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연기신동 기소유가 이룬 기적, 이병헌이 김혜자를 작은어멍이라 부른 이유, 이병헌 신민아 해피엔딩
6월 5일 넷필릭스를 통해 공개된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연출:김규태, 극본:노희경) 18회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옥동과 동석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결말을 준비하듯 하나하난 매듭을 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편 17회에서 100개에 달에 소원을 빌던 기소유와 고두심의 그 간절함이 통했는지 '우리들의 블루스'에 기적이 일어났다. 만수(김정환 분)가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회복한후 은기와 함께 있는 모습이 방송을 탔고, 애간장 무너지는 오열을 했던 현춘희(고두심 분)의 얼굴엔 드디어 미소가 걸렸다. 거기다 귀여운 은기(기소유 분)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료를 챙기는 모습은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이병헌은 신민아를 찾아가 절망했지만 그녀의 전화로 해피앤딩을 상상하게했다.
한편 옥동(김혜자 분)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동석(이병헌 분)은 마음속 깊은곳에서 부터 스멀스멀 화가 치밀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동석이 옥동을 왜 작은어멍이라 부르며 그동안 못된 자식으로 보였는지 그 서사가 풀리며 동석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밖의 이야기는 18회 줄거리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옥동과 동석
동석은 선아가 남자로 보고싶다는 말에 서울에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며 들떠있지만 어머니 옥동의 전화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옥동은 동석에게 계속 전화를 건다. 목포 종우아버지(동석의 새아빠) 제사에 데려다 달라는 전화였다. (뇌피셜이지만 피붙지하나없이 홀로남겨질 동석을 위해 그렇게라도 가족의 끈을 묶어 주고 싶은게 아니였을까 싶다.)
옥동이 안타까운 은희가 결국 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옥동이 암 말기판정을 받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나중에 후회말고 당장 오라고하지만 동석은 그냥 나중에 후회하겠다고 말한다.
어머니 소식에 착잡한 마음을 숨기고 선아를 기다리던 동석은 전남편과 아들 열이가 나타나 행복해하는 선아의 모습을 보며 절망과 분노에 휩싸여 발길을 돌린다. 동석이 인생 참 애닲다.
푸릉마을 사람들은 옥동의 암 소식을 접하고 동석의 심정도 모른체 동석을 할퀴기 시작한다.
그와중에도 옥동은 제사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반가운 은기의 모습이 보이며 달 100개의 소원이 이루어져 만수가 의식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은희와 인권 호식을 비롯한 우리들의 블루스 중년 출연진이 다 모여 동석에게 그 심정 이해한다며 한마디씩 하지만 동석에겐 그들이 모르는 다른 아픔이 있었다. (사람들 참 남말하기 좋아한다. 아무리 비슷한 환경과 처리를 겪었던들 그 사람의 마음을 전적으로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한참을 침묵하던 동석은 마침내 "싫은 어멍 미운 어멍 암이라는데 기분 이상해" 라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슬픈것도 아니고 신나는것도아니고 자꾸 스멀스멀 화가 나며 기분이 아주 더러웠던 것이다.
페가에 돌아온 동석은 마침내 선아의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옥동이 암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 말한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말을 한다.
동석이 옥동을 작은 어멍이라 부른 이유는 바로 옥동이 그렇게 부르라고 시켰었던 것. 우리들의 블루스 17회까지 오면서도 동석이 친어머니인 옥동을 작은 어멍이라 부르는것이 거슬렸었는데 알고보니 옥동이 싸데기를 때려면서까지 그렇게 부르라 시켰었다니....그동안 동석이 욕 많이 했었는데..ㅡㅡ;; 동석이 엄마말을 잘듣는 착한 아들이었다니...
동석의 서사가 풀리다보니 과연 동석이 옥동을 마음에서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옥동의 입장에서 또 다른 서사가 있겠지만 둘의 관계가 풀리면서 갈지 아니면 묻어두고 죽음으로 이별을 맞이할지 참 궁금하다.
동석은 물을 수 있을 때 묻고 따질 수 있을 때 따지고, 궁금한거 하나없게 다 물으라는 선아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리고 바로 물어본다. 열이 아빠 다시만나냐고, 역시 동석이는 학습이 빠르다. ㅋ
나는 지금 그 사람이 아닌
오빠를 만나지!
동석은 선아가 열이아빠를 다시 만나는지 묻는다. 그리고 명확한 답을 획득한다. 인생은 이렇게 궁금하고 답답한건 물어물어 해결을 해야 한다. 또 알아서 하겠지 하고 말안하면 평생 그대로가 된다. 이건 인생교훈이다.
그는 이제 옥동에게도 물어볼 용기가 생겼다.
동석은 옥동과 함께 목포행을 선택한다. 이 소식에 모두 자기일 마냥 들뜬 섭섭시장 사람들. 그 들뜸도 잠시 영주가 산달이 다음달인 영주가 산통으로 병원에 가며 푸릉마을은 긴장에 빠진다.
옥동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듯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정리한다. 동석은 그런 옥동이 답답하기만 하다. 제사지내러 간다며 무슨놈의 짐은 이리도 많은지. 방에서 짐을 챙기던 동석은 벽에 걸린 사진들을 들여다 본다. 동석 사진과 옥동과 아버지의 결혼식 사진등이 가득 걸려있었다.
마음이 착잡하고 뱃시간은 다되어가는데 한없이 늦장을 부리는 옥동, 거기다 춘희까지 동석은 분노의 질주를 해보지만 배는 이미 떠나버리고... 우리들의 블루스 18회도 그렇게 떠나버린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예고
영옥은 정준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러가지만 자신이 환대받지 못할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도 의외의 반전이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동석은 옥동과 한판 붙기 전에, 어멍이 하고 싶단 일들을 다 들어줄 작정입니다. 옥동은 무슨 마음인지 대꾸 없이 동석의 뒤를 악착같이 따라붙습니다. 그리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보는데, 위태위태하게 동행을 이어가던 옥동과 동석은 제사에서 불청객 취급을 받게 되고, 그제야 옥동이 한평생 꾹꾹 눌러온 진심이 터져 나옵니다. 한편 동석은 옥동을 부르는데 대답없는 옥동을 보며 아마 19회에서 옥동의 죽음이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동석과 옥동은 서로에게 아픔만이 아닌 치유와 화해 어루만짐이 이뤄질까요? 까칠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순수하고 착한 동석이 그냥 다 받아안고 지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어린시절 엄마에게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텐데요. 옥동도 나름대로 사연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동석의 상처에 면죄부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봐요. 우리들의 블루스 19회가 어떻게 진행이되든지 동석을 조금이라도 이해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화 연예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N 드라마 '이브' 3회 서예지 몸이 이끄는데로 4회 예고 (12) | 2022.06.09 |
---|---|
tvN 수목드라마 '이브' 3회 관전포인트 (4) | 2022.06.08 |
붉은단심 이준의 빅픽처, 승려 혜강의 정체등 12회 줄거리 13회예고 (0) | 2022.06.08 |
붉은단심 11회 줄거리 피토하고 쓰러진 이준의 운명은? (2) | 2022.06.07 |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회 2회 줄거리 (10) | 2022.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