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 줄거리와 후기
엄마의 진심 희도의 결심 백 이진! 나, 널 가져야겠어!!
7회의 마지막인 옥상 아지트로 시작될 거라 믿었던 twenty five twenty one ep8은 당시 상황을 이해해주는 손녀 민채와 이야기하는 희도 엄마로 시작이 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 핵심 줄거리
엄마의 진심 :
질투의 화신 희도
이진과 유림
이진의 이사
이진의 방송사고
유림 엄마의 눈물
희도의 고민
엄마의 진심
희도엄마(신재경 아나운서)의 집
냉정하기만 했던 희도 엄마(신재경 아나운서)는 손녀 민채에게 그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딸내미 공격하는 내 마음이 어땠겠니
내가 그날 앵커를 선택한 걸
처음으로 후회했어"
옥상 아지트
"나도 사랑해 다은아" 가 반복되고 이진 희도 승완 지웅은 서로 당황스럽다.
'앞잔뒤잘' 희도는 앞에서는 폭풍 잔소리에 뒤에서는 잘 챙겨주는 이진에게 고맙다고 한다.
이진: 고마워 할 필요 없어, 네가 아니였어도 똑같이 했을 거야"
희도: 내가 아니였어도 똑같이 했겠지만, 그게 나니까 고맙다고
이진 케릭 저려면 안됩니다.
전형적인 바람돌이 패턴입니다.
얼마나 많은 여학생들을 울렸을지 그냥 훤히 보입니다.
질투의 화신 희도
스물 하나가 되기전 열 아홉 희도는 이진에게 점점 더 빠져들고 이진의 사랑 '다은'을 찾아 헤매는데....
이게 사랑인지 아직 모르는 희도.
모든 상황이 짜증만 난다.
희도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나도 사랑해. 다은아"
질투하는 희도 연기 너무 잘하는 '태리'
너무 귀여운 거 아님
이진과 유림
유림은 자신이 한 행동의 파급효과가 그리 커질 줄 꿈에도 몰랐다.
그저 자신이 더 빨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필한 것뿐이었는데 유림의 잘못된 팬심과 이를 충동질하는 가사들과 맞물려 일이 더 커져버려 고유림 또한 얼마나 당황하고 힘들었을까?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고 그저 이슈 팔이에 머무르는 드라마 속 기레기 같은 이들이 드라마 밖의 현실에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스물다섯 같은 스물 셋의 이진과 스물을 앞둔 유림
이진 :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응원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유림 :
그 응원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방식이라면 난 그딴 응원 필요 없어
이진:
으응, 그건 선택 못 해
그게 스타의 삶이야
이진: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이 떡볶이를 먹을지 말지 그 정도밖에 없어
유림 :
인생 뭐, 마음대로 되는 거 없다
그런 뜻이야?
이진이 말하고 싶은 바는 알겠지만 여러분 생각보도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많습니다.
인생 마음대로 안되는 것은 맞지만 모든 것은 삶에 대한 나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진의 늙은이 같은 고정관념을 포스팅에서 뺄까 고민해봤지만 이 또한 드라마 속에 나온 중요한 부분이라 그냥 첨부합니다.
이진의 이사
스티커에 대한 승완의 개쩌는 태도 변화.
전교 1등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주고.
승완과 지웅을 통해 이진의 이사소식을 들은 희도는 함께 이진의 이사를 돕기로 하는데....
이진의 이사소식에 다 모이는 5인방
희도와 유림은 아직 서로 어색하기만 하고?
희도 :
내가 갈까? 네가 갈래?
우리가 한 공간에
같이 있을 사이는 아니잖아
유림
난 갈 생각 없어
이사 도와주러 온 거니까
희도
그래 그럼 나도 갈 생각 없어
뭐부터 하면 돼?
희도의 태도 변화 너무 웃김..ㅋㅋ
새로운 스티커 사진을 발견한 희도
'다은'이 아니고 '민영'이라는 유림
희도의 질투는 계속되는데......
이쯤 되니 이진의 찐 감정이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사랑일까요? 우정일까요?
아니면 그 사이 중간 어디쯤일까요?
은근히 챙기는 이진의 배려에 희도는 사랑을 키워가고
희도와 엄마의 갈등도 커져만 간다.
이진의 방송 사고
생방송 중 대본이 날아가 방송사고를 낸 백이진
그리고 그 방송을 본 희도
희도 :
너의 실수들은 예전과 달리
무거운 것들이라
나는 가볍게 나서서 놀리지 못했고
유림 엄마의 눈물
벌써 여러 번 꿰맨 장갑, 새로 하나 사도 될 만 하지만 돈 아깝다며 꿰매 달라는 유림
하필 그때 보증선 계주가 야반도주한 소식을 전해 들은 유림의 엄마
늦은 밤 유림의 엄마는 헤진 장갑을 꿰매면서 울음을 터트리고 유림은 이것을 지켜보는데.
나까지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던 장면입니다.
유림의 눈물
희도와 유림은 선수촌에서 징계를 받고 정식 퇴소를 명 받는데.
유림은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린 후 오열을 하고 희도는 유림의 지옥에 연민을 느낀다.
그애가 울었어, 그애가 우는 걸 봤어
그 애는 어떤 지옥을 품고 사는 걸까?
그 애가 너무 미웠는데 마음이 이상해
유림 :
"이런 니 마음을 그 애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럼 그 애도 덜 외로울 텐데"
.....
"우리 만날까?"
희도의 고민
자신과 다르게 어른 같은 이진의 모습에 자신을 비교하는 희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시전 하는 이진 저거 완전 선순데?
이진 :
너 오늘 나한테 왜 이러냐?
아까부터 평소답지 않게
이건 뭐 눈치가 없는 거죠.
우정의 감정에서 사랑이 싹트면 평소 같은 행동이 나올 수가 없지요. 이게 한쪽이 먼저 시작될 때의 가장 애매한 부분인 것임.
희도 :
넌 사람 갖고 노는게 재밌어?
이진: 어?
희도
나 바보 만들고 놀리면 재밌냐고
왜 이런 장난을 쳐? 열 받게
이진 : 아...미안 난 그냥 같이 웃자고...
희도 :
난 하나도 안 웃겨!
내가 초딩이야?
이런 장난으로 웃게?
그래, 어른인 네 눈에는
내가 아직 애처럼 보이겠지
넌 똑똑하고 신문도 열심히 보고
막 어른들처럼 일하고
전화로 막 모르는 말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 난 스티거 모아!
너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너처럼 찐한 사랑 한 번도 안 해봤고
할 줄 아는 거라고는
펜싱밖에 없는 거 알아, 아는데!
그렇다고 너한테 어린애
무식한 애, 웃긴 애 되는 거
싫어!
멀어지는 기분
너의 세계와 내 세계가
점점 분리되는 기분
너는 저만치 앞서있고 나는
어쩐지 한참 뒤처진 것 같다
너의 실수들은 예전과 달리
무거운 것들이라
나는 가볍게 나서서 놀리지 못했고
그 실수들은
어떤 면에선 인정받았다.
나의 실수는
이렇게나 나락이다.
이 감정은 명백히
너에 대한 질투다
진짜? 질투일까? 희도야?
양찬미 코치 :
배움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지마는
그 대가가
너무 쓸데없이 과하다. 야들아
내년 국제 대회는 나가라
나가서 메달 따오라 이거 아이가?
이게 현실이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희도의 결심
채팅을 통해 서로 만나기로 약속한 유림과 희도.
이진은 유림이 걱정되어 따라나서고
희도를 먼저 발견한 유림은 들고 있던 노란 장미를 이진에게 떠넘기고 달아나버린다.
희도는 채팅 속 인절미가 이진이라고 착각하는데.....
모든 것이 명쾌해진다.
나는 널 질투한 게 아니었다.
너에게 자격이 안 될 것 같아서
화가 났던 거다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린 희도
희도:
인절미!
아니
백이진
(수많은 밤을 위로했던 우리의 이야기들
그게 너라면 나는 자격이 충분하다)
나
널 가져야겠어
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지금까지 절반을 지나왔습니다.
예전에도 TvN 드라마를 좋아했지만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정말 잘 만든 드라마 같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알게 해 줍니다.
미국 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참 많은 드라마를 봐왔었는데요.
보통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거나 아니면 둘다거나 거의 모든 나라의 드라마들 특히 틴에이져들이 나오는 학원물에도 이런 소재들이 난무한데 우리나라 드라마는 담백한 성장(사랑이든지 사람이든지)스토리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스물다섯스물하나는 나희도의 캐릭터를 너무 잘 그려준 작가의 대단함과 나희도로 완벽 변신한 김태리의 연기가 너무 잘 조화되는 작품 같습니다.
twenty five twenty one 9화가 정말 기다려집니다.
현재까지 나희도가 결심하면 이루어진다!
이런 흐름이었는데요.
백이진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한 희도.
과연 이것도 이루게 될지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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