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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아마존이 광고까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한 이유 3가지

by 우공이부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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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분위기 같지 않게 이상하게 저녁시간에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증시 돌아가는 상황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3대 지수 하락 마감하고 기분이 우울했었는데 시간외에서 아마존 이난리가 났군요. 제가 봤을 때 애프터 마켓에서 17%까지 오르더니 지금은 14%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존 그동안 정말 횡보만 하다 그것도 모자라 2020년 6월 가격으로 후퇴했었는데 오늘은 숨통이 조금 트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2/3 아마존 시간외에서 급등 

 


아마존이 시간 외에서 급등한 이유 3가지 

1. 리비안에 대한 투자 이익
2. 아마존의 광고 수익
3. AWS의 견고한 성장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하게 아마존의 4분기 어닝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EPS(주당 순이익)는 $27.75로 시장 컨센서스 $3.54에 비해 서프라이즈가 났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 코로나 19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노동력 부족으로 4분기 홀리데이 시즌에 영업이익이 거의 없을 거라고 우려를 해왔었습니다. 이걸 근거로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을 했었죠. 이 때문에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하향곡선을 그려가고 있었습니다. 그전에도 지속적인 횡보구간이었죠. 그런데 뜻하지 않게 리비안에서 투자 이익을 얻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사했습니다.

 

Q4 순이익 143억 달러 이중 118억 달러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이익 

주당 순이익 $27.75    시장 전망 $3.61 : 서프라이즈 

지난 Q4 매출 1374억 달러 시장전망 1376억 8000만 달러 : 미스

2022 1Q 가이던스

매출 전망치 1120억 달러 ~1170억 달러 또는 2021년 1분기 컨센서스인

1,205억 9천만 달러 대비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

영업이익은 2021 1분기 89억 달러에서 30억~60억 달러로 예상

리비안에 대한 투자이익 

리비안도 시간외에서 상승중 

앞에서 언급했습니다만 아마존의 지난 4분기 순이익 143억 달러나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주당 순이익 시장 컨센서스가 $3.54였겠죠. 애널리스트들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뜬금없이 리비안에 대한 투자 이익이 118억 달러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기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미씨 USA에 이런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ㅎㅎ)

리비안(Rivian Automotive)은 전기차 제조업체로 지난 11월에 IPO를 완료하고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클래스 A 주식을 기업공개 전 기준으로 22.4% 보유한 최대주주라고 합니다. 

RIVN은 지난해 11월 공모가 $78, 665억 달러 가치로 상장했는데요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한 때 주가가 172달러를 넘기도 했죠.

지금은 60달러 근방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한때 많은 서학 개미들이 투자를 했었습니다. 

아마존이 광고를?

광고매출을 늘리고 있는 아마존

저도 이 부분은 전혀 생소했었습니다. 그동안 광고 사업에 대한 언급을 저는 전혀 못 들어 봤거든요. 근데 오늘 나온 내용만 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존이 처음을 공개한 광고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답게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광고비를 지불하면 관련 상품을 검색했을 때 상단에 노출되도록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광고 사업에 관한 매출이 생소했던 이유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기타 사업 부문에 포함시켜 발표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네요.

아마존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브라이언 올 사브 스키는 "광고 사업은 그간 기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우리는 광고 사업의 성장세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광고는 앞으로도 아마존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광고수익은 그동안 아마존과는 별 관계없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바로 구글과 페이스북을 바짝 

뒤쫓는 형국으로 바뀌었습니다.

 

AWS의 지속적 성장

아마존의 주요 수익원으로 알려진 AWS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나 늘었다고 합니다.

AWS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로 다른 웹 사이트나 클라이언트 측 응용프로그램에 

대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요금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됩니다. 

 

어쩌면 이것이 결정타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마존이 미국에서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월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2달러 올리며, 연간 회원권은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20달러 인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이 프라임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아까 보니 RSI도 30이던데요? 이건 거의 바닥이라는 의미잖아요? 기술적 반등 구간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뛸라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모터 달아준 격이네요. ㅋ

 

이렇게 아마존의 Q4어닝과 올해 1분기 가이던스를 살펴보고 시간외에서 급등한 이유도 살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수입이 아직 미비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아마존에 대한 의존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집만 해도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되어 잇고

날마다 1~3개 정도 배달이 옵니다. 안사람이 꾸준히 오더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다못해 한국 된장 고추장도 아마존에서

시켜먹고 있습니다. 미국의 변두리에서는 된장 고추장도 구하기 힘들거든요. 한국 식품들도 많이 있어서 프라임 뽄을 뽑고 있죠.

배송비 때문에라도 프라임 가입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전망합니다. 또 가게에 오는 사람들도 둘러보다 아마존에 오더 한다고

나가는 사람들 많아요. 이렇게 소비자들이 아마존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업체들도 아마존에 의탁을 하는 경우가 많아질 거고요.

아마존에 의탁한 업체들은 또 서로 경쟁하면서 아마존에게 광고 의뢰를 할 가능성도 높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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