윤주원(김시아 분)과 어린 문서하(정현준 분)의 짧지만 여운 깊은 만남을 시작으로 어엿하게 성장한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과 재벌 2세 문서하(안보현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스피드하게 그려졌습니다.

2회에서는 이날 반지음(신혜선 분)은 “이번 생은 너를 만나기 위해 다시 태어난 거야”라고 속마음을 전하며 문서하(안보현 분)밖에 모르는 원 앤 온리 사이다 직진 로맨스를 보여줬습니다.

반지음은 입사 채용에 대한 문서하의 확답이 없자 “저랑 한 번 사귀어 보실래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뜻하지 않은 고백에 문서하가 당황하자 “우리가 처음 본 게 아니면 고민해 보실 거예요?”라고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은근히 어필합니다.

그러던 중, 반지음과 문서하 사이에 작은 불씨를 틔우는 일이 생기죠.. 문서하는 차 소리, 사물놀이 소리 등 길거리의 온갖 소음이 들리자 과거 교통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이명에 시달리며 괴로워했고 반지음이 그런 문서하의 손을 잡고 둘은 뛰기 시작합니다.

반지음은 “공황 올 뻔했던 거 맞죠?”라며 문서하의 트라우마를 걱정했고, 문서하는 인생 10회차 임진왜란을 마치 자기 경험처럼 이야기하는 반지음에게 “허언증 있죠? 저에게는 솔직히 털어놓으셔도 됩니다”라며 귀를 내밀었다.

그 순간 반지음은 “결혼하자”라며 사귀자는 돌직구 고백에 이어 초고속 프러포즈를 하죠., 이에 문서하가 또다시 당황합니다. 이에 “우리 어디서 만났는지 궁금해하셨잖아요. 엄청난 힌트예요”라며 고백은 퀴즈로 돌변합니다. 이는 어린 문서하(정현준 분)가 윤주원에게 결혼하자던 고백을 반지음의 입으로 전한 것으로, 문서하는 그런 반지음을 어이없어하면서도 은근히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이생잘은 나름 선전을 하며 5.5%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일단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준호가 2년 만에 복귀한 '킹더랜드'는 신혜선-안보현 주연의 '이생잘'을 0.8%P 차로 앞서며 우위를 선점했고 그 우위를 2회까지 이어나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 SBS '악귀'가 '낭만닥터 김사부3' 후속으로 편성됐는데  
'킹더랜드'와 '이생잘', 그리고 '악귀' 등이 주말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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