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이브' 서예지는 정면승부를 택하고, 박병은은 유선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브 10회 줄거리뷰, 11회 예고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 박봉섭 | 극본 : 윤영미 | 제작 : 스튜디오드레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3년 동안 복수를 준비한 한 여자가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으로 초반 서예지의 수위 높은 노출과 반성 없는 행보가 화제가 되었지만 중후반을 거치며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재미를 더해 가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지난 회엔 찐 원수 한소라(유선 분)에게 강윤겸(박병은 분)의 여자가 자신임을 드러내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었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 이일화의 배신에 분노한 서예지의 광기 어린 연기, 이상엽의 저세상 고백 9회 줄거리 10회 예고
그리고 장문희(이일화 분)가 자신을 배신한 것을 눈치챈 이라엘의 절제된 분노와 광기가 시선을 끌었었다.
이브 10회는 거기서 더 나아가 한판로와 김정철에게 까지 얼굴을 내밀며 강윤겸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리는 이라엘(서예지 분)의 정면승부와 이라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강윤겸(박병은 분)이 한소라(유선 분)에게 이혼을 통보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10회 줄거리에....
이브 10회 줄거리
강윤겸은 이라엘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장진욱을 떼어내는 것에 집중할 뿐 정작 한소라는 달래며 그녀가 원하는 것들을 들어주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렇게 숨어서 만나자고 한다.
이에 이라엘은 중요한 약속을 잊었다며 일어서고 어렵게 시간을 비웠다는 강윤겸의 손을 뿌리치고 나가버린다. (밀땅으로 윤겸 피를 말리는구나.)
시간 한번 더 내보세요,
그땐 시간 길게 비울게요.
장진욱은 한소라의 부름에 달려가 도와달라고 부탁해보지만, "마누라 단속이 안돼?" 라며 사표를 쓸지 잘릴지 고르라는 소리만 듣게 된다.
그리고 제딕스 반도체 사건을 빌미로 10일간의 시간을 주며 식구들과 외국으로 꺼지라 지시한다. (이렇게 이라엘을 치울 생각이겠지만 뜯대로 될까 몰라?)
장진욱의 갑작스러운 미국행 제안에 선뜻 응한 이라엘은 장문희에게 그가 미국에 가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며, 제대로 처리하기전까지 시간을 벌어보다 말한다. 하지만 이라엘이 노리는 것은 그의 미국행이 알려지면 강윤겸이 움직일 것이라는 계산이 더 짙게 깔려있었다.
역시 이라엘은 강윤겸의 전화를 피하며 윤겸이 직접 눈앞에 나타나는 상황까지 몰고 간다.
강윤겸은 이라엘을 찾아와 장진욱과 함께 미국에 갈거냐며 안달하며 매달리고 이라엘은 "다 회장님 뜻대로 될 줄 알았어요?" 라며 자신이 만나고 싶어 질 때 연락하겠다며 "기다리세요" 하고 그의 손을 뿌리치며 떠나버린다. 이라엘은 그의 마음이 자기에게 있다는 걸 확신하며 그를 옭아매고 있었다.
서은평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고, 한판로는 김정철과 함께 누굴 이용해 강윤겸과 강본근에 대한 화를 풀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김정철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리안유치원 원장은 교육청에서 재단 지위 남용 경고장이 왔다며 이라엘이 항의를 한 거라 말한다.
이로 김정철이 직접 소명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상황을 알아보던 김정철은 이라엘과 강윤겸 사이를 알게 된다. 하지만 한소라는 이 사실이 한판로의 귀에 들어가는 걸 원치 않는다. 알아봐야 자신에게 득 될 일이 없음을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바빠지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 착각하고 있었다.
한소라는 LY쇼핑몰 대표 자리를 차지하며 모든 게 그녀의 뜻대로 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파티 중 이라엘을 본 한소라는 과민반응을 보인다. 거기다 이라엘은 왜 한판로에게 자신 이야기를 하지 않냐며 "직접 말해줘?"라고 놀린다. 그렇게 이라엘은 떠나고 화가 잔뜩 난 한소라 앞에 강윤겸이 나타난다.
한소라는 강윤겸에게 여기까지 불러내 바람피운 거냐며 악다구니를 치며 따졌고 둘의 상황은 스피커를 통해 파티장에 다 알려지고 있었다.
둘 사이의 모든 비밀이 까발려진 것도 모른 체 파티장에 돌아온 한소라와 강윤겸은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비서를 통해 둘의 말이 스피커로 방송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집에 돌아온 한소라는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었던 마이크를 발견하며 이 모든 것이 이라엘의 계획이었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마이크를 가지고 윤겸에게 가 이 모든것이 이라엘의 계획이었음을 말해보지만 그럴수록 강윤겸은 그만 좀 하라며 한소라를 경멸한다.
결국 한소라는 분을 못 이겨 윤겸의 뺨을 때리고 상처를 입힌다. 이 상황을 서재에 숨어있던 다비가 다 들어버렸다. (아마도 다비는 한소라가 낳은 딸이 아닐 것 같은 느낌?)
한소라도 자해를 하며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라엘을 머릿속에서 파내고 싶다며 문도완에게 하소연하며 절대 한판로에게 돌아가지 않겠다며 어떻게든 결혼생활 지켜내며 잘살아낼거라 다짐한다. (한소라의 어린시절, 엄마로 보이는 한 여인이 한판로에게 폭행당해 쓰러져 있었고 한소라는 그녀가 내민손을 뿌리치며 외면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아마 한판로에게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며 공포가 학습되었을 것이다.)
한편 강윤겸은 이라엘을 찾아와 한소라에게 들은 이야기가 맞냐며 따진다. 하지만 이라엘은 세컨으로 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강윤겸을 더 몰아붙인다. 또 단독주택이 화대라도 되냐며 "잠자리 즐긴 건 나야 그러면 화대도 내가 내야지" 라며 돈을 뿌린다. 그러면서 아내 눈치 보는 남자 매력 없다 말한다.
이에 강윤겸은 "각자 처한 상황이 있는데 내가 무리를 했나 보다" 라며 다신 만나지 말자고 돌아선다.
그가 등을 돌리자 "회장님"이라고 부른 이라엘은 윤겸의 등 뒤서 그를 껴안으며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한다. 그리고 강윤겸이 돌아서며 껴안으려 하자 이를 막고 "봤죠! 놀지 말지 결정하는 건 당신이 아니야, 나지." 라며 다시 돌변한다. (완죤. 미XX 같았다) 그리고 자신의 결정을 기다리라 말한다.
그렇게 윤겸을 떠나보낸 이라엘은 비밀의 방에 들어가 그동안 미뤄두었던 강윤겸과 한소라의 녹음파일을 듣는다.
거기서 들려오는 음성은 한소라의 말과는 사뭇 다르게 이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지켜야 할 것들을 내어주고 포기하는 강윤겸의 그녀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었다. 라엘은 윤겸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의 의미를 그때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라엘은 강윤겸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날 일을 사과하며 한판로가 지분 확보를 목적으로 비자금으로 강윤겸을 위협할 거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때 강윤겸은 설경옥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윤겸은 본가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했지만 힘들 때 힘이 되어 줄 것은 가족뿐이며 이 또한 치유의 과정일지 모른다며 먼 훗날을 위해 가라는 이라엘의 설득에 본가에 들어간다.
이라엘은 서은평을 만나며 이제 강윤겸의 여자로 한판로 앞에 설 때가 되었다며 복수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알리지만 은평은 끝까지 이라엘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어차피 니 옆에 마지막까지 남을 사람은 나니까!
결국 설 여사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고민하던 한판로는 LY 비자금 특검했던 검사들을 병풍삼아 설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한다.
한판로 일행을 바라본 강본근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효부 연기하던 한소라는 다비와 함께 있는 라엘을 발견한다.
이라엘은 서은평과 동행했던 것. 그리고 이라엘이 강윤겸의 숨겨진 여자라는 걸 눈치챈 강치겸이 얄미운 한소라에게 빅엿을 먹이기 위해 라엘이 와있다는 것을 알렸던 것이다.
한소라는 이라엘에게 다가가 분풀이를 하고 다비가 울음을 터트리자 윤겸이 나타나 한소라를 막아선다. 그렇게 소란스러워지자 한판로까지 나서게 되고 무슨 상황인지 묻는다. 하지만 한소라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이에 이라엘이 한판로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한다. 이를 오해한 한소라 때문에 분위기가 냉랭해지던 찰나 서은평이 나타나 라엘을 빼낸다.
그 시간 한쪽에선 장문희가 LY 피해자 연대 대표로 얼굴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었다.
한편 강윤겸은 장례식장에 가라던 그 마음이 자신을 위한 진심이었다는 걸 안다며 라엘에게 정말 원하는게 뭐냐고 묻고 이라엘은 숨겨진 여자는 싫다며 한소라가 아닌 자신이 윤겸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긴 고민을 하던 윤겸은 귀가하자마자 한소라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이를 도청하던 라엘은 자신의 복수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느끼며 자신이 가장 행복던 때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이브 10회는 막을 내린다.
이브 11회 예고
이라엘과 한소라의 날 선 대립은 계속되고 강윤겸은 짐 까지 싸들고 가출을 강행한다.
한소라는 강윤겸을 미행하라 지시하며 그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한판로는 누군가를 부르며 분노하고, 서은평은 라엘을 건드리려던 김정철에게 경고를 한다.
강윤겸은 자신을 닮은 모습에 빠졌고 지금은 이라엘이 없이는 살 수 없다며 고백을 한다.
한소라의 광기 어린 복수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10회에서도 무산이 되었다. 어쩌면 한판로나 김정철보다 더 윗단계의 빌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한소라의 광기는 이라엘이 미친년, 사이코의 모습을 보이자 쭈그리가 돼버렸다.
물론 한판로에대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내세워 한소라의 무기력한 모습을 인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빌드업해둔 한소라의 이미지를 주저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다.
아무튼 강윤겸의 행보와 한판로의 악마적 행동, 그리고 서은평의 카리스마까지 궁금해지는 tvN 드라마 '이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30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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