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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나쁜엄마 마지막회 유종의 미

by 우공이부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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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종방을 마쳤습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나쁜엄마’ 1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2%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수도권은 무려 13.6%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이는 JTBC 역대 수목극 중 가장 높은 수치라는데 정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주었습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어느 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감동 힐링 코미디라고 드라마 소개에 나와있는데 정말 아들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영순(라미란)과 사고로 아이가 된 아들 강호(이도현)가 행복을 찾아가는 결이 입소문을 탈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출연배우는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외 다수의 분들이 열연을 펼쳐주셨습니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14회인 마지막 회에는 강호가 영순이 꿈꾸던 복수를 이뤄낸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우벽을 함정에 빠트려 현행범으로 체포한 강호는 권력욕에 눈이 먼 태수까지 법정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태수(정웅인), 우벽(최무성)의 악행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병마가 깊던 영순이 법정에서 혼신을 다해 정신줄을 잡는 부분은 참 가슴 아팠죠. 그러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동안 그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강호에게 자장가를 부탁하고 그 자장가를 들으며 세상을 떠나는 장면은 참으로 눈물 없이 보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순의 바램대로 강호는 미주(안은진)와 재회해 영원을 약속하며 훈훈한 결말을 남겼습니다.

 

앞서 ‘나쁜엄마’는 1회 3.6%로 시작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가 붙어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저나 와이프의 의견도 비슷하더군요.

 

처음엔 정말 "볼거 없어서 본다"라는 심정이었는데 회차를 지날수록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무거웠으나 이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가와 연출이 한몫했다는 것이 대부분 시청자의 공감대인 것 같습니다.

 

또한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공감을 더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모자관계로 만난 라미란과 이도현의 캐미 역시 좋았습니다.

 

오늘 저는 '나쁜엄마 14회' 와이프보다 조금 늦게 시청을 했는데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그거 보면 울텐데.... 솔직히 콧방귀 뀌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눈물이 스르르 흘러내리더군요. 암튼 잘 봤습니다. 

 

후속으로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가 방영한다고 합니다. 작가 지망생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이 시간을 넘나들며 기적을 만드는 휴먼 미스터리극이라는데..... 배우 정우와 배현성이 주연을 맡았다고 하네요. 오는 28일 첫 방송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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