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의 매력이 돋보인 SBS 드라마 - 왜 서현진인가? 파격 핏빛 등장
6월 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박수진 김지연, 극본:김지은, 제작:스튜디오S 보미디어)1회가 방송을 탔다.
시작부터 핏칠을 하고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서현진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연출력에 나는 끌려갔다.
내용의 전개는 생각보다 빨랐고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었다. 내가 '왜 오수재인가'를 사전 정보 없이 보게 되었는지 후회를 하게 되었다. 솔직히 잔뜩 기대하고 봤던 '닥터로이어'에 비해 아무런 생각 없이 봤던 이 드라마가 더 끌렸다. 그중엔 '왜 서현진인가' 또는 '왜 서현진이여야만 했나'를 생각하게 만들 만큼 그녀의 연기가 더 강렬했던 것 같다.
이는 공개된 시청률로도 알 수 있다. '왜 오수재인가'는 6%대 시청률로 출발을 한 반면 '닥터로이어'는 소지섭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5.2%의 성적을 얻어 '왜 오수재인가'를 추격하는 입장이 되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쫒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1회에선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로펌의 대표호부에서 밀려나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난 오수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줄거리에 앞서 간단하게 '왜 오수재인가'의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간단하게 알아보고 보자.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는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원톱 에이스로, 완벽한 성공을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달려온 인물이다.
서중대 로스쿨 1학년 공찬(황인엽 분)은 10년 전 오수재를 자신의 변호사로 처음 만났다. 세상 누구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믿지 않던 지옥 같은 시간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사람이 오수재였다. 그 오수재를 10년이 지나 로스쿨 첫날 다시 만난다. 그전에 싸데기를 얻어맞았지만 그땐 기억을 못 했던 듯.
TK로펌 회장 최태국(허준호 분) 욕망에 충실하며 선악의 경계 따윈 없는 인물 누구와도 손잡고 누구의 등에도 칼을 꽂을 수 있는 그는 자신의 충견이라 생각했던 오수재가 도를 넘자 가차 없이 처낸다.
서중대 로스쿨 2학년 최윤상(배인혁 분) 최태국 회장의 아들이지만 오수재를 좋아한다. 1회에는 후반에 자유분방한 인물일 거라는 힌트만 주는 등장을 한다. 기회가 되면 '왜 오수재인가'의 등장인물과 인물들 간의 관계도 자세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왜 오수재인가 1회 줄거리
국정감사에서 사고 친 이인수 의원 논란을 한방에 잠식시키고, 한수 바이오 내부 고발건을 단번에 정리하며 능력을 과시한다.
그런 수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수재는 당당했다.
TK로펌은 국내 10대 로펌이다. 10대 로펌 최초로 여성 대표 변호사 물망에 올랐지만 내보적으론 민영배를 추천하는 상황, 수재 오른팔인 송미림조차 민영배가 포섭한 것처럼 보였다.(팔이 거꾸로도 굽는다는 장면은 정말 나를 뿜게 만든 연출이었다.) 한수 그룹 회장 한성범도 컨트롤이 쉬운 민영배를 대표 자리에 앉히라 압력을 넣는 상황.
오수재는 한기택 본부장의 사무실을 갑자기 들이닥쳐 모든 자료를 수거한다. 이에 한성범과 이인수는 격분하며 걱정했고, 최태국은 오수재를 대표 변호사에 앉히겠다고 말하며 설득한다. (자신이 힘들게 일구워 논 로펌을 한성범이 좌지우지하는 꼴은 못 보겠다는 그의 속내가 내비쳤다.)
대표 변호사에 내정된 오수재에게 SP파트너스 윤세필 대표가 접근하고 자료 안에 상상 이상의 것이 있을 거라 말한다. (거기엔 한성범과 이인수의 치부가 꼭꼭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윤세필과 오수재가 모종의 협력관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편 대표에 오르기 직전 오수재는 안강훈 의원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박소영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안강훈은 오수재와 개인적으로 만나던 사이였다. 오수재는 자신이 신고 있는 고가의 구두를 신고있는 저렴한 성격의 박소영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을 전혀 믿지 않았다. 오수재는 가족을 들먹이며 죽고 싶을 것이라 되려 협박을 했고, 재판에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거짓 진술을 제안한다.
이에 박소영은 격분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오수재가 퇴근하던 그 시각, 박소영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수재 바로 앞에서 죽어간다.
이를 빌미로 오수재의 대표 취임을 반대했던 TK 임원진이 들고일어나 오수재를 몰아내고자 한다. 하지만 오수재는 그 임원진들의 무능함을 팩폭 하고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며 TK가 곧 자신이며 자신이 곧 TK라 말한다. 최태국은 충견이 주인 행세하는 것이 거슬렸고, 큰아들 최주완을 로펌으로 불러들인다. 결국 최태국은 오수재의 대표 변호사 취임도 취소하고 그녀를 로스쿨 겸임교수 자리로 내쫓고 만다.
오수재는 최태국에게 내쳐지며 눈물을 머금고 다짐한다. "가장 위에서 서서 다 내려다보겠어."
한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오수재는 갑자기 쓰러지고 병원에서 깨어난다. 오수재의 유일한 친구며 의사인 채준희는 부정맥으로 쓰러졌던 수재의 건강을 걱정하지만 그녀의 남편 정현수 역으로 깜짝 등장한 권상우는 부정맥 환자에게 술 한잔 하자며 너스레를 떨고 사라진다.
수업 시간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 오수재는 서중대 로스쿨에 등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과 "내 의뢰인은 절대 빵에 보내지 않는다" 딱 한 줄 쓰고 멋지게 퇴장한다.
공찬은 그녀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수재를 따라 급히 밖으로 뛰어나간다.
"다시 만났어. 오수재를." 이름을 보며 그리 찾고자 했던 그녀, 10년 전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줬던 변호사였던 오수재가 자신의 눈앞에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왜 오수재인가 2회 예고를 조금 해보자면(예고를 해야 하는데 포스팅이 늦어져 2회 방송이 이미 끝나버렸네?)
오수재는 자력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성범과 이인수의 약점을 이용한다.
최태국은 격분하지만 이미 오수재는 그의 행동반경까지 염두에 두고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최태국이 서중 법조인의 밤에 나타난다. 그리고 오수재를 회유해 보지만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돌아가겠다 말한다.
한편 서중대 로스쿨은 나세련이 서준 명에게 성추행을 당해 어수선하다.
나세련과 공찬은 오수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오수재는 냉담했다.
하지만 공찬의 노력 때문이었을까? 마지막 오수재가 나서 판을 뒤집는다.
오수재는 자신이 따귀를 때렸던 청년이 공찬임을 기억하고, 공찬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나세련이 아니라 오수재라고 고백한다.
한편 2회에서는 공찬의 과거와 부모조차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던 그 시절의 아픔 그리고 오수재가 어떻게 공찬의 빛이 되어주었는지 서사가 풀리면서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왜 오수재인가 2회 자세한 줄거리는 더 보완해서 다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3회는 박소영을 죽게 한 사람이 오수재라는 소리가 돌면서 "오수재 교수는 범죄자다"라는 말이 떠돌며 서현진이 살인범으로 몰리는 위기를 맞게 된다.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또는 OTT 서비스 웨이브와 쿠팡 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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