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의 핵심 줄거리, 드라마 속 명대사, 그리고 리뷰(후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 어떠셨나요?
저는 마음을 졸이면서 봤던 7회였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이야기하고 twenty five twenty one ep7의 줄거리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 화앤담 픽쳐스
스물다섯 스물하나 핵심 줄거리
희도의 아빠, 민채의 아빠
희도와 유림의 결승전
고유림의 항의와 오심논란
백이진의 기자정신
아저씨들의 위로
백이진의 첫사랑
◑ 희도 아빠, 민채 아빠
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에서 드디어 희도의 남편, 민채의 아빠에 대한 단서가 풀리나요?
희도는 민채에게 "풀어봐 아빠가 보낸 거야"라고 하며 커다라 선물 상자를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민채 아빠는 민채가 발레를 그만두었다는 것을 모른 체 발레복을 선물했습니다.
민채 아빠는 해외에 있는모양입니다.
희도와 민채는 펜스 페인트를 같이 칠합니다.
조금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듯한 모녀간의 대화
"너 솔직히 이야기해봐 왜 발레 그만두려고해?
"열심히 해도 안느니까.."
"넌 실력이 이렇게 비탈처럼 늘 것 같지?"
"아니야"
"실력은 비탈이 아니라 계단처럼 늘어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여기 여기 여기에서 포기하고 싶어 지지"
"이 모퉁이만 돌아나가면
엄청난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몰라"
"왜?
여기가 영원할 것 같아서"
"잘 생각해 봐"
"발레가 재밌었는지
칭찬받는 게 재밌었는지"
"칭찬받는 게 좋았다면 그만둬도 돼"
"근데 발레가 좋았다면
다시 생각해"
"엄만 그런 거 어떻게 알아?"
"우리 아빠가 가르쳐줬다 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면서 저는 2명의 남자가 궁금했었습니다.
바로 희도의 남편, 민채의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희도의 아빠와 그의 죽음이었습니다.
장면은 1990년 파리로 바뀌면서 갑자기 희도의 아빠가 등장합니다.
희도 아빠는 기자였을까?
희도 엄마가 특파원으로 파리에 파견 나가 있던 시절, 희도 아빠는 희도에게 펜싱을 배우게 합니다.
환자복을 입고있는 희도 아빠의 유언 같은 말
"근데 희도는 칭찬받는 게 좋은 거야?
펜싱이 좋은 거야?
나중에 펜싱이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도
이거 하나는 꼭 기억해
실력은 비탈로 느는 게 아니라
계단처럼 느는 거야"
◐ 희도와 유림의 결승전
경주 아시안 게임 결승전은 시작되고...
유림과 희도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
경기 중간중간 오버랩되어 등장하는 희도의 과거는 그동안 희도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겪어왔는지 보여줍니다.
그중에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교훈도 있습니다.
극 중 희도의 전 코치 같은 사람을 만나면 인생이 꼬일 수 있습니다.
"포기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라고 하며 희도에게 그만 펜싱을 포기하라고 하는 코치와 "절대! 안그만 둡니다."라고 악을 쓰는 희도.
이 과거의 모습은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열여덟의 희도와 연결됩니다.
희도는 유림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아빠가 기뻐하실 것 같아서 저도 행복합니다."
이진: 오늘 경기 치열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언제였습니까?
희도: 지금인 것 같습니다.
이 대사가 복선이었을까?
◑ 고유림의 항의
고유림이 오심 항의를 하면서 갈등은 극대화가 됩니다.
방송국과 기자들은 이 상황을 시청률 조달의 도구로 이용하며 아직 어린 고등학생 희도의 꿈을 처절하게 짓밟기 시작합니다.
유림은 진정 자신이 빨랐으며 오심이라는 입장.
기자회견장에서 희도를 몰아붙이는 저급한 질문들을 뱉어내는 기레기들을 보며 정말 짜증이 확 밀려왔습니다.
어른이라는 기사(xx)들이 고등학생한테 저렇게 xx 하는 경우는 와 내가 더 열 받는데....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가는 희도, 정말로 자신이 빨랐다고 믿는 유림과의 갈등이 더 커지고 희도는 그 자리를 떠나 정처 없이 길을 나섭니다.
그 시간 이진은 이런 상황들이 불편합니다.
선배 기자: 뉴스는 현상을 전달한다
뭐가 문제지?
이진 : 전달만 하고 있는 거 같지가 않아서요
가끔 선동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 기자 : 불가근불가원
가까워도 안 되고 멀어도 안된다
취재원과 거리 유지는
기자의 철칙이야 백이진
터벅터벅 밤길을 홀로 걷는 희도, 그녀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걱정이 앞선 이진은 희도를 찾아냅니다.
이진을 만나 위로를 기대했던 희도, 그러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이진의 멍청한 현실 직시에 희도는 질려버립니다.
제발 다아는 현실을 떠들지 말고 위로를 하라고 이 멍청이야!
희도: 기자 아니었으면 어기까지 나찾으로 왔겠어?
이진: 어쨌을 거 같은데? 응?
희도 : 왔겠구나... 어쨌든...
(아놔 태도 전환 너무 빨라 희도 나희도 ㅋㅋ)
소원권으로 희도를 보호하고자 하는 이진
심판을 찾아 자초지종을 들어보고자 하는 이진
그러나 심판은 인터뷰를 거절합니다.
선수촌을 무단이탈한 희도는 질책을 받고 펜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명목으로 퇴출되는 유림과 희도.
유림은 아버지가 마중 나옵니다.
유림의 아버지는 고유림을 위로한다.
유림 아빠 : 그래 그렇다 하더라도
판정에 깔끔하게 승복하는 모습이
멋있는 거야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아
다음에 더 잘하면....
유림 : 다음이 없을 수도 있잖아
이게 마지막이면 어떡해?
유림 아빠 : 아빠 입장에선 딸이 그런
부담으로 사는 게 참 마음 아프다.
유림 : 하고많은 운동 중에
하필 돈 많이 드는 펜싱이었어
형편 안 좋은 거 알면서도
내 고집대로 하겠다고 떼썼어
나는 그게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단 한순간도 억울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유림아빠 : 유림아 넌 이미 최고야
이제 너를 위한 펜싱을 해
가족을 위한 펜싱 말고
유림: 나한테서 어떻게 가족을 빼
그게 내 전분데
유림 아빠 : 사랑해 고유림
그러니까 엄마 아빠한테
그만 집착해
한편 혼자서 귀갓길에 오른 희도는 기차를 타며 아빠와의 회상에 빠진다.
희도의 아빠는 참 긍정적이고 다정했던 사람이었다.
희도의 성격은 그런 아빠를 많이 닮았던 것일까?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아디디어로 펜싱 심판과의 인터뷰에 성공을 한 이진
이진 : 전 국민에게 비난받는 희도를 위해,
그리고 그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그게 부당하다고 지적하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심판 : 내가 매수됐다고요?
심판은 선수들과 다른 국적을 가져야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경기에 나갈 심판은 바로 전날 배정됩니다.
내가 매수되었다면
차라리 모두가 매수됐다고
주장하는 편이 낫지 않나요?
이진 : 그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스미스 씨
한편 선수촌에서 쫓겨난 유림은 지웅과 철봉 데이트를 즐기는데...
지웅 : 넌 태어날 때부터 이미 금메달이었어.
위로도 잘하는 7반 예쁜이
식당에서 이진의 후속 보도 방송을 접한 희도와 희도를 알아보는 사람들
"중계된 카메라로 정확한 판독이
어렵다면 상식적으로 바로 앞에서
본 내가 제일 잘 보지 않았겠나"
"스미스 심판은 결승전에서 자신의 판정은
공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열된 억측과 논란을 감당해야 하는 건
어린 선수들이었습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순간은
그렇게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UBS 뉴스 백이진입니다.-
뉴스를 보고 흐느끼는 희도.
그런 희도를 알아보고 달래주는 아저씨들.
식당 아저씨의 대사
"아이고 세상에
마음고생이 얼마나 많았어. 어?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지?
큰일 치렀네, 큰일 치렀어
나희도 선수
어제 경기 아주 멋졌어
어? 금메달 축하해
거기까지 가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어 그래. 어?
남몰래 그냥 얼마나 많이 울고
얼마나 아팠겠어, 어?
아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우리 한국 펜싱
잘 부탁해, 어"
내가 했던 걱정과는 달리 희도를 위로해주는 아저씨들이 고마웠다.
그래도 소주 한잔은 아니잖아요.ㅋㅋ
학생이라고요 학생~~!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상식적인 선들이 지켜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진의 뉴스 입봉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선배까지.
상식적이지 않는 사람들보다 상식적인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는 드라마, 건전하면서 풋풋하고 사회적인 모순까지 잘 전달해주며 중심을 잡아주는 이 드라마가 나는 좋다.
"너의 성장통이 얼마나 아픈지 나는 압니다"
옥상 아지트에 갇히게 된 희도와 희도를 구하기 위해 들어온 이진과 일당들
이번화는 숨겨진 인물의 등장과 새로운 인물에 대한 힌트가 주어진다.
바로 희도의 아빠가 등장했고 민채의 아빠(희도 남편)에 대한 단서가 풀렸다.
그리고 백 이진의 첫사랑 '다은'이 등장한다.
비록 목소리지만 나희도의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듯한 느낌과 그 광선에 바짝 언듯한 이진.
그런 이진을 바라보는 희도의 눈에는 질투가 서려있는 듯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 리뷰
줄거리를 쓰다 명대사며 리뷰까지 다 그 안에 포함을 시켜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따로 리뷰를 써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원래는 포스팅을 위해 줄거리 간략하게 중간에서 끊고 맘에 와닿았던 대사들 따로 묶고 리뷰도 따로 쓰는 구성을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한꺼번에 물 흐르듯 지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형식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간략하게 7회를 본 소감을 정리하자면 지극히 상식적인 드라마 전개가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중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솔직히 말해 어떤 덜떨어진 액스트라들이 등장해 나희도를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을까 은근히 걱정되고 긴장했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지웅과 식당 아저씨를 통해 상처받은 두 명을 위로해주는 장면도 참 좋았습니다.
비난하지 말고 질책하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고 포용하는 드라마 전개가 인상적이었죠.
또 이진을 혼내던 선배 기자가 후속보도를 칭찬하는 장면도 지극히 상식적이었습니다.
7회에 접어든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하나 더 배운 것은 위로입니다.
극 중 이진은 어렵게 희도를 찾았지만 위로를 잔뜩 기대했던 희도의 바람과 틀리게 현실을 상기시키는 우를 범합니다.
그러나 식당 아저씨들은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위로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위로는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알아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알려주지 말고 알아주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공감하며 같이 아파해주고 때론 같이 기뻐해 주고 이것이 위로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땐 위로가 필요할 땐 어쭙잖은 정의감으로 심판의 역할을 하려고 하지 말고 진짜 내편이 되어주는 그런 위로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들이 안정이 되고 난 다음에 심판 놀이하는 것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위로는 알아주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첨부를 하자면 극 초반에 어른 희도의 실력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 지 2달이 넘었습니다.
생각보다 더디 발전하는 모습에 좀 힘이 빠졌는데 어른 희도의 말을 들으면서 더 노력해보기로 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블로그 운영에 대한 실력이 좀 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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