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무게로 젤수 있을까?
보통은 시간을 금전으로 환산한 다음 그 무게를 재면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간 자체를 무게로 젤 수는 없으니까!
나는 오늘 이 시간의 개념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틀려진다.
하지만 그 가치도 상황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 있음을 안다.
나는 평상시 4시간에서 5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지금 50인데 근 20여년을 이렇게 살아왔다.
요즘 머리가 자주 지끈거려 어제는 뇌졸중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다.
미국은 병원가기가 한국처럼 쉽지 않다.
가게 때문에 더더욱 어렵고 병원비가 워낙 비싼 나라라 거기에 따른 부담도 크다.
하지만 시간을 내어 병원을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대신 어제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보통은 퇴근후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뒷마무리를 하면 목, 금, 토 같은 경우는 빨라야 8:30분이다.
그리고 온라인 스토어도 살펴보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책도 읽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1시는 기본으로 넘어간다.
늘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에 쫒긴다. 그렇지만 이렇게 자는 시간을 아끼며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가게라도 운영할 수 있었음을 나는 안다.
문제는 이제 건강을 신경써야 할 나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나보다. 이제 정말 조금씩 쉬어가며 가족들과 건강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처음으로 11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새벽 4시 그리고 5시, 7시에 잠에서 깨었었지만 억지로 다시 누웠다.
그제까지만 해도 새벽에 일어나면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그렇게 자신하던 건강에 의문이 생기자 솔직히 겁이 좀 났다.
자
산다는 것은
너무나 짬짝 놀랄 일이어서,
도무지 다른 생각을 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인생은 유리병과 같아
그 안에 모래, 자갈, 돌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유리병을 모래부터 채우면
자갈과 돌을 병 속에 넣기가 힘들어진다.
삶을 충만하게 해주는 활동에
시간을 먼저 배정하라.
돌을 채우고, 그 틈에 자갈을 채우고,
나머지 작은 틈에 모래를 넣어라.
이로써 삶은 보다 풍요로워지고
정신이 보다 선명해지며
보다 더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다.
모래에 집착해서는 돌을 넣을 수 없다.
돌아보면 별것 아닌 일로
근심하고 걱정했는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건지도 모른다.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중에서
한 이웃 블로그에서 이 글을 보았다.
이전에 유튜브를 통해 한 교수가 이 내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영상을 봐왔던 터라 글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글로 보니 새로웠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채웠던 것일까?

돌멩이를 채우고 있다고 착각을 하며 모래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것일까?
나에게 모래는 무엇이고 돌멩이는 무엇일까?
혹 모래에 시간이 뭍히고 있는것은 아닌가?
아무래도 지금의 돌멩이는 건강이지 싶다.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의 일상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보니 시간은 꼭 시소게임 같다.
뭔가 중요한 부분에 무게를 싫으면 다른 한쪽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평평하게 값은 무게로 배분을 해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그 무엇도 중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시간의 무게를 잘 배분하고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가 잘 생각하고 그것부터 챙겨 넣는 슬기로움이 필요한 시간이 내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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