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인기 있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 클럽' 5회 '하늘이 맺어준 악연' 줄거리
인간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중년 여자들의 미생을 응원하며 2022년 4월 6일부터 방송 중인 JTBC 수목드라마'그린 마더스 클럽'(극본 :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 SLL) 5회에서는 '하늘이 맺어준 악연'이라는 소재목처럼 이은표(이요원 분)와 서진하(김규리 분)가 명렬하게 대립하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그 결과는 아주 비극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서진하(김규리 분)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린마더스클럽》 5회 '하늘이 맺어준 악연' 줄거리
서진하는 이은표에게 전시회를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문을 써달라는 제안을 한다.
은표는 전시 서문이라는 달콤한 제안을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진하가 갑작스럽게 은표의 집을 찾아오고 딸의 집을 방문한 은표 엄마를 단번에 알아본 진하는 너무나 반갑게 아는척하며 '보고 싶었다'며 열띤 포옹을 한다. 또 살뜰하게 식사를 챙기며 어렸을 적 이야기를 꺼내는 진하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은표 엄마는 이를 다 받아주며 화기애애하게 서로 헤어지는 듯했다.
진하는 어려서 엄마를 잃고 은표엄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엄마 냄새를 맡았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진하가 떠난 줄 알고 은표와 대화를 나누는 은표 엄마는 서진하가 누군지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그저 살갑게 대하니 받아주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진하는 자신이 아무리 애를 쓰고 살갑게 대해도 친딸 은표보다 더 사랑받을 수 없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주저앉아 설움을 토해내며 뭔가를 결심하는 표정이 비춰진다.
진하의 심경 변화를 모르는 은표는 엄마의 기대와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진하의 말을 떠올리며 진하의 제안을 받아들여 서문을 쓰고자 결심한다. 그러나 평론가라는 설렘도 잠시 진하가 사람들 앞에서 아주 순진한 얼굴로 은표를 창피 주면서 둘의 관계는 다시 꼬여만 간다.
은표는 "너나 싫어하잖아!" "너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 있니?"라며 그동안 차곡차곡 쌓였던 불신을 모조리 털어놓는다. 진아는 정말 의도적으로 은표의 앞길을 가로막아 왔던 것일까? 은표는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며 떠나고(이를 보았던 남자가 진아의 죽음에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 진하는 무너진 멘탈에 술잔을 기울이지만 하필 그때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새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닻는다.
진하는 사무치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다. 다행히 빠르게 발견한 루이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루이와 은표사 이를 의심하는 진하의 몸과 마음은 있는 대로 피폐해진 상황임에도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얼떨결에 진하의 아들 앙리를 떠맡게 된 은표는 진하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루이와 마주쳐 둘은 이야기를 나눈다. 마음속 불신이 함께 있는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확신으로 바뀐다. 진하는 아직도 은표를 잊지 못했냐며 남편 루이와 악을 지르며 싸운다. 앙리는 자기 연민에 빠진 진하와 사는 동안 한 번도 행복한 적 없었다며 자리를 피해버린다. 분이 풀리지 않은 진하는 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오늘 재밌었어?" 하고 물으며 남의 것에 침 흘리는 뱀 같은 년이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는다. 진하는 은표가 루이랑 잤다고 확신하며 은표를 몰아붙이고 이때 은표 아들 동주가 사고를 당하면서 상황은 급하게 전환된다.
한편 잠이든 은표는 진하가 차에 치이는 끔찍한 악몽을 꾸고 잠에서 깬다. 심란한 기분에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은표는 싱크대의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이른 새벽 나가는데 우연히 싸늘한 주검이 된 진하를 발견하면서 패닉에 휩싸인다.
그린 마더스 클럽 6회는 진하의 죽음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마지막으로 진하를 만난 춘희는 진하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
그리고 이 죽음이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까?
그린 마더스 클럽 5회 하늘이 맺어준 악연 후기
진하는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5회에서는 그녀의 삶이 지금까지 비친 것과는 다른 암흑이었음을 보여줬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언니라고 믿었던 사람은 아빠와 여행을 떠나고 돌아와 새엄마가 되었고,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엄마는 아무리 살갑게 대해도 겉으로만 자신을 예뻐하는 척하며 자신의 딸 은표만을 챙기는 이중인격이었다. 남편인 앙리는 진하와 살면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는 말을 하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은표는 진하 자신 때문에 많은 것을 강제로 포기해야 했다며 원망을 한다.
세상에 자신의 편이라곤 단 한 사람도 없는 심정, 이런 외로움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이번화는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은 사람들도 내면 어느 깊숙한 곳에서는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만 보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가진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을 찾는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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