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공입니다.
오늘은 부탁도 전략이다. 성공을 높이는 부탁의 스킬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덕화 씨의 부탁해요~! 를 찾다가 발견한 노래 한곡이 있는데 제목이 부탁해요입니다.
가사 한번 읽어보고 가실게요~~!
읽다 보니 딱 저 같아서 ㅎㅎ
노래에 관심 없는 분들은 바로 패스!!!
부탁해요
아티스트 왁스(Wax) 앨범 Wax 3
그 사람을 부탁해요 나보다 더 사랑해줘요
보기에는 소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은 괜찮은 남자예요.
눈치 없이 데이트할 때 친구들과 나올 거예요
사랑보다 남자들 우정이 소중하다고 믿는 바보니까요
술을 많이 마셔 속이 좋지 않아요
하도 예민해서 밤잠을 설치죠
밤에 전화할 땐 먼저 말없이 끊더라도
화내지 말고 그냥 넘어가 줘요
드라마를 좋아하고 스포츠도 좋아해요
야한 여자 너무 싫어하고 담배 피우는 여자 싫어하지요
절대 그 사람을 구속하지 말아요
그럴수록 그는 멀어질 거예요
사랑한단 말도 너무 자주 표현하지 말아요
금방 싫증 낼 수 있으니
혹시 이런 내가 웃기지 않나요
그렇게 잘 알면서 왜 헤어졌는지
그 사람을 사랑할 땐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헤어져보니 이젠 알 것 같아요
그 사람 외롭게 하지 말아요.
부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앞서 말한 것 같이 이덕화 씨가 생각났어요.
'부탁~! 해요!!' 한때 유행했던 단어죠.
이 부탁해요는 이 덕화씨가 MC 유행시킨 단어인데요.
이때는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던 때라 모두가 집중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딱! 시작해야 하는데 큐가 없어서 대용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탁~해요! 하면 음악 조명부터 다 시작을 하게 되는 거죠.
처음에는 이것저것 해봤다고 합니다.
나와주세요~
들려주세요~
보여주세요~
아무리 해봐도 부탁~해요! 가 제일 나은 것 같았다고 합니다.
이걸 10년을 하셨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다른 멘트를 사용했으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탁이라는 단어의 뜻은 무슨 일을 청하거나 맡기는 것입니다.
부탁이 결과로 나오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설득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즉 부탁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설득시키기 위한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탁할 때 설득 확률을 높이는 방법,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여러분 주위에 있습니다.
설득의 마술봉이 될 수 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힌트 : 책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용품?입니다.
아직도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제가 답을 알려드려야겠군요.
정답은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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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입니다. 메모장도 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자 랜디 가너는 포스트잇에 글을 써서 부탁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는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는데, 포스트잇을 이용해 설문지를 작성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한 그룹에는 설문지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포스트잇에 쓴 다음 설문지 표지에 붙여주었습니다.
다른 그룹에는 똑같은 말을 표지에 바로 써서 주었습니다.
또 다른 그룹에는 표지에 아무것도 쓰거나 붙이지 않고 설문지만 주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예상을 하셨겠지만 표지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요청한 그룹부터 75%, 48%, 36%가 빈칸을 다 채워서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람들은 별도로 들어간 노력과 개인적인 정성을 인정해준다."였습니다.
연구자가 자기 이름을 적거나 '고맙습니다' 란 말을 덧붙이는 식으로 개인적인 느낌을 더 많이 가미한 경우에는 응답률이 훨씬 더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개인적인 정성을 많이 표현할수록 그 사람이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정성이 들어간 포스트잇을 사용하면, 전달하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편물 더미 속에 파묻히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수많은 서류들이 읽히지 않고 서랍 안으로 던져지고 메모장이나 포스트잇이 붙은 서류는 책상 위에 놓이는 장면 말입니다.
이렇게 책상위에 놓인 서류는 좀 더 빨리, 더 성의 있게 처리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결론은 포스트잇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무엇에든지 정성을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성을 표시하라고 하면 흔히들 뇌물을 생각하시는데 그거 아닙니다. ㅡ,.ㅡ;;
살다 보면 우리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동료나 이웃 또는 사업 파트너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생깁니다.
못마땅한 사람에게 부탁을 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말을 섞든 섞지 않든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최악의 일이 일어난다고 해봤자 별거 없다는 소립니다.
그러니 겁내지 말고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잃을 것이 없습니다.
부탁을 할 때는 진심과 정성을 담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1세기 북스 설득의 심리학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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