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우럭 세슘기준치 180배 국민우려 해수부 일본산 수산물 차단

이미지는 해당 내용과 무관합니다. 츨처:pixabay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우럭이 잡혔는데 이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일단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2013년 9월 해수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이 금지 조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오염을 우려한 것입니다.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 수입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국내에 유통되는 주요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경우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제도'를 활용해 수입부터 유통, 소매단계까지의 거래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을 기반으로 원산지 표시 집중 점검도 실시 중입니다.

해수부는 5월과 6월에 해경, 지자체 등의 협조를 받아 일본산 등 국민 우려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곧이어 2차 전수 점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국민이 우려하는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입 규제와 안전 검사를 통해 절대 국내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원산지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잡은 우럭에서 1만8천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1㎏당 100㏃)의 18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지역의 수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국내에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니가 먹어라 이 우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