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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MELTED/우공일기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르는 이유.

by 우공이부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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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 5월의 기념일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린다. 많은사람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하거나 막연히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이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친다.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행안부에서 지정하고 있는 공식 기념일 중 5월에만 무려 9개가 몰려있고 그중 가족끼리 기념할만한 기념일은 5월5일 어린이날, 5월8일 어버이날, 5월 21일 부부의 날, 5월 셋째 월요일에 있는 성년의 날 이렇게 4개다.

 

그 어느 달을 찾아봐도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기념할 만한 날이 모여있는 달은 없다. 5월이 유일하다. 

그럼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린이 날]

 

먼저 어린이날은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1923년,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들이 모여 만든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그러다 1927년 5월에 첫 일요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휴일이라 좀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변경한 것이다. 

 

1923년 5월 1일 첫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 라는 표어를 쓰며 어린이가 미래의 희망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가장 간절한 희망사항 10가지를 담은 '어른에게 드리는 선전문'을 배포했다. 

 

한국의 광복 이후에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1961년 제정되어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5일로 인정했다. 

1973년에는 기념일로, 이후 1975년부터 공휴일로 제정했다. 

이 날의 취지와 같이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이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할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버이 날]

낳의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갈수록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로 퇴색되어가는 현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념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매년 5월 8일 국가적으로 어머니 날을 지키게 된 것은 1956년 국무회의의 결정에 따른것입니다. 당시 한국전쟁 이후 어머니들이 양육은 물론 생업에도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였고 이런 노고를 위로하고 기리기 위해 '어머니 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경로효친 사상이 담긴 행사들을 진행하다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 날'로 바꾸어 지정하게 됩니다.

 

저도 자식가진 부모의 입장이 되다 보니 홀로계신 어머니가 계속 생각나 마음이 아픕니다. 먼 타국땅에 살며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 지금 그나마 페이스타임이라도 할 수 있어 화면속 얼굴이라도 자주 뵙고 자주 비춰주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오늘은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가장 비중이 큰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의 유례를 알아봤습니다. 

이 글을 읽게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부족한 글을 마무리 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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