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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나의해방일지 종영 앞두고 염씨 삼남매, 구씨가 전한 이야기

by 우공이부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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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드라마 나의해방일지 종영 앞둔 김지원, 손석구, 이민기, 이엘이 전하는 메시지

출처:JTBC 나의 해방일지 (제작발표회 당시 사진)

넷플릭스로 공개되어 토요일 일요일이 기다려지게 만든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연출-김석윤, 극본-박혜영, 제작-스튜디오피닉스,초록뱀미디어,SLL)가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초반 덤덤하고 느린 전개 그리고 '추앙'을 비롯해 일상에서 흔희 쓰지 않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시큰둥하게 했었지만 두 공감술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서사를 풀어내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었다. 

 

또 나의해방일지가 방송되면 매회 호평이 쏟아졌고 각종 매체에서는 그날 나왔던 장면과 대사를 리마인드 하며 어떤 뜻,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해석하며 글과 영상이 만들어져 화재성 이슈도 지속되었다. 우공도 매회 줄거리와 리뷰를 쓰며 거기에 일조했다. 나름 흐뭇함 ^^

 

이번에는 나의해방일지 종영을 앞두고 염 씨 삼 남매와 구 씨의 애정 어린 마지막 메시지와 기대 포인트가 화재가 되고 있어 가지고 나와봤다. 

염 씨 삼 남매는 염기정(이엘 분),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김지원 분)이며 구 씨는 요즘 대세 배우인 손석구다.

 

출처: JTBC 나의 해방일지 이엘 (염기정 역)

삼 남매의 첫째 염기정으로 열연한 이엘은 "조금씩 조금씩 오르는 시청률을 보며, 숫자보다 훨씬 빠르게 공기를 채우던 입소문들을 전해 들으며 행복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3회 차부터 입소문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했던 것 같죠? 또 "기정이의  사랑을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는 2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방송이 끝난 다음에도 염씨네 삼 남매는 어디선가 잘살고 있을 거다. 어쩌다 마주치게 된다면 꼭 안아주세요" 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극 중 염기정은 그동안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마지막 종착지가 될 남자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며 지나온 인생으로 아무것도 없이 그저 지겨운 시간들 뿐이었죠. 그러다 겨울이 가기전에 아무나 사랑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조태훈(이기우 분)에게 고백한 후 하루하루 행복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태훈의 딸인 조유림(강주하 분) 때문에 고민이 깊죠. 그래도 남은 2회 동안 갈등의 고리를 풀고 행복한 결말을 맞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엘은 마지막으로 "남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삼 남매와 아버지 그리고 구씨를 보며 늘 그랬듯 마지막까지 큰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어쩌면 시청자 분들보다 더 평범하게 살아갈 삼 남매가 그릴 앞으로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출처: JTBC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염창희 역)

 

삼 남매중 둘째 염창희를 연기한 이민기는 "그간 저 역시 시청자 모드로 드라마를 지켜보고 있었기에 벌써 마지막 주라는 게 아쉽다. '잘 보내줘야지'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이야기에서도 함께 공감하고, 창희의 감정을 나누고 싶다"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극 중 염창희는 욕망이란 게 없는 남자였습니다. 돈, 여자, 집, 차 솔직히 어디에도 깃발 꽂을 만한 데를 발견하지 못하고 남들이 달리니 마지못해 달렸었죠. 하지만 욕망 없는 자신의 성품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스스로 가두었던 욕망의 그물에서 해방을 꿈꾸게 됩니다. 그 첫 번째가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웠던 것이죠. 

 

15회 예고를 보면 시간이 지난 후 조금은 달라진 염창희의 모습이 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또 친구였던 지현아(전혜진 분)에게 '결혼하자'라고 얼떨결에 청혼을 하며 둘의 변화된 관계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민기는 "15,16회는 드라마상으로 세월이 어느 정도 훌쩍 지난 뒤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시간 동안 변화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팡선 이야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일련의 시건을 겪으며 창희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순간들이 그려진다. 창희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죠. 15,16회에 그려질 염창희의 해방을 기대해 봅니다.

 

출처: JTBC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염미정 역)

 

삼 남매중 막내 '염미정'으로 분했던 김지원은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촬영했던 것 같은데, 방송은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쉽다" 라며 역시나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본을 보고 촬영하면서도 늘 '좋다'라고 생각했지만, 방송으로는 제가 촬영하지 않았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보게 되니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시청자분들과 함께 보는 재미를 느꼈다.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이 나는 순간도 있었고, 위로도 많이 받았고, 응원받는 기분이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김지원은 "인물들이 해방을 향해 나아가는 걸음에 함께해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대사 중에 '봄이 되면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것'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나의 해방일지'에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 거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의 계절이 어디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겨울처럼 추운 계절 속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작품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분들께 응원이 되는 드라마였기를 바란다" 라며 사랑이 듬뿍 담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네요. 역시 짙은 감성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답게 말도 참 예쁘고 따뜻한 감정이 묻어나게 하네요.

 

그녀는 " 촬영하면서 '각 인물들이 어떻게 해방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며 연기했다.(네 우리는 시청을 했구요) 그 궁금증은 '스스로에게 해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 되기도 했다.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며 나아갔을 때 달라지는 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작품을 통해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남은 회차에서는 각 인물들이 각자가 원하는 해방에 어떻게 가까워질지 기대하면서 봐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스스로 에게 '해방'이 어떤 의미일지에 대해서도 질문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며 마지막 관전 포인트까지 친절하게 짚어주었습니다.

출처: JTBC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구씨, 구자경역)

 

구 씨로 열연을 한 손석구는 '나의 해방 일지'에서 가장 화재가 많이 된 인물인데요. 정말 손석구 없는 구 씨는 상상이 안될 정도였죠. 손석구는 "촬영하며  구 씨를 알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스스로와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라며 심정을 전하며 "방송이 시작된 후로는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마음을 접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구 씨를 더 알게 되어 기뻤다:라며 시청자들의 관심에도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 

14회에 염미정과 재회를 하기까지 그가 보여줬던 그리움에 대한 감정연기는 참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이 재회 한 후 미정에게 이름을 알려주며 둘의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게 했었죠.

 

그는 "'나의 해방일지'를 함께 써 주신 시청자분들과 소중한 경험을 준 구 씨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방송이 끝나고도 힘들 때면 조용히 혼자 꺼내 보는 일기장 같은 드라마로 남길 바라본다" 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마지막 인사를 했네요.

 

이렇게 '나의해방일지'를 이끌어왔던 핵심인물들의 애정 어린 종영 메시지를 함께 살펴봤는데요. 그들이 이 드라마에 갖는 애착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한페이지만을 남겨두었는데요. 모두들 각자가 원하는 해방을 이루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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