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유래와 각국의 어버이날 어버이날 노래

어버이날은 교회풍습에서 유래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 아버지날 어머니날 달라!

픽사베이 :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얼굴

벌써 4월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다가오는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등 가족관련 많은 기념일이 있는 달입니다. 이중 오늘은 다가오는 어버이날의 유래와 각국의 어버이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아버지날과 어머니날을 구분해서 기념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어버이날 하루 (5월 8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엔 손글씨로 편지나 카드를 써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어버이날 유래

어버이날의 유래는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 그리스의 풍습과, 1907년경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본인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1914년 미국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Thamas Woodrow Wilson)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 부터 정식 기념일이 된 이후 지금가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를 열며,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한다. 

 

여기에 쓰여진데로 한다면 할머니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흰카네이션을 달아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붉은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달아드린다. 이건 어떻게 변하게 된것일까?

 

대한민국 어버이날

어버이날은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5월 8일 국가적으로 어머니의 날을 지키게 된 것은 1956년 국무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당시 한국전쟁 이후 어머니들이 양육은 물론 생업에도 책임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이를 위로하고 기리기 위해 '어머니날'을 만들었다. 이후 갖가지 경로효친 사상이 담긴 행사를 실시하다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17회차가지 어머니날을 기념하다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 날'로 바꾸어 지정하게된다.

 

이 날을 전후해 1주일 동안을 경로주간으로 정해 양로원과 경로당 등을 방문 위로 하는 등 어른 공경에 관한 사상을 고취하기도 하였으나 1997년 부터 경로주간을 폐지하고 10월 2일 노인의 날로, 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해 별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빨간 카네이션

각국의 어버이날

미국은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Mother's day)로 6월 셋째 일요일은 아버지날(Father's day)로 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도 미국과 같다고 하네요. 그런데 미국은 이날 말고도 따로 어버이날이 있습니다. 

 

7월 넷째 일요일은 어버이날(Parents' day)이라고 하는데 미국에 거주한지 20년이 넘었지만 페어런츠데이를 기념하는 것은 한번도 못본것같습니다. 마더스 데이는 상당히 비중있게 행사가 치뤄지지만 파더스 데이는 뭐 그저 그렇게 지나가죠.

 

베트남은 매년 7월7일이 어버이날이고 중국과 일본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하고 아버지날은 셋째 주 일요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나라 모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하니 이 영향을 받아 우리도 빨간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가봅니다. 

 

그리스는 매년 1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고 하네요. 평소 남자들은 살림에 손을 대지 않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그리스는 어머니날에는 여자들은 휴식을 취하고 남자들이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는 문화가 있다고하는데 이건 어딜가나 비슷한것 같습니다.

 

어버이날 노래

어머니의 마음  

작곡: 이홍렬, 작사: 양주동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서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하얀 카네이션

어머님 은혜

작곡: 박재훈, 작사: 윤춘병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하지만

나는 나는 높으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하늘 그 보다도 높은것 같애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게 또 하나 있지

사람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바다 그 보다도 넓은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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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만 되면 오랫동안 홀로 우리 3남매를 키워주신 어머니의 자글자글해진 얼굴이 눈에 선하네요.

미국 살면서 자조 찾아뵙지도 못하고 직접 얼굴을 뵌지 벌서 5년이 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요즘 세상이 좋아져 페이스타임을 할 수 있다는게 하나의 위로라면 위로겠네요. 

가능하면 내 후년 한국에 나갈 생각인데 그때 어머니 모시고 좋은곳 여행이라도 같이 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