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8일에 방송된 '나의해방일지' 10회를 보면 이민기가 화장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로이스 차키(롤스로이스)를 보고 본격적으로 손석구를 추앙하는 모습이 그려집니가. 급기야 손석구에게 키를 내밀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제발 차 키만 있는거'라고 하지 말라며 자기는 당분간 성자로 살고싶다는 염창희(이민기 분). 그의 애처로운 표정에 방금 서울에서 돌아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서울행을 하는 손석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은연중에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데 일조한 공을 높이 샀다고 해야할까요?
한 주차장에 도착한 이 둘은 키의 버튼을 누르며 차를 찾아나서고 마침내 드러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배지 !!!
간지작살!!! 나라도 달려가 껴안고 입마추고 싶은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배지를 바라보는 이민기(염창희 역)의 눈은 추앙그 이상이었죠.
염창희도 달려가 차를 끌어안고 차와 영감을 공유하는 듯한 모양새를 띠죠. 꼭 기수가 명마와 얼굴을 맞대고 서로 교류하는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구씨(손석구 분)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손석구 (구씨)의 차 롤스로이스가 도대체 어떤 차길레 이민기(염창희 역)는 이렇게 호들갑을 떨었을까요?
롤스로이스 자동차(Rolls Royce Motor Cars Linited)는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초호화 자동차 수공 제조 기업입니다.
현재는 롤스로이스 PLC에서 분리되어 독일의 BMW에 인수되었습니다.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역사
전구용 필라멘트를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던 프레드릭 헨리 로이스(Frederick Henry Royce)가 종용하고 매끄럽게 달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자동차 딜러를 운영하며 레이서로 활약하던 귀족 찰스 롤스(Charles Rolls)는 로이스와 힘을 모아 롤스로이스를 차렸습니다.
로마 판테온 신전을 본따 만든 라디에이터 그릴과 플라잉 레이디(Flying Lady)로 알려진 마스코트 'Spirit of Ecstasy'는 1904년 등장한 실버 고스트로부터 시작된 롤스로이스만의 전유물입니다.
벤틀리와 합병한 롤스로이스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비행기 엔진제작에 뚸어들게 됩니다. 이후 실버 돈, 실버 클라우드, 실버 새도, 코니쉬 쿠페 등 최고급 자동차 메이커로 명성을 굳혔지만 비행기 엔진 제작 부분의 적자로 도산하게 되고 1917년 국유화가된 뒤 다시 비커스(Vickers plc) 산하로 흡수됩니다. 1998년 독일 BMW와 폭스바겐 사이 롤스로이스 인수 경쟁이 있었는데, 기존 롤스로이스 생산 라인이었던 체셔주 크루 공장과 벤틀리 브랜드가 폭스바겐에 넘어가고 롤스로이스의 상표권은 BMW가 차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자사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표현하고 탑승자의 편리한 승하차를 돕기 위해 도어의 경첩(hinge)을 뒤쪽에 장착한 '코치 도어(coach door)'를 사용합니다.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라고도 불리는 이 방식은 뒷문이 다른 차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열리며, 도어에 우산꽂이가 달려 있다고하네요. 저도 실물은 본적이 없어서.^^;;
대한민국에는 1992년 영국계 자동차 직판 회사인 이치케이프를 통해 들어왔으며, 1998년 인치케이프가 철수하여 수입이 잠시 중단된적이있었지만 이후 BMW가 롤스로이스를 인수하여 팬텀을 내놓은 후 대한민국에 다시 들어왔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생산중인모델
- 팬텀(Phantom)
- 팬텀 EWB(Phantom Extended WheelBase)
- 팬텀 쿠페(Phantom Coupe)
- 팬텀 드롭헤드 쿠페
- 고스트(Ghost)
- 고스트 EWB
- 레이스(Wraith)
- 던(Dawn)
- 컬리넌(Cullinan)
-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그중 나의해방일지에 나온 모델은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배지로 보입니다.
가격이 무려 5억 5,500만원 !! 왠만한 아파트 한채값이네요.
이 차를 운전하면 돌아가던 염창희의 황홀한 표정이 잊혀지질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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