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스터디언에서 한스컨설팅 대표 한근태 경영 컨설턴트의 영상을 접했다.
"50이 넘으면 이런 공부를 하는 게 더 중요해요"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50이 넘어 깨달은 것이 있어 지금 더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근태 대표의 말을 들으며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아 나름대로 정리를 해본다.
어쩌면 그의 이야기보다 내 이야기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한근태 대표의 공부에 대한 생각은 지금 내가 하는 생각과 비슷하다.
1. 50이 넘어서 해야하는 공부
그가 말하는 50이 넘어서 해야 하는 공부는 인생을 가치 있게 살 수 있는 공부, 즉 나의 가치를 높이는 공부다.
마음공부요 인생공부요 삶에 대한 공부다.
더 나은 인격을 위해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 더 나은 나의 행복을 위한 공부다.
이 공부에는 건강, 지식, 사업, 기타등등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나와의 갭을 줄여나가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할 모든 것이다.
나의 미래모습은 사업가다.
나의 미래의 모습은 인자한 할아버지다.
나의 미래의 모습은 인종차별을 없애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비영리 자선단체의 운영자다.
나의 미래의 모습은 낄때끼고 빠질 때 빠지며 입보다 지갑을 여는 존경받는 리더다.
그밖에 더 많은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이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지금 그의 말은 참으로 힘이 되는 말이었다.
공부는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사업에 대해 공부한다.
마케팅과 브랜드에 대한 공부도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법률가와 회계사를 내 인맥에 연결시킬 수 있을지 인간관계론과 심리학등에 대해 책을 읽으며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부자들의 습관과 성공담을 수집하고 정리하며 그들의 습관을 나에게 장착시키고 있는중이다.
리더십과 경영에 대한 공부도 아끼지 않는다.
나의 미래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배우고 익혀나가는 중이다.
그의 말을 듣고 일련의 행동들을 50이 넘어서해야 하는 공부로 나는 생각했다.
공부를 하면 생각의 품질이 달라진다고 그는 말한다.
같은 생각이다.
나는 최근 노자를 읽으며 생각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이 된다.
습관은 인격이 되고 인격은 운명이 된다.
바른 생각 고품질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나의 운명은 그렇게 변한다는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지금 나는 늘 행복하다는 생각과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고로 나는 정말 행복하다.
2. 메모 - 50이 넘어서 공부하려면 메모는 필수다
그는 메모의 목적이 마음의 평화라고 정의했다.
기억하려고 애쓰면 마음의 평화가 깨진다.
메모를 해두면 이 고민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심오하게 마음의 평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메모는 필수 같다.
쉽게 잘 잊어먹기도 하지만
50이 넘으면서부터 기억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가지 메모에 관한 좋은 예를 들어주었다.
그중 공부의 내용을 메모해 옮겨놓는 지식냉장고 부분과
사람에 대한 메모는 나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았다.
하지만 메모했다는 것 자체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나도 메모를 많이 하지만 잘 정리하지는 않는다.
그는 메모를 분류해 잘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내가 배울만한 것은 만남에 대한 사람 관련 메모였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과 나눴던 대화, 인적사항, 경조사등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메모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 잠깐 동안 메모를 훑어본다고 한다.
좋은 생각 같았다.
나는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다.
특히 요즘같이 명함만 건네는 사이에는 더욱 그렇다.
수많은 세일즈 맨들이 한 달에 한번 혹은 두 달에 한번 찾아온다.
가끔 마음이 맞아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있는데 한두 달이 지나면 이 사람과 그 얘기를 했는지 저 사람과 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래서 실수할까 봐 말을 아끼는 편이다.
그런데 그의 방법대로 간단하게 스마트폰 연락처 메모란을 이용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적어둔다면 원만한 대인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아주 유용할 것 같았다.
나는 바로 오늘부터 실행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공부하면서 얻은 수많은 인풋을 쓰기 좋게 찾기 좋게 잘 정리해두어야 한다.
메모의 핵심은 허브 앤 스포크
"허브 앤 스포크"는 교통 및 비즈니스 물류 분야에서 네트워크 디자인 또는 모델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용어. 이 맥락에서 허브는 상품, 서비스 또는 정보의 수집, 분배 및 이전에 대한 주요 지점으로 기능하는 중심 위치 또는 노드를 나타낸다. 반면에 스포크는 허브에서 다른 위치와 연결되는 연결 또는 링크를 나타낸다. 허브 앤 스포크 모델은 종종 포인트 투 포인트 또는 분산 모델과 대조된다.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에서 허브는 다양한 스포크와의 효율적인 연결을 용이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디자인은 항공사나 소포 배송 서비스와 같은 교통 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며 중앙 허브가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상품이나 인원의 이동을 다양한 목적지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허브 앤 스포크 모델의 이점은 효율성 증가, 운영 단순화 및 비용 절감을 포함하며, 이는 직접적인 연결이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포인트 투 포인트 시스템과 대조된다.
이것을 사업모델로 만들어낸 것이 페덱스다.
책은 지식냉장고에 쌓인 메모 덩어리 위에서 쓰인다.
그는 이런저런 사례들을 잘 메모하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페덱스 위에서 허브 앤 스포크를 설명하면서 페덱스 창립자가 예일대학교 논문으로 제출했는데 교수가 B를 줬다고 그래서 열받아 직접 증명을 한 게 페덱스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가 메모를 했기 때문에 인용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몰입하기 위해 차단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잘해야 한다.
해야 하는 일을 좀 비범하게 해내라.
그러면 기회가 온다.
나의 과거는 해야 할 일을 비범하게 하지 못했다.
받는 만큼 일한다고 자위했다.
지금 가게를 운영하면서는 일한 만큼 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사람의 입장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
지금은 해야 할 일을 비범하게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좋은 사람을 쓰기 위해서는 다른 곳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과거의 나는 그렇지 못했다.
미래의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사업을 위해 사람을 인력을 레버리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비범하게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만큼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일단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비범하게 하려고 애쓴다.
이것은 나의 평판을 만들고 나의 가치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정말 잘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 견디지 못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다.
견디지 못하는 일은 가차 없이 제외시킨다.
꼭 필요하다면 그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3. 건강공부
건강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나도 얼마 전까지 건강하다고 착각하며 내 몸을 함부로 굴렸다.
운동은 등한시하고 밤늦게까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허송세월하고 있었다.
하지만 9월부터 시작된 두통과 이명 때문에 건강관리를 시작했고 그러면서 독서와 일기 쓰기 등 스트레스를 멀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3-1. 운동은 꼭 필요하다.
지금은 관절이 별로라 걷기에 힘쓰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30분 정도 말씀묵상을 한 뒤 밖으로 나간다.
2마일을 기준으로 30분에서 35분 사이 정말 일찍 나갔을 땐 그 이상도 걷는다.
중간중간 조금씩 뛰기도 하지만 오래 뛰지는 않는다.
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제 그의 영상을 보고 나서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3-2. 음식, 절제
7시에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면 보통 8시가 되는데 저녁을 너무 많이 먹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안사람이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데 우리 집은 반대다.
오늘부터는 저녁식사를 조금 줄여야겠다.
아침엔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유혹을 버리고 멸치와 김치, 어제 먹다 남은 볶음 김치와 밥을 먹었다.
계란 프라이를 먹고 싶어 냉장고를 열었지만 미로 같은 냉장고에서 계란을 찾지 못했다.
아내에게 한마디 하면 혼나기 때문에 나는 그냥 참았다.
나이가 들면 알아서 기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가정이 평화롭다.
참 그가 말하는 피로와 피곤의 차이도 새로웠다.
피로는 일해서 힘든 육체적인 것이기 때문에 잘 쉬어줘야 한다.
피곤은 정신적인 힘듬이기 때문에 뛰거나 움직여 지금 하는 것에서 살짝 벗어나면 된다.
피로와 피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맞는 휴식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 잘하고 있는 것 같다.
3-3. 수면
이것은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다.
그는 충분하지 않은 수면을 설거지가 안된 그릇에 밥을 담아 먹는 것으로 비유했다.
절대 공감한다.
나의 건강이상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때문이었다.
지금은 8시간을 자려고 애쓰고 있다.
뭔가를 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은 결사반대다.
차라리 효율성이 높은 시간대인 새벽시간대를 잘 활용해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성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보통 우리는 이것을 하지 못한다.
그동안의 습관 때문이다.
하던걸 마치고 자려다 보면 새벽 1~2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일을 마쳤어도 잠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음에 처리해야 할 것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것이 50까지 살아온 경험이다.
50 이후의 삶은 변하고 있다.
늦어도 10시 반에는 잠에 들려고 한다.
6시 반에는 일어나려고 한다.
더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면 더 일찍 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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