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 TV 최파고가 알기 쉽게 알려주는 장단기 금리차와 평평한 수익률 곡선
Yield Curve Flattening (평평한 수익률 곡선)
현지시각 3월 18일 삼프로TV 글로벌 라이브를 시청하신 분들은 이 표를 보셨을 텐데요. 장우석 부사장님이 가져온 표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는데요. 장우석 부사장님이 이 표를 가져와서 메크로 시장의 우려가 담긴 경기침체의 신호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의 10년물 국체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아주 커졌었습니다.
또 단기인 2년물과 장기인 10년 물의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모든 것들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국체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국채란 무엇인가?
국채를 언급하기 위해서 먼저 채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연상작용.. 뭘 알기 위해서는 또 다른 뭔가를 알아야 하는 반복을 오늘 아침 최파고님께서 원숭이 똥꾸멍은 빨게, 빨간 것은 사과, 이걸로 아주 쉽게 각인을 시켜주던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채권이라는 것은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리고 그에 따른 대가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증서입니다.
회사가 지급 보증인이 되어 발행하면 사채, 국가가 지급보증인이 되어 발행하면 국채가 되는 것입니다.
국채는 국가가 보증하니까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겠지요.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못 받을 위험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되고 주식은 '위험자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국가가 보증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만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금과 이자(액면 금리)가 고정되어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채권이 주는 이자가 정해져 있으니 채권 가격이 낮을 때 싸게 사면 수익률은 높아지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국채 금리(수익률)가 높아졌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내렸다는 말과 같습니다. 한 가지 첨부를 하자면 뉴스에서 말하는 채권금리란 채권을 사고팔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할 필요 없이 채권 비중을 늘리겠죠 그러면 주식시장에 있던 자본들이 채권시장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 미국 국체 금리가 상승하면 다른 나라의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가장 힘 있고 돈 많은 신용등급 짱인 미국이기 때문에 이자 때 먹을 위험이 낮으니 가장 저리로 빌리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채권 금리들은 자연스럽게 미국채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금리 상승에 따른 여파는 결국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 여력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또 미국증시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은 미래의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여기까지 들어가면 너무 길어지니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 똥꼬에서 비행기까지 온 거 같아요. 좀 멀리 왔다는 이야깁니다.^^;;
다시 삼프로 TV에서 나왔던 장단기 금리차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채권(10년물)과 단기 채권(2년물)의 금리 격차를 의미합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스프레드(spread)가 나오는데 이것이 장단기 금리차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 1년 전 1.62% 지금은 2.19% 2년물 1년전 0.15% 지금 1.95%. 여기서 10년 물은 경기를 모두 반영한 장기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10년 물-2년 물 = 스프레드.
다음은 삼프로 TV 글로벌 라이브 최파고님의 《장단기 금리차》 해설입니다.
"우리가 채권시장에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아야 되는 것은 상식인 거거든요 2년 물 채권의 금리가 2% 라면 10년물 채권의 금리는 3% 30년물은 4% 높아져야되는겁니다. 왜냐하면 성장이 반영되는 것이니까.
반대로 2년물 2년 후 만기물이 2% 인데 10년 후 만기물이 1%라는 건 뭐냐 성장이 꺾인다는 것인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한 디플레이션이라는 것이죠, 역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저축 안 하고 다 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디플레이션 공포를 반영하는 게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이라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되면 리세션이온다는게 메크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가장 두려워하는 현상인데 아까 전에 그 갭이 100bp까지 나있어주면 마음이 편한데 24bp밖에 안되면 너무 평평한 거죠 그러면 2년 기다린 채권이나 10년 기다린 채권이 나 금리가 똑같아 버리면 누가 채권 투자하겠습니까? 다 2년물만 투자하겠죠 당연히 채권시장은 2년물이 한 2% 되면 10년물은 3~5% 가줘야 되거든요. 그래야 10년 기다리지. 성장의 기대가 한껏 낮아졌다는 것이죠.
디플레 공포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장단기 금리 차고 메크로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에요. 이게 마이너스되면 리세션 온다고 생각하는 거죠."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려고 하면 또 헷갈립니다.
금리차가 0 밑으로 떨어지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0.24%니까 다들 걱정하며 눈여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음영 처리된 부분은 경기 침체 구간을 의미합니다. 순서대로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코로나 팬데믹에 다른 경기 침체 구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 프로에서도 장우석 부사장님이 이 표를 가지고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2년물 10년물이 겹쳐질 때가 2000년 닷컴버블때 그다음에 금융위기 때 2번 있었다. 그만큼 아주 안 좋은 시기에 나오기 때문에 평탄화가 되거나 역전이 되었을 때 그 이후에 바로 경기가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과거의 통계다.
그러기 때문에 좁혀지는 상황들에 미리 겁을 먹는 것이다.
이 이후에 더 좁혀질지 아니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만 지금 그런 초입에 와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 금리인상을 보면서 또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
지금 펀드 매니저들이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비중이 30%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도 주식 투자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차트 보며 기술적 분석하고 저점 잡고 들어가서 고점에 팔거나 중장기 투자로 수익을 올리면 되는 아주 쉬운 구간에서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번 사태를 맞이하면서 머리가 빠개지더라고요. 저점이다 싶어 들어가면 또 떨어지고 계단식으로 떨어지는데 와 돌겠더군요.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 정치도 알아야 하고 역사도 알아야하고 경제와 세계정세도 알아야하고 좀 쉽게 가는 방법을 찾아야겠어요.ㅎㅎ
여러분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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