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이제부터 시작일까? 소지섭의 복수에 신성록의 광기가 미칠 영향은?
소지섭 출연 소식과 법정과 의학의 콜라보를 이루어내며 긴장감 있는 소재를 박진감 있게 연출해나가고 있는 MBC 닥터로이어에 신성록의 광기 어린 연기가 보태지면서 어떤 시너지가 나오게 될지 향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공 입장에서 이 드라마는 상당히 아픈 손가락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기대를 하고 봤기 때문이고 이렇게 드라마 포스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사람들의 입에 좋게 오르내리는 드라마를 포스팅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진대, 닥터로이어는 시청률도 갈팡질팡 갈피를 못 잡고 있고 전문 지식이 없는 우공의 눈에도 차지 않는 연출과 편집 때문에 지루함을 느꼈었는데 시청률 요동으로 우공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많았음을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1일 방송된 4회부터 신성록의 광기가 터지며 5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오르고 있다. 4회분의 시청률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내용과 연출은 더 나아졌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이제 5회에서 어떤 연출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은 갈라질 것이다.
5회마저 갈팡질팡 한다면 아마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그저 그런 5%대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잘해봐야 6%대에서 맴도는 평범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5회에서 신성록의 광기를 살리며 소지섭의 복수에 영향을 미치는 극적인 연출들이 보이면 그리고 질질 끌지 않고 너무 유치하지 않은 연출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10%의 시청률도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닥터로이어 5회는 어떤 시청률을 성적표로 받게 될 것인가?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이제 4회에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해보기로 하자.
닥터로이어 4회 줄거리
3회에서 닥터로이어 한이한은 박기태(김형묵 분)의 누명을 입증했다.
하지만 3회 말미 박기태의 시신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아내며 끝났었다.
4회에는 박기태를 지키지 못해 자책하는 한이한의 모습이 그려진다.
박기태는 사형수에게 피습당해 살해당한 것이었다.
금석영은 재소자 관리가 안 되는 곳에서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이감을 요구하고 박기태의 시신에 손을 대려는 한이한을 만류하며 국과수에서 제대로 부검하겠다며 자칫 자신의 감정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쓸뻔했던 박기태의 마지막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무실에 돌아온 한이한은 강대웅(조현식 분)과 조다롬(정민아 분)에게 상황을 전하고 구진기 짓이라며 예상했어야 했는데 방심했다고 자책한다. 그리고 "너희도 위험해질 수 있어"라며 둘을 염려한다.
이에 조다롬은 "이럴 줄 알았으면 닥터 로이어 가 아니라 작두를 타야지" 라며 자신이 의리 있는 여자임을 밝히고 그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한이한은 이 둘의 격려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한다.
후회하게 해주자.
의사란 인간이 사람 목숨 우습게 여긴걸.
박기태의 사망 소식은 전파를 타고 한이한은 반석병원이 책임을 회피하며 박기태에게 모든 잘못을 전가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며 반석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한다. 또 의료사고로 의심되는 모든 사건에 대해 무료 변론하겠다고 하며 반석의 구진기를 향해 칼을 뽑아 든다.
방송을 본 제이든 리는 한이한에게 관심을 갖고, 구진기는 5년 전 마무리하지 않은걸 후회하며 앞으로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투지 않고 고기를 나누는 제일 좋은 방법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모두가 만족할 만큼 넉넉한 양의 고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각자가 원하는 부위로
제인든 리(신성록 분)는 구진기(이경영 분)의 초대로 구현성, 임태문(남명렬 분), 임유나(이주빈 분)와 식사 자리를 갖게 된다. 제이든은 준비된 스테이크를 자신이 직접 서브하겠다며 각자의 처해있는 상황을 비유하며 고기 부위를 나눠준다. 그의 정보력에 혀를 내두르는 임태문과 구진기 그러나 임유나는 그런 그가 신선했다. 둘은 우연히 만난 정원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야릇하게 헤어진다.
국과수 부검을 마치고 금석영과 한이한은 사적인 관계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한이한은 자신의 본심을 숨기며 돈이되기 때문에 변호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에 금석영은 석주사망에 뭔가 다른 전말이 있어 그걸 밝히기 위해 의로전문 변호사가 되어 나타나지 않았을까 기대했었다며 분노한다.
한이한은 정말 다른 진실이 있길 바래? 라며 자신이 누명을 썼다면? 이라는 이야기를 꺼내고 그것보다 박기태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는 게 우선이라며 사형수 남영철의 전 부인이 석주 수술 당시 함께 있었던 간호사였다며 반석과 연결되어있음을 은연중에 흘린다.
한편 한이한의 사무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사무실로 몰려온 사람들 중 정말 억울해 보이는 사람은 없었지만 한이한은 누군가를 오래 괴롭히려면 소송하는게 방법이라며 반석을 괴롭힐 목적이란걸 밝힌다. 그중 진짜 피해자도 만나게 되는데 수술도중 마취가 풀렸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를 수술한 사람은 구현성. 뭔가 이상한 조짐을 느낀 한이한은 사건을 전담하게 된다.
금석영은 한이한이 했던 말이 자꾸 걸린다. 박기태를 죽인 사람이 반석병원과 관련있고 그의 전처는 석주 수술에 참여했던 사람이고 그녀는 반석병원 간호본부장으로 승진한 상황. 같은 병원 의사를 죽인 남편을 둔 사람에게 상식 이상의 파격적인 인사였던 것.
금석영은 억울해서 죽였다고 주장하는 남혁철에게 연기 그만하고 진짜 이유를 말하라며 압박하지만 그는 없는 배후라도 만들어 진술해야 하냐며 여유를 부른다.
엄청난 소송서류를 가지고 반석에 방문한 한이한은 박기태의 유품을 챙기고 내려오던 중 구현성을 만나게 되고 그가 도발하자 "요즘엔 누가 유령이야?" 구진기가 자신을 대신할 새로운 유령을 구해줬을 거 아니냐며 조롱으로 맞대응한다. 이때 제이든 리가 등장한다.
제이든은 투자금 상환 문제로 구진기를 찾아온 것. 구현성은 결정권자가 아니라며 가볍게 무시한 그는 한이한에게 관심을 보이고 반석에 새로운 리스크라도 생긴 거냐고 묻고 한이한은 구현성을 바라보며 "생긴 게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있었죠, 아주 큰 리스크가"라고 말한다.
이에 제이든 리는 한이한의 신상을 파악하라 지시하고 반석의 새로운 리스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구진기를 만난 제이든은 투자금 상환을 미루는 구진기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다. 계약시점에 반석의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보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는 그가 한이한과 손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이든은 반석을 겨냥한 포석인지 개인적 취향인지 임유나를 유혹해 하룻밤을 즐기려 한다.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옮긴 둘은 '자유'를 먹고 광란의 밤을 보내는 듯했다.
하지만 급하게 한이한을 부르며 긴장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한이 도착한 펜트하우스에서 임유나는 피칠갑을 하고 침대에 누워 의식을 잃고 있었고, 제이든은 손에 피가 범벅이 된 채로 환각상태에서 "와줄 줄 알았어, 닥터로이어 한이한" 이라고 내뱉은 후 광기어린 표정을 짓고 있엇다.
닥터로이어 4회는 그렇게 신성록의 핏빛 광기를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닥터로이어 5회 예고.
내 사람 합시다. 제이든 리는 한이한에게 손을 내밀고 한이한은 조건을 제시하며 그의 협력하게 된다.
한편 반석원 펜트하우스에 마약 투여 제보를 받은 금석영이 등장하고 한이한과 마주치게 된다.
구현성은 분노하며 제이든과 한이한을 한 번에 엿 먹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하고, 한이한은 금석영에게 석주가 살해당했다는 진실을 말한다.
하지만 금석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믿을 수 없다 분노한다.
신성록의 광기어린 핏빛 앤딩으로 잔뜩 호기심을 끌어모은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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