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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우리들의블루스 17회 연기만렙 고두심과 연기신동 기소유 콜라보 18회 예고

by 우공이부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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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우리들의 블루스 17회 춘희와 은기2

6월 4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7회 춘희와 은기 에피소드는 연기 만렙 고두심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연기 내공과 연기 신동이라 불려도 될 만큼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어린 기소유의 대단함이 절정을 이룬 한 회였다. 

 

배우 고두심님의 연기는 연기가 아니었다. 그냥 찐이였다. 연기라고 전혀 느낄 수 없는 연기, 어떻게 이런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아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슬픔과 자신의 지랄 맞은 팔자를 한탄하는 비관등 어떻게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표현하고 발산하는지 눈물 없이 보긴 힘들었다.

 

은기역을 연기하고 있는 기소유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 전편에서 가슴을 치며 우는 연기를 보여주며 엄청난 관심과 사랑이 모인 바 있었지만 오늘은 자신의 소원을 뒤로하고 아빠의 건강을 비는 모습을 보며 참 아련한 아픔을 느끼게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17회 줄거리 

tvN 우리들의 블루스 17회 춘희와 은기2

옥동(김혜자 분)은 동석에게 담주 토요일 새아빠 제사차 목포에 함께 갈 것을 부탁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옥동와 동석 에피소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동석은 화를 내지만 옥동은 자신이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18회 예고에서 은희가 옥동이 암에 걸렸음을 동석에게 전하는 대목이 나오는 걸 보니 둘은 함께 목포행을 시작하며 에피소드가 연결될 것 같다. 

현춘희는 손녀 은기를 달래보려하지만 은기는 "할머니 나한테 잘못했으니까 잘못했다고 해야지" 라며 끝내 춘희의 사과를 받아낸다.ㅋㅋㅋ

그리고 아빠가 달 백개 빌어서 자기를 낳았다며 달 백개 보러가자 한다. 

옥동은 은기가 친구와 소꿉놀이 하다 아빠가 아파 병원에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고 춘희도 만수(김정환 분)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춘희는 이를 확인하러 목포에 갔고, 그 사이 손녀 손은기는 제주에서 돌고래에게 인사하며 아빠의 말을 증명하고 있었다.

고생끝에 병원에 도착한 춘희는 중환자실에 있는 아들을 확인하고 억장이 무너졌다. 며느리는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본 만수는 힘들어 보였다. 춘희는 통장을 건네주며 의사가 하자는 데로 하라며 실상 목숨줄을 끊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며 은기도 자신이 돌보겠다며 떠난다.

은기는 그림을 그리며 달백개 있는 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 백개가 한 번에 이뤄진다며 제일 큰 소원은 엄마 아빠 은기 행복한 거라 말한다.

 

행복은 서로 보고 히 웃는 거

춘희는 애써 덤덤히 버티고 있었지만 마음속에 눈물이 세상을 향해 쏟아지듯 제주 푸릉마을엔 비가 쏟아져 내린다. 

결국 만수가 고비라는 소식을 듣게되는 춘희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은기는 죽은 할아버지, 삼촌들의 사진을 보며 자기도 강아지가 죽었을 때 슬펐는데 아빠가 사람도 동물도 죽으면 별이 된다고 그러니까 안 슬퍼해도 된다고 말했다며 할머니를 위로한다. 

하지만 춘희는 죽으면 다 끝이다. 너 아빠말 믿지 말라, 네 아빠는 병원에서 못 나온다. 흙 될 거라며 네 아빠는 거짓말쟁이라고 말한다.

은기는 아빠는 거짓말 쟁이가 아니라며 엄마에게 당장 데리러 오라 하겠다고 악을 쓰고 울었다. 

춘희는 이제 할미랑 살아야 한다며 "이 더러운 팔자에 무슨 자식을 끼고, 며느리를 끼고 손주를 데리고 살려고 했나. 만수야! 내 새끼야!"라며 억눌렀던 슬픔이 터져 나왔다.

 

춘희의 혹독한 마음처럼 제주에는 비바람이 몰아쳤고 은기는 "아빠 따라 별 될 거야, 할머니 말대로 흙 될 거야 " 라며 밥 안 먹겠다고 심통을 부렸고 어떻게 하면 밥 먹을 거냐는 춘희의 말에 달 백 개 소원 들어주는 달 백개 은기 소원 백개 말고 아빠 빨리 낫게 해달라고 백번 빌 거야" 라며 춘희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춘희는 그런 손녀의 소원이라도 들어주려 배를 바다에 띄어 달라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했다.

박정준(김우빈 분)은 선장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며 배를 띄우자고 하지만 비바람에 번개까지 치는 바다에 배를 띄우려는 사람은 없었다. 영옥, 인권, 호식도  "배 띄워도 만수가 안 살아오며 은기가 더 실망할 거다" 라며 걱정한다. 모두가 쓸데없는 짓이라 말리지만, 은희(이정은 분)와 박정준은 안타까운 마음에 배들을 불러 모은다. 

춘희의 말대로 거짓말처럼 비가 멈추고 달 백 개 뜬 장소로 가던 옥동은 "길가 돌멩이한테도 빌고 바다 보고도 비는데 등보고 못 빌건 뭐냐며 너 데려가고 만수 내놓으라고 빌라"고 한다. 이에 춘희는 자식들 보낼 때마다 수천 날을 빌었다 하지만 옥동은 이번엔 될 거라며 지성이면 감천 이랬어하며 춘희를 다독였다.

 

그렇게 오름에 올라간 춘희, 은기, 옥동, 은희의 눈앞에 희망의 달이 떠올랐다. 어선의 불빛들이 검은 바다를 하나씩 수놓기 시작하자 정말로 달 백 개처럼 보였다. 온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져 만들어진 희망의 달. 은기는 아빠 말이 맞았다며 "달이 진짜 백개야"라고 하며 "아빠 아프지 마세요. 은기 데리러 오세요"라고 무릎을 꿇고 소원을 빌기 시작했고, 이에 현춘희도 희망의 끈을 다시 잡고 기적을 빌었다. 

 

한편 동석은 선아의 전화를 받고 설레는데..... 선아는 동네 오빠가 아닌 남자로서의 동석을 보고 싶다고 했던 것. 남은 회차에서 둘의 관계 발전도 기대를 해보게 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17회는 이렇게 달 백개에 희망을 걸며 막을 내렸다. 

만수는 살아날까? 달 백개에 소원을 빌어 살아난다면 이건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 기적이 우리들의 블루스에 한 번쯤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현실적이고 비관적인 설정들이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이번마저 희망이 아니라 절망으로 끝난다면 나머지 에피소드를 볼 자신이 없다. 다행히 은기가 그림을 그리며 달 백개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했다는 대목에서 만수의 회생의 힌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예고 

동석이 옥동의 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몇십 년 동안 마음의 벽을 쌓아두었던 동석이 그 벽을 허물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결국 그는 어머니 옥동과 함께 목포행을 떠나며 서서히 회복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 최연소 커플인 정현과 영주의 신변에도 이상 징후가 보인다. 영주의 산달이 다가오며 산통을 겪는듯한 장면이 연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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