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6회 줄거리 손석구 추앙했다.

by 우공이부 2022. 4. 27.
반응형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추천-'나의 해방일지' 6회 줄거리 손석구 추앙했다! 밝혀진 구 씨의 이름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구씨 이름 자경

나의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는 '공감술사'의 만남이라는 조합의 힘을 과시하듯 입소문을 통해 서서히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외지인 구 씨(손석구)와 염 씨 삼 남매의 막내 염미정(김지원)의 추앙이 시작되면서 이 드라마의 흥미가 더 살아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또 5회까지 나왔던 몇몇 멋진 장면과 대사들이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면서 그 관심은 시청률로 바로 나타나고 있다.

 

4월 24일 방송된 나의 해방일지 시청률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2%대를 확실히 뛰어넘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 3.8%의 시청률이 나왔다. 

이 추세 대라로면 외지인 손석구가 연기하는 외지인 구 씨, 구자경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밝혀지며 미정(김지원)과 추앙의 정도가 격해질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더 모이지 않을까? 

 

6회에서는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외지인 구 씨의 이름이 밝혀지고,  서로를 추앙하기 시작하면서 변하는 미정과 구씨의 모습이 흥미롭다.


나의 해방일지 6회 이전의 줄거리

 

염미정(김지원)은 삼 남매 중의 막내다. 그녀는 늘 조용히 웃음 짓고 살아간다. 그녀는 카드회사의 계약직이다. 미정은 웃고 있지만 동료들과의 대화가 즐겁지 않다. 사내 복지를 위해 의무적으로 동호회를 가입해야 하지만 그것 또한 미정에게는 부담이다. 집이 멀어 마땅히 가입하고 활동할만한 곳을 못 찾는다. 그리고 빚을 떠넘기고 사라진 남자 친구까지 모든 것이 싫다. 그저 지쳐만 간다. 

이런 미정은 맨날 술만 처먹으면서 허송세월 하는 만만한 외지인 구씨를 찾아가 그렇게 할 일이 없냐며, 할 일 없으면 자신이 일거리를 주겠다며 자신을 추앙하라고 한다. 자신은 만나는 놈들마다 개새끼였다며 자신은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다며 내가 가득 채워지게 자신을 추앙하라고 한다. 구 씨는 사전을 찾아본다. 추앙의 뜻은 '높이 받들어 우러러 봄'.

 

이 추앙 사건 이후로 미정은 구 씨를 의식하고 구 씨도 미정을 의식하게 된다.

구 씨는 4회에 날아간 모자를 줍기 위해 날아오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정을 추앙하기 시작한 '모자사건'을 통해 서서히 변화되고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5회에서는 둘이 돈가스를 먹으며 첫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보이며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나의 해방 일지 6회 줄거리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개울에 떨어진 창희를 보는 구자경

 

미정을 추앙하는 '모자사건'과 '돈가스 데이트' 이후 구씨는 조금 변한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출근하는 미정을 기다렸다 태워가는 장면은 그간 쌩하니 지나쳤던 이전의 모습과 확연히 다름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장면이었다.

 

미정은 그런 구씨의 변화가 반갑다. 그가 보낸 메시지를 보며 구씨의 번호를 저장하려 하지만 구 자 다음에 쓸 그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지나다니면서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광고판의 문구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를 사진 찍어 구 씨에게 보낸다. 이런 소소한 행복이 미정을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염창희(이민기 분)는 한 달에 월천을 벌 수 있는 편의점이 3억에 나왔지만 주변에서 3억을 끌어당길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 신세한탄을 해본다. 말이 3억이지 이 돈을 당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그리고 술잔 사은품 때문에 소주를 구입한 후 구씨의 동의도 없이 집안에 들어간 그는 그린색 찬란한 빛이 반짝이는 보물? 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 그 안에는 태양의 빛을 받아 뿜어내는 눈부신 소주병들의 광채가 가득했다. (나의 해방 일지 5회를 보면 방안 가득한 소주병의 실체를 볼 수 있다.) 창희는 친구를 불러 방안에 있던 소주병을 치운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구 씨는 창희와 친구 둘이 소주병을 치우는 것을 보며 심기가 불편하다.

구씨는 둘에게 그만 두라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싼 똥 누가 치워 주는 게 
너희들은 고맙냐?

 

아침 출근시간에 톡을 날렸던 미정은 하루 종일 구씨의 톡을 기다린다.

그러나 미정의 바람과는 달리 구 씨는 읽씹으로 대신한다.

미정의 심정을 알았을까? 기다리던 구씨의 톡 대신 언니 기정의 톡이 들어온다.

 "한잔 하자. 한잔 해야 될 것 같은데?"

 

 

 

 

기정은 아무나 사랑은 자신이 하기로 했다며 미스터리 외지인 구 씨와 썸을 타는듯한 동생에게 이 좁은 동네에서 어쩌려고 그러냐고 묻는다.

미정은 평생 그렇게 사람 가려 만나서 잘된 거 있냐며 우리의 실수는 아니다 싶으면 연습 기회로도 삼지 않고 그냥 패스한 거야, 그래서 여태 아무 일도 없었던 거고 그래서 이제 연습할 거라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밑바닥을 보이며 자신 또한 별반 다를게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는듯 자신의 초라했던 내면을 꺼내본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놓고도 그 사람을 전적으로 응원할 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순간 미정을 가둬둔 삶의 감옥은 서서히 균열이 일어난다. 

나보단 잘나야 되는데
아주 잘나진 말아야 돼


전적으로 준적도 없고
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다신 그런짓 안할거야.

잘돼서 날아갈 거 같으면
기쁘게 날려 보내 줄거야

바닥을 긴다고 해도
쪽팔려 하지 않을 거야,

세상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인간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 거야

이런 대사들이 바로 박해영 작가의 매력이 아닐까? 이 부분은 조금 긍정적이지만 이 앞에 나오는 미정의 자아비판은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싶다. 

 

두자매가 밖에서 거하게 한잔 하고있는 시간 창희는 부모님과 저녁을 먹다 머뭇거리며 3억 투자해서 월천을 벌수 있는 점포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보지만 조용히 듣고 있던 아버지(천호진)는 내돈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하고 싶으면 니가 3억만들어서 하라고 한다. 엄마는 정하고 싶으면 자신이 해주겠다고 하며 이혼하면 위자료로 3억은 나오겠지 하며 창희를 두번 죽인다.

 

 

 

보통 기정의 부분은 간단히 소개를 하며 줄거리에서 스킵을 하는 편인데 이번 '사과' 에 대한 언급은 나도 한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기정(이엘 분)은 2차로 태훈(이기우 분)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사랑에 빠진 기정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기정

"옛날의 사과는 참 멋진 행동이었는데....

어떤 한 인간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용기있게 하는 행동이 사고였는데 언제부터 사과가 강요에 의한 비굴한 행동이 됐는지 모르겠다"는 태훈의 말을 들으며 정말 공감이갔다. 기정도 조태훈(이기우 분)의 사과에 대한 생각을 들으며 더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녀는 일전에 홀아비 운운하며 말실수 했던 것을 정식으로 사과한다. 

 

 

 

미정은 술자리가 길어져 늦을거라고 구씨에게 메시지를 보내지만 답장을 바라지는 않는다. 애정도를 제지않아도 되고 그저 추앙만 하면되는 관계가 좋다며 만족해 하는 눈치다. 또 창희와 두환이 구씨 방의 소주병을 치웠다 한소리 들었던 이야기를 꺼내자 "인간을 갱생시키려는 의도가 너무 오만해" 라며 구씨를 십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인다.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구미커플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구씨

자신을 찾아온 미정에게  "적당히 했어야 됐는데 너무 열어줬어 괜찮을 땐 괜찮은데 싫을때는 눈앞에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싫어 눈앞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말을 하면 더 싫고 나도 쓸데없는 말을 해 내야 하고 무슨말을 해야되나 생각해내야 되는 거 자체가 중노동이야 " 라고 말하고 이에 미정은  "나도 그런데, 하루 24시간중에 괜찮은 시간은 한 한두시간되나? 좋은 시간도 아니고 괜찮은 시간이 그정도 나머지는 다 견디는 시간이라며 80년 생을 8년으로 압축해서 살아 버려도 하나 아쉬울 거 없을 거 같은데 하는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 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가보자 왜 살아야 하는지 왜 그래야 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라며 공감하고 위로하자 구씨는 취해서 샀다며  미정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넨다. 

 

창희는 아쉬움이 남았던 대박 편의점이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정선배 손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게된 창희는  꼭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다 가진다며 정선배를 목숨걸고 사랑해서 꼭 개쪽박 차게 만들거라는 다짐?을 한다.

 

기정은 직장동료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이사와 다정하게 연애상담 중이다. 나는 이 커플이 더 맘에 드는데? 나만그런가?

 

구씨는 드디어 방안 가득했던 소주병을 치운다. 그리고 미정의 톡에 답을 한다.  "당신 톡이 들어오면 통장에 돈 쫓힌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라고 답한 미정은 직장 동료에게 이전에 하지 않았던 관심을 보이며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이시간 구씨는 열심히 방바닥을 닦으며 이 둘이 서로를 추앙(응원)하며 어떻게 변화되가는지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어떤 사랑이건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상대를 품어 내 심장안에 같이 공존하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것을 상대도 느끼는듯, 내가 보는것을 상대가 보는 것인양 신경쓰고 세심해지게 만드는 것. 이것이 사랑이 주는 일종의 부작용?이다.)

 

백만년만에 청소했다며 인증샷을 보내며 깨끗해진 집에서 자신이 뭘 할것 같냐며 묻는 구씨. 나도 이렇게 대답했는데..ㅋㅋ "술마셔야지...ㅋㅋ" 이 답을 보며 피식거리는 구씨 지금까지 그렇게 무뚝뚝했던 그 구씨 맞아? 어랏! 구씨가 마중도 나갔네? 함께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둘, 말은 없지만 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설레는 그 느낌, 이 풋풋한 사랑의 연출은 나의 해방일지의 또다른 명장면이 아닐까 한다.

 

구씨는 자신의 하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하면서 꼭 소몰이하듯 자신을 몰았다고 말하며 그는 자신의 상황을 미정에게 고백한다. 

쌓인 술병을 보면서 "인생 끝판에 왔구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는 구씨는 백만년 걸려도 못할거 같던일을 오늘 해치웠다며  "나 추앙했다 " 라고 말한다. 미정은 좀더 해보시지 약한거 같은데라며 맞장구를 처준다.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창희가 날아 올라 바닥에 처박히자 놀란 미정
출처:JTBC 나의해방일지 구씨 따라하다 처박힌 창희

마지막 웃음 포인트! 창희는 구씨가 건넜던 개울을 자신도 건널 수 있다며 미정의 만류에도 뛰어보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이시간 구씨에게 메시지각 계속들어오는데 구씨의 이름은 구자경, 일전에 창희가 검색으로 찾았던 그 육상선수? 창희를 걱정하는 미정의 옆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구자경의 눈빛에 꿀이 떨어진다.

 


드디어 구 씨 정체의 일부인 이름이 나왔다. 

구 자경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에게 들어온 문자를 보면 이제 은둔을 깨고 이제 움직여야 할 때임을 알린다.

나의 해방일지 7회 예고를 보면 빚독촉장이 아무래도 문제가 될것 같아보인다. 그리고 구미커플의 위태로운 모습이 보이고 있다.

 

나의 해방일지 7회는 4월 30일 토요일 10:30분에 JTBC에서 방송예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