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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4회 줄거리

by 우공이부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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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함께한 나의 해방일지 4회 줄거리

나의 해방일지 4회 줄거리

나의 해방일지 기본정보

장르 : 휴먼, 가족, 로맨스
방송시간 : 토. 일 오후 10:30~
방송기간 :2022년 4월 9일 ~2022년 5월 29일(예정)
방송 횟수 :16부작
제작 : 스튜디오피닉스,초록뱀 미디어, jtbc 스튜디오
채널 : JTBC
제작 : 김석윤, 김상헌, 조준형
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촬영 : 장남철, 정진광, 김홍중, 소홍섭
미술 : 안정훈, 음악: 김태성
출연 : 이민기,김지원, 손석구, 이엘 외 다수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나의 해방일지 4회 이전 줄거리


시골과 다를 바 없는 경기도의 끝, 한 구석에 살고 있는 평범에서도 조금 뒤처져 있는 삼 남매의 잔잔한 일상이 그려진다. 첫째 염기정(이엘)은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지만 남자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피해 간다. 둘째 창희(이민기)는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자신을 별 볼 일 없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그 눈빛 때문이었다. 막내 염미정(김지원)은 만나는 남자마다 개세끼였다. 평범해서 매력 없다는 미정 그녀도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가득 채워지고 싶다. 그녀는 자신의 집 일을 도우며 살고 있는 낯선 외지인 구 씨에게 자신을 추앙하라고 한다. 

뭔가 사연이 있는 구씨는 염제호(천호진)의 작업을 도우며 살고 있는 외지인이다. 그는 세상 모든 것 특히 인간과 연관된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겠다고 맘먹고 날마다 술에 찌들어 사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미정의 도발에 변하기 시작한다.


나의 해방일지 4회 줄거리


나의해방일지 4회 고구마줄기 좋아하는 구씨

나를 추앙해요 에서 내가 추앙해줄까요?로 바뀐 미정의 심리 상태는 어떤 것일까?

이날 나의 해방일지 4회에서는 한 밤상에서 서로 마주하고 밥을 먹는 구 씨(손석구)와 미정(김지원)이 그려진다. 

미정의 엄마는 미정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해주며 구 씨와 미정 둘만이 미정 아빠(천호진)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알려준다. 

 

 

 

창희는 누나 기정과 다투고 구씨를 찾아가 신세 한탄을 하면서 자기도 에어컨 맘 것 틀며 혼자살고 싶며 형은 나의 로망이라며 구 씨와 친해지기 위해 무진 애를 쓰지만 구 씨의 술잔에 술을 따라 자작만 할 뿐 술 한잔 건네지 않으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 구 씨에게 여긴 어떻게 오게 되었냐고 묻는 창희의 질문에 구 씨는 "잘못 내렸어"라고 아주 심플하게 대답을 해준다. 이렇게 한마디라도 대답을 해줬다는 것은 둘의 관계가 조금은 진전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생각이다. 그간의 구 씨 행동 패턴을 봐선 아무런 대답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창희는 승진을 앞둔 직장 선배의 견제 때문에 피곤한 일에 휘말린다. 점주들에게 창희가 꼴보기 싫은 인간 있는데 제일 먼저 간다고 말을 옮겨 먼저 들렸던 점주와 창희 사이를 이간질시킨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창희 캐릭터 좀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 말이 너무 많아! 남자가 말이지. 좀 진중하고 무거운 구석이 없어 촐랑대는 것 같아. 식사하면서 직장동료에게 선배 뒷담화 하면서 끼리끼리 는 과학 운운하며 자신은 양반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그옆에 앉아서 조용히 밥먹고 있는 동료도 졸지에 상놈? 되는거잖아 도매금으로? 왜냐면 끼리끼리는 과학이라고 떠들고 있으니 말이다. 내 생각엔 창희도 자신이 싫어하는 다말증 환자 같아.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는 듯.ㅋㅋ

 

미정의 회사는 해방 클럽이라는 동호회가 화재에 오른다. 

그동안 동호회를 가입하지 않았던 3명이 모여서 해방을 위한 '해방클럽'을 만든 것. 직장 동료들은 미정에게 뭐하는 동호회냐고 꼬치꼬치 묻지만 정작 미정도 "해방"이라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정작 자신도 무엇으로부터 해방이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그저 지금은 여기서 저기로 뚫고 나갈 거라는 결심뿐이다.

 

(나는 이런 작은 결심이 모여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크고 거창할 필요 없다. 그저 작은 결심하나면 된다. 그리고 그 결심을 자꾸 반복하면 어느새 우리 삶은 변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작은 결심을 망설이고 미루다 아무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자신의 삶을 떠맡기며 살아간다.

나의 해방일지 4회 수납장대금 받으러간 구씨

수납장을 설치했던 집주인의 생떼로 대금을 받지 못한 염 씨를 내려놓고 급히 나가는 구 씨. 그는 수납장 대금 지불을 거부하던 집주인을 찾아간다. 그리고 돌아오는길 트럭안에는 소주병이 실려있다. 미정은 트럭을 보며 구씨가 운전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인사하며 지내기로 했던 구씨. 지나가며 인사를 건넬 것이라 기대를 했던 것일까? 미정은 웃음을 띄며 구 씨를 바라보지만 그는 휑하니 지나가 버린다. 그리고 구 씨는 미정의 엄마에게 돈다발을 건네고 자신의 거처로 향한다.  아마도 집주인에게 뭔 수를 써서 수납장 대금을 받아낸 모양이다. 

 

나의- 해방일지 4회자신을 못본척 지나가는 구씨가 맘에 안드는 미정

 

 

 

구 씨가 좋아하는 고구마 줄기를 핑계로 찾아간 미정은 구 씨에게 "왜 이랬다 저랬해요? 괜찮았다가 차가웠다가." 라고 묻는다. 이에 구씨는 "똑같던데, 아저씨랑 너랑" 이라는 동문서답으로 입을 연다.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인데 자기가 잘못한 것처럼 주눅든 모습을 보고 하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미정에게 받아줘? 라고 묻는다. 세상에 좋게 좋게 해서 돈나오는 곳은 없는 구씨에게 미정은 "한때 알았던 사람하고 끝장 보는 거 못하는 사람은 못 해요" 라며 돈 못 받는 것보다 자기 자신까지 밑바닥으로 내던져 가면서 험한 꼴 보는 게 더 힘들다고 말한다.

나의 해방일지 4회 각자갈길

구 씨의 말이 참 묘미가 있다. "인생 각자 꼴리는 데로 사는 거지 뭐!" 나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 너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 그러면서 둘은 각자 갈길을 가는 모습이 비친다. 그러면서 구 씨가 어떤 여자의 목소리에 놀라 지하철에서 내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여자와의 문제 때문에 지금 이곳에 흘러들어온 걸까?

 

기정은 드디어 회사의 로맨틱 가이 이사 진우에게 로또 10장을 받는다. 기정은 진우에게 뜬금없이 머리가 밀고 싶다며 머리 밀면 잘리는지 묻는다. 너무 힘들어 팔다리 띠어서 기름칠하고 아침에 다시 붙여 넣고 싶다는 기정에게 진우는 그래서 자신이 쉬지 않고 사랑하는 거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한 지칠 수 없다고 한다. 귀갓길 기정은 이뻐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해방 일지에 이렇게 이뻐지고 싶다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절친 현아를 만난 미정. 현아는 이별 중이다. 그리고 그녀는 사랑을 갈구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갈구. 현아는 미정에게 자신같이 사랑을 갈구하지 말고 그냥 다 줘버리라고 한다. 미정은 정말 다 퍼주는 사랑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제호(천호진)는 아들 창희가 점주의 전화를 딱 끊어내지 못하고 끌려다닌 것이 못마땅하다. 1시간 30분 동안 점주의 하소연을 들어줘야 하는 극한 직업 나라면 못할 것 같은데.... 제호는 대뜸 창희에게 몇 살까지 살 거냐며 사내자식이 아무런 계획이 없으니 그런 전화도 딱딱 못 끊고 그런다며 핀잔을 준다. 뭐 아버지는 인생을 계획한 대로 사셨냐고 되묻는 창희. 그렇지 인생이 계획대로 따박따박 되면 그게 어디 인생인가? 아마도 염제호는 현타가 제대로 온 것 같다.

 

드디어 나왔다. 셋이 따로따로 앉아 창밖을 보고 있는 장면. 해방 클럽의 첫 모임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 그들은 행방이라는 이름답게 따로 앉았다. 한편 기정은 예뻐지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는데 그곳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난다. 그리고 일전에 봤던 애 딸린 홀아비를 다시 보게 된다. 그리고 그의 친철에 마음을 빼앗긴듯 보이는 기정은 '친구 동생에 애딸린 홀아비'라며 정신 차리길 원하지만 왠지 스토리가 이쪽으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늦은 밤 미정은 빗속에 홀로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구 씨를 본다. 그리고 생각에 빠진다. 그녀는 왜 해방을 생각했냐는 동료의 물음에 사람들은 천둥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는데 자신은 이상하게 차분해진다고 한다. 이유는 바라는 대로 세상이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갇힌 것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거 같다는 미정의 마음을 나는  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사는 게 재미없고 행복하지도 않은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아무런 변화도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 불행하진 않지만 딱히 행복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삶. 이 드라마의 대사는 그런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끄집어내 함께 나눈다. 그리고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뭔가 해답을 줘야 한다. 그게 어쩌면 제목인 '나의 해방 일지' 일지도 모른다. 

 

상념에 잠겨 구 씨를 바라보던 미정은 전신주에 번개가 떨어지자 급하게 뛰어나가 빗속을 가르고 구씨를 떠밀어 집에 들여보낸다. 

돌아오는 길 미정의 독백은 이어진다. 

 

어디에 갇힌 건지 모르겠지만 
뚫고 나가고 싶어요.
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 이게 인생이지
이게 사는 거지
그런 말을 해보고 싶어요

이런 인생을 사는 사람이 몇 프로나 될까? 아 이게 인생이지? 뭐 나는 여기까지는 해봤다. 그런데 이게 사는 거지는 아직이다.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생이란 놈은 정말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달다가도 쓰고 또 어떤 순간에는 바로 뱉어내고 싶은 떫은맛을 내기도 하고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중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끼려면 외적으로 두 가지가 필요한 것 같다. 바로 돈과 사랑이다. 돈은 물질만능주의의 그 돈이라기보다는 경제적인 자유를 말한다. 그리고 그 자유로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인생은 달콤해질 수 있다. 그저 지난 시간을 살아오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이건 외적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는 믿음,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즉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다. 반평생의 경험상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면 외부적인 것들은 따라오는 것 같았다. 자존감이 높아야 물질도 따라오고 사랑도 따라온다. 염 씨 삼 남매도 그동안 무너졌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는 중이다. 

 

구 씨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질까? 밭일을 하고 잠시 쉬고 있던 순간 바람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 바람은 미정이 쓰고 있던 모자만을 들어 올려 개울 건너편으로 날려버린다. 모자를 가지러 가려던 미정을 불러 세우는 구 씨는 모자와는 반대 방향으로 터벅터벅 걷는다. 그리고 달음박질치며 멀리뛰기를 시행하는 구 씨. 쉽게 날아갔다 다시 날아오며 '나의 해방 일지 4회'는 막을 내린다.

 

나의 해방 일지 5회에 대한 밑밥일까? 서서히 걷는 구씨에서 오버랩되며 눈발날리는 공중전화 부스 안 구씨가 보인다. 수화기 저편의 남자는 "너 그대로 쭉 갔으면 뭔 일 당했다. 어떻게 알고 피했냐?" 라며 진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미정과 나눴던 대화들도 떠올린다. "확실해? 봄이오면 너도 나도 다른사람 돼 있는거?"  이 모든 것들을 정리하며 출발선상에 선 구씨는 전력질주를 하며 개울 건너편으로 날아오른다. 그의 정체는 멀리뛰기 국가대표였던 것일까?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것!

 

나의 해방일지 5회 예고


나의 해방일지 5회에는 구 씨의 정체가 밝혀 질지도 모르겠다. 창희가 구 씨에게 멀리뛰기 국가대표였죠? 라며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미정은 좀 더 적극적으로 구 씨에게 다가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미정은 구 씨의 태도가 못마땅하다. 맨날 다가오다 마는것 같은 그의 행동 때문이다. 그런데 왠걸 예고 마지막에 미정의 아버지 염 제호에게 막내따님 전화본호좀....하며 미정의 전화번호를 묻는 구씨의 모습이 보인다. 

나의 해방 일지 5회는 오는 토요일 4월 23일 10시 30분에 방송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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