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16회 최종회 줄거리 돋보인 이준의 감정연기, 장혁의 최후등
6월 21일 화요일 붉은단심 16회 마지막 회 그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를 표방해 해피엔딩이 아니라 세드엔딩을 걱정했었지만 우려와 달리 해피앤딩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다.
여인의 몸으로 정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했던 대비 최가연을 연기한 박지연이라는 배우를 나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녀의 연기가 참 맘에 들었다. 그리고 사극이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배우 이준의 연기도 돋보이며 붉은 단심을 끝까지 견인해 나갔다. 물론 다른 출연진 분들도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붉은 단심의 등장인물 중 최종 빌런으로 생각했던 박계원(장혁 분)의 죽음이 조금 힘 빠지고 허무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몇 주간의 월,화요일을 책임져줬던 붉은 단심 16회 마지막 줄거리를 시작해보자!
내궁이 적이 되면 과인은 그대를 제거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것들은 다 유정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고백하는 이태, 그는 자신의 길을 가겠다 말한다.
유정은 그 길을 가되 자신을 위해서는 가지 말라 말하며 자신은 자기 스스로 지키겠다 말한다.
(상황에 따라선 제거 하려면 어디 해봐라 난 최선을 다해 내 힘으로 날 시켜내 보겠다?라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 둘은 정말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게 될 것인가?)
대비는 내궁이 사관 유학수의 딸 유정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놀라지만 유정의 신분을 속여 입궐시킨 박계원의 안위가 더 걱정이 된다.
병판또한 박계원의 선택이 어리석다 말한다. 하지만 박계원은 이태가 짜놓은 판을 뒤집지 않으면 조정의 분란은 끊임없이 발생할 거라 말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말한다.
이태는 자신이 패주와 대비의 길을 걸을까 유정이 걱정한다며 "너도 내가 그 길을 걸 것 같으냐?"라고 묻고 정상전은 이리 대답한다.
전하께서 가시는 길은 그곳이 어디든 옳은 길이옵니다.
이런 신하,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세상 두려울 게 없을 텐데.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런 조언이 독이 될 수도 있음이니.....
정상전은 선왕이 면천시키고 인정했던 인물 그리고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인물로 이태의 안전을 의탁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흔들리지 말라 말한다. 이태는 결국 삼사를 불러 내궁에게 경고를 하겠다 말한다.
그 시간 박계원과의 약조를 지키기 위해 유정도 사림을 불러 그들의 힘을 규합하고 있었다. 그리고 박계원의 죄를 감면하겠다 약조했다면서 공신들과 뜻을 함께 해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편전에서는 이태가 그렸던 판과 다르게 공신들과 사림이 한편이 되어 내궁을 보호하려 한다. 결국 이태는 모든 죄를 박계원에게 돌리려 한다. 이에 공신들은 병판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기 시작하는데....
한편 대비 최가연은 이태가 자신의 최측근인 한상궁을 벌하려 하자 직접 석고대죄를 하며 이태를 협박한다. 불효는 반정의 명분, 대비는 이를 빌미로 온양행궁행을 얻어낸다.
상황이 이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유정은 이태를 찾아 자신은 적이 아니라며 고언을 하는 신하로 곁에 남을 것이니 자신을 받아 달라고 한다.
받아 주십시오.
받아 주셔야 합니다.
고심하고 있던 이태에게 대비의 출발을 알리던 정의균은 대비 시해 계획을 말한다. 이태는 대비의 처분은 심사숙고해야 할 일이라며 그만두라 명하지만 과잉 충성을 맹세한 정의균은 독단적인 행동을 강행한다.
그때 박계원 또한 대비의 행궁행을 듣고 탈옥을 결심한다. 가장 안전한 궁을 벗어난 대비의 계획을 그는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이태도 대비의 서신을 받고 최가연의 의도를 알게 된다. 대비는 자신의 목숨 값으로 이태의 조선, 박계원의 조선이 반정과 숙청의 피바람으로 무너지길 원했던 것이었다.
이태는 급히 정상전을 찾지만 그는 이미 최가연을 향해 활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박계원이 나타나 대비의 앞을 가로막고 대비의 모든 죄는 자신 때문이라 말하며 살아주라 부탁한다. 그 순간 활시위를 당기는 정의균, 그리고 최가연의 앞을 가로막으며 몸으로 화살을 받아내는 박계원.
꽃이 피면 그 꽃을 보며 하루를
한 겨울 눈이 내리면
그 눈을 보면서 또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어느 하루
웃을 날도 있겠지요.
그는 대비에게 부디 살아달라며 마지막 유언을 남기여 그렇게 저물어 갔다. (장혁의 최후는 좀 허망했다)
정상전은 박계원의 죽음을 알리며 자신은 떠나야 한다 말한다. 이제 정말 혈혈단신이 돼버린 이태. 정의균은 자신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내궁이라며 내궁에게 이태를 부탁했다 한다. 그리고 떠나버리는 정상전. (그러니 과잉 충성은 화를 부른다니까....)
이태는 박계원의 장례를 찾아 그의 초라한 죽음 앞에 자신이 승리했다 말하지만 그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이제부터 모든 통치에 대한 책임은 그 스스로 짊어져야 할 무게가 되어감을 그는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유정을 찾아간 이태는 이제 원망해야 할 사람이 사라졌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박계원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대비를 찾은 이태는 대비를 폐위시키겠다 말한다. 길고 지루한 지옥길을 함께 하자 말하는 이태는 차라리 죽여달라는 대비에게 목을 매고 독을 먹더라도 살려낼 거라며 자신은 효를 다할 테니 홀로 백수를 누리라 말한다. 대비는 죽고 싶어도 박계원의 유언 때문에 죽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유정이 출산한다. 왕의 무게를 감당하며 고심하는 이태는 결국 병판을 귀양 보내며 반정공신들을 정리하는 수순에 마침표를 찍는다.
조숙의는 병판의 귀양 소식에 철이 들어 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힘을 키워 아비와 오라비를 지킬거랴며 중전은 못되어도 대비는 되겠다 말하며 이후 이태의 조선에 큰 분란의 씨앗을 남겨 놓는다.
그리고 드디어 행해지는 중전 책봉례
그대는 내 머리 위에 시퍼런 칼날입니다.
머리 위에서 겨누는 칼이 있어야 어좌의 무게를 안다 했습니다.
내가 온전히 믿는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평생 전하의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함께 가야겠지요.
내 머리 위의 칼이자 나의 안식처이니......
나의 정인이자 나의 중전이며 나의 정적이여!
지금까지 붉은 단심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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