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총정리-어린이날 역사, 어린이날 탄생, 어린이날 노래
어린이날(Children,s Day)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밝고 말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고, 건강하고, 예쁜 마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입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이날에는 어린이의 행복을 꾀하고,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기념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또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싶어 했던 물건을 선물해 주기도 하죠. 대한민국은 매년 5월 5일이며 법정공휴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일본이며 나라와 종교, 문화권 등에 따라 기념일이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 날의 역사
현대 어린이날 같은 개념이 없던 과거 조선 시대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어린이날과 비슷한 구실을 했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음력으로 4월 8일 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4년에는 5월 6일로 매우 근접했고 2017년에는 5월 3일로 좀 앞에 있었습니다. 올해는 5월 8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고 2025년에는 5월 5일로 겹쳐지네요. 조선시대는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하던 숭유억불 때문에, 불교에 관대한 입장을 취했던 일부 임금들의 재위 기를 제외하면 나라 차원에서 관리되는 날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아동 문학가였던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날이 생기기 이전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어린이를 부를 때는 '아이, 아기, 애기, 애새끼, 어린것, 아이들, 애, 애들, 계집애' 등으로 불렀으며, 이때는 의무교육이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의 혜택을 받는 어린이도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도시로 나가 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현실속 아이들은 방정환 선생인 생각한 티 없이 맑고 순수하며 마음껏 뛰놀고 걱정 없이 지내는 '어린이'와는 그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서 방정환 선생은 이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어린이날은 그 일환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어린이날의 탄생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소년회가 창설되기 시작했습니다. 소년회는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고자 전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방정환 선생은 일본의 도요 대학교 아동 미술과에 입학한 상태였는데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1921년 김기전, 이정호 등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여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펼치게 됩니다. 그때부터 아이를 '어린이'라고 불렀는데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의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1922년 4월에는 각 소년운동 단체들과 신문사 등이 모여 어린이를 '돋아나는 새싹'으로 비유, 새싹이 돋아나는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고 그 해에 천도교소년회에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게 됩니다.
1923년 3월 소파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이 모여 색동회를 발족해 소년운동 활성화를 도우며,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합니다. 색동회는 또 4월에 소년운동 단체들을 조직해 조선소년운동협회를 만들었습니다. 5월 1일엔 방정환을 주축으로 한 색동회 중심으로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라는 표어를 내세우며 천도교당에서 첫 어린이날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습니다.
이후로 어린이날은 전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어린이날을 알리고 어린이도 인격을 갖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어린이들이 전국 거리를 행진하면서 전단지를 나눠줬습니다.
1927년부터는 어린이날 행사를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었는데 이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동화와 동요대회, 미술 전람회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하거나 관람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일제는 1934년 <어린이>를 폐간시킵니다. 1937년에는 소년단체 해산명령을 내리며 어린이날 행사도 금지시키는데 이는 갈수록 커지는 어린이날 행사가 민족의식을 높일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또 일요일도 학교 수업을 하며 어린이들의 참여도 막았습니다. 이런 탄압들 때문에 1939년부터 어린이날은 중단됩니다.
광복이 된 후 1946년 조선건국준비위원회에 의해 어린이날은 부활되고,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살리기 위한 <어린이>도 발행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월 첫째 주 일요일인 5월 5일 해방 후 첫 기념식이 열립니다. 이날 휘문중학교에 모인 18개의 소년 단체를 대표해 4명의 남녀 어린이가 새날새 조선의 주인으로 열심히 배우겠다는 [소년소녀의 선서문]을 낭독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날짜가 달라지는 불편을 막기 위해 요일에 관계없이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고, 이 날짜가 현재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후 어린이날 기념식은 민간단체 주도로 진행되어오다 1953년부터 점차 관주도의 행사가 되었습니다.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습니다. 이후 1973년에는 기념일로,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2014년부터는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나 다른 공휴일(일요일 포함)과 겹칠 경우, 그다음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의견을 모았고 2018년부터 첫 적용이 되었습니다.
2022년 어린이날은 제100회 어린이날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코비드-19 때문에 행사가 열리지 못했었는데 다행히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어린이날 행사가 3년 만에 열리게 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어린이날 노래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노래 :1984년 작곡
작사: 윤석중 / 작곡 : 윤극영
세계 어린이날
1954년부터 유엔과 유네스코는 11월 20일에 세계 어린이날 (Universal Children's Day)을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어린이날
192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에서 제정된 국제 어린이날은 6월 1일입니다. 이 회의는 순수한 아동 복지를 위해 개최되었지만, 이후 구소련을 비롯한 공산주의 진영에서 주로 이날을 기념하였기 때문에 국제 어린이날이 공산주의 진영에서 만든 기념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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