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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MELTED/우공일기44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 3마리 개구리 3마리가 우유통에 빠졌다. 첫 번째 개구리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고 생각하면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개구리는 이 통은 너무 깊어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다면서 우유 속에 빠져 죽었다. 세 번째 개구리는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고 코를 우유 바깥으로 내밀고 뒷다리를 이용해 우유 속을 헤엄치며 다녔다. 그런데 다리에 뭔가 딱딱한 것이 걸렸다. 개구리는 간신히 그 딱딱한 것을 딛고 일어서게 되었다. 세 번째 개구리가 헤엄치며 이리저리 돌아다닌 결과 버터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후 세 번째 개구리는 우유통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 스토리는 유대인의 철학이 담긴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절망도 낙관도 아닌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 것. 살면.. 2024. 2. 6.
탈무드 희망 탈무드 희망 편 탈무드를 보면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에 한 남자가 왕의 노여움을 사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자는 왕에게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이렇게 말한다. "임금님의 소중한 말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치겠습니다!! 저에게 1년 동안 말을 맡겨 주신다면 틀림없이 말이 하늘을 날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그는 만약 1년이 지나 말이 하늘을 날지 못하면 그때는 두말없이 사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겠지만 왕은 남자의 탄원을 받아들인다. 대신 1년 후에 말이 하늘을 날지 못한다면 사형에 처하겠다고 말한다. 남자와 같은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그에게 묻는다. "어떻게 말이 하늘을 날 수 있단 말인가?" 이에 남자는 "1년 안에 왕이 죽거나 아니면 내가 .. 2024. 2. 3.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 천상천하 유아독존 /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 새해 아침 잠언 말씀을 묵상하고 나서 경외라는 단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의미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면 진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경외라는 단어를 검색해 봤다. 쉽게 말해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뜻이 한자라는 설명이 가장 위에 올라왔고 그다음에 두란노서원에서 작성된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보였다. 내가 찾고 있는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두란노 성경상식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제공된 글을 옮겨왔다. "경외"란 공포심이 아닌 존경하는 마음에서 갖는 두려움을 뜻한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 2024. 1. 2.
걸을까? 뛸까? 요즘 아침 걷기를 하다 심심하면 몸풀기로 조금씩 뛰기도 한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쌀쌀해 가볍게 뛰는 걸로 시작을 했다. 1마일을 뛰고 나서 아무생각없이 뛰고 있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걷기를 할때는 내가 의도적으로 생각을 한다. 주로 나는 행복하다. 나는 운이 좋다. 기타 등등의 긍정확인과 하루의 일과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며 걷는다. 가끔은 책에서 읽었던 좋은 아이디어가 뜬금없이 떠오르기도 한다. 오늘은 갑자기 뛸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머리가 복잡하고 고민이 많을땐 뛰자. 생각을 정리하거나 아이디어나 계획을 짜야할 땐 걷자. 걸으며 잠깐 이기적인 나에 대해 생각해봤다. 나는 걸으며 내가 걷는 선상 주변의 쓰레기를 하나 둘 주어다 버리고 있다. 하지만.. 2023. 12. 30.
이기적인 마음 이기심은 생물의 본성 중 하나다. 이는 나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기심이 "생존하는 데에 존재해서는 필수로서 작용하며, 이기심 그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다."라고 되어있다. 이기심은 그 자체로서 악으로 규정될 수 없다. 나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악일수는 없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켜야 한다면 그 행위로 악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 이기적인 마음 아침 가게 문을 열고 한 손님이 들어왔다. 나는 "굿모닝" 이라며 웃으며 여자 손님을 맞이했다. 그 여성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인상을 찌푸린 체 들어갔다. 어젠가 그젠가도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기분이 나빴다. 그렇게 인상쓰며 들어오려면 차라리 다른 가게를 다닐 것이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녀가 물건을 다 고르고.. 2023. 12. 20.
스트레스를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스트레스를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찾았다. 세이노가 제시한 스트레스를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뿌리째 뽑아 버리는 것이다. 그는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우리의 무지 때문이라고 장담한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생각에 공감하게 되었다. 세이노는 외부적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외부 상황을 어떻게 해야 헤쳐 나가는지를 모르고 있는 우리의 두뇌 속 무지 때문에 생긴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무지함의 뿌리는 바로 게으름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답시고 빈 맥주병을 쌓아가지 말고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라. 절대 회피하지 말라. 책을 익고 방법론.. 2023. 12. 12.
내 인생의 지우개 -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있다. 처음으로 송순태 시인의 지우개라는 시를 찾아 읽어보았다. 지우개 송순태 잘못 써내려온 문장이 있듯이 잘못 살아온 세월도 있다. 바닷가에 앉아서 수평을 보고 있노라면 땅에서 잘못 살아온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 이유를 알겠다. 굳은 것이라고 다 불변의 것이 아니고 출렁인다고 해서 다 부질없는 것이 아니었구나. 굳은 땅에서 패이고 갈라진 것들이 슬픔으로 허물어진 상처들이 바다에 이르면 철썩 철썩 제 몸을 때리며 부서지는 파도에 실려 매듭이란 매듭은 다 풀어지고 멀리 수평선 끝에서 평안해지고 마는구나 잘못 쓴 문장이 있듯이 다시 출발하고 싶은 세월도 있다. 세이노 작가는 이 시를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므로 이제 송순태 시인의 시 [지우개]를 인용하여 말한다면, "굳은 것.. 2023. 12. 11.
가끔은 반대편에서 희망을 볼 때가 있다. 살다 보면 가끔 내가 걸어가는 반대편에서 희망을 볼 때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 말씀묵상을 하다보면 짧게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오늘은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 움직였다. 5시40분에 노트필기를 시작했으니 아마 5시 30분 이전에 잠에서 깬듯하다. 40여분이 지나고 하품이 나오기 시작해 알람을 맞추고 조금만 자다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었다. 마음속에서 "너희가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하는 성경구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는 마음을 고쳐먹고 1시간을 채워보기로 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나머지 말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말씀 묵상을 마치고 알람을 맞추고 잠깐 누웠다. 7:10분 알람이 울렸다. 이상하게 몸이 더 무거웠다. 감기기운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정신을 차리.. 2023. 12. 9.
높은 곳에서 멀리 봐야하는 이유 분주한 월요일 아침이다. 어젯밤 간만에 숏츠의 늪에 빠져 늦잠을 잤더니 딱 그 시간만큼 늦게 일어났다. 시계는 벌써 7시를 가르켰다. 서둘렀다. 입안을 소금물로 가글하고 바로 주섬주섬 옷을 챙겨 2층으로 내려갔다. 침대 위에 대충 옷을 던져두고 책상에 바로 앉았다. 난 눈뜨는 순간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으로 기도를 대신한다. 이건 정말 최근에 생긴 습관이다. 오늘은 요한복음 3장 말씀 차례. 어제저녁만 해도 아침 말씀묵상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를 해보자고 생각했건만.... 솔직히 어제저녁 시간이 남아 잠깐 시도해 봤는데 너무 오래 걸려 잠시접었다. 아무튼 이건 조만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것이다. 47분 정도 되어 밖으로 나갔다. 2마일을 걸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해 뛸까도 생각해 봤지만 일단 아침 .. 2023. 12. 5.
나약함을 일깨우는 것 이명이 심하다. 오늘은 귓속에 알람소리가 들렸다. 알람은 6:20분에 맞춰져 있다. 소금으로 입안을 가글링 하며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가 께지 않게 조심조심 2층 아들방으로 향했다. 내려가서 시간을 보니 5시였다. 조금이라도 더 잠을 자기위해 아들 침대에 누웠다. 뒤척이다 알람이 울리자 마자 일어나 책상에 앉았다. 노트를 펴 간단한 계획을 세우고 바로 요한복음의 전체적인 개요를 읽었다. 9월을 시작으로 매일 기쁨의 언덕으로 스케줄에 맞춰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있길레 기쁨의 언덕 앞에 있는 요한복음의 전체적인 개요를 살펴보았다. 요한복음은 말씀과 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라는 것을 증언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말씀이 생명으로 육신으로 오신 생육신의 내용.. 2023. 12. 4.
빛이 없는 호수는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투란도트라는 뮤지컬 중 '빛이 없는 세상'이라는 노래가 있다. 깊이도 알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저기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눈이 먼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난 누구인가 난 어디 있나 무엇이 날 답답하게 하나 스산한 바람이 내 앞을 스치네 이 바람 한 번도 눈길 주지 않네 마치 심장이 없는 바위처럼 느껴져 난 살아있나 난 죽어있나 무엇이 날 살아있게 하나 빛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봤다. 온통 어둠뿐인 세상 온통 시꺼먼 세상 어떤 이에게는 소름 돋게 싫은 상상이며 다른 이에게는 평온함을 주는 상상일지도 모른다. 아침 7시 30분 정도가 되면 나는 걷기를 시작한다. 어느 날은 맑은 하늘 세상은 밝다. 어느 날은 흐린 하늘 세상은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다. 오늘의 하늘은 푸른색 하늘엔 해가 뜨고 있었다. .. 2023. 11. 30.
친구가 없어도 행복한 이유 나의 어린 시절은 친구가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가족은 항상 뒷전이었다. 물론 그럴만한 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질풍노도의 시절 나만 그랬을까? 나만 이렇게 친구의 존재가 중요했을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군입대를 하고 가정이 생기고 부양할 가족이 생기면서 친구를 만나기 어렵게 되었고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다. 특히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어렸을 때 죽고 못살았던 친구들과의 연락은 대부분 끊어졌다. 미국에 들어와서도 친구를 많이 사귀긴 했다. 하지만 친구를 만난다 해도 대단히 즐거운 일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혼자만의 시간이 즐겁다 보니 아무리 친했던 친구라도 연락하기 귀찮아지고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한번 타주로 이사하며 사..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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