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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붉은 단심6회 줄거리 강한나 이준 곁에 남기로 결심

by 우공이부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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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KBS 월화 드라마 붉은 단심 6회 줄거리와 리뷰

KBS 붉은단심 좌의정 박계원(장혁) 연모했던 대비를 만나기 위해 말달린 남자

KBS 픽션 사극 붉은 단심이 벌써 6회까지 방송되었습니다. 6회에서 강한나는 이준을 떠나지 않고 곁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지난 5회 말미 이태(이준 분)는 박숙의로 변한 유정(강한나 분)에게 "과인은 이제 낭자를 버리려 하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남기로 결심하는 유정과 이태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초반 장혁이라는 배우 혼자 드라마를 이고 가는 분위기라 비평했었는데 6회를 기점으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젠 정말 드라마가 잘 맞물린 톱니바퀴같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합니다. 붉은 단심 6회 줄거리를 쓰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아래 적었습니다. 그럼 줄거리와 리뷰까지 읽어주시길 바라며 6회 줄거리 시작합니다. 

 

붉은 단심 6회 줄거리

KBS 붉은단심 6회 연모하는 여인을 외면해야하는 이태

결국 좌의정(장혁 분)의 의도대로 유정(강한나 분)을 박계원의 질녀로 인정하는 이태.

유정을 가까이 함은 좌의정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태는 유정을 멀리 하겠다 알립니다. 

이태는 눈물을 맺히면서 갖은 모진말을 하며 유정에게 떠나라 합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KBS 붉은단심 6회 대전안

그리고 대신들에게 박숙의의 투기죄를 물어 전각 나인들에게 태형을 내리며 사건은 일단락 나는 듯합니다.

KBS 붉은단심 6회 유정(강한나 분)

이태는 하루라도 빨리 유정을 궁에서 내보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설령 박계원이 파놓은 함정이라도 그에게 가장 우선순위는 유정의 안전이었습니다. 모진 말로 상처를 주었지만 그녀를 향한 사랑만은 끊어낼 수 없는 것이죠. 이태는 정상전에게  명을 내립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반드시 찾아야 한다. 

KBS 붉은단심 6회 믿을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대비전은 이태의 불효를 빌미 삼아 온양행궁을 떠나기로 하고 좌상의 처를 불러 자신에게 감추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 물으며 자신의 행보가 자연스럽게 좌상에게 들어가게 합니다. 

 

 

 

 

 

 

한편 이태는 사림의 등용을 위해 병판에게 언질 하며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하고 병판은 하나를 내어주는 대신 이태에게 한 가지 청을 하죠.

대비를 환궁시키기 위해 이태가 마중을 나가야 하는 상황, 그리고 그 마중 행렬을 호화롭게 할 것을 요청합니다. 

 

정상전은 유정을 은밀히 찾아 죽립현 사람들 때문이라면 자신이 방법을 찾을 테니 하루라도 빨리 궁을 떠날 것을 종용합니다. 

유정도 이태를 위해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사람들이 다칠까 두려운 것이죠. 

KBS 붉은단심 6회 애타는 대박커플

박계원은 대비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둘 사이의 비사가 밝혀지죠.

대비와 박계원은 서로 연모하는 사이였지만 박계원이 간택 후궁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 때문에 원치 않은 길을 걸었던 대비였군요.)

그간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대비는 계원에게 이태가 두렵다며 약한 아녀자의 모습을 보입니다. 

KBS 붉은단심 6회 박숙의(유정)의 가마를 치우라 명하는 이태

드디어 행렬이 출발하는 날. 이태는 박숙의의 가마를 치우게 합니다. (이게 병판이 자신의 딸의 입지를 높이고 좌의정을 누르기  위한 딜이었습니다.) 유정은 행렬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죠. 박계원은 유정에게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중궁전을 차지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죠. 

이태는 대비 앞에 무릎을 꿇고 환궁을 요청합니다. 대비와의 기싸움은 박계원과 대비 사람들의 안전을 볼모로 한 이태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KBS 붉은단심 6회 안타까운 이유커플

한편 유정은 홀로 걷다 이태를 보게 되고 돌아서는 이태의 옷깃을 잡아끕니다. 그리고 늘 자신을 걱정하던 이태가 맘껏 울지도 못하는 이곳에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그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파합니다.

 

정작 전하께선
마음껏 울지도 못하는
곳에서 갇혀 살면서 말입니다. 

KBS 붉은단심 6회 부왕의 유지를 받들것이요

"아직도 제가 떠나길 바라십니까?"

"그러하오"

"제가 다칠까 두려우십니까?"

"부왕의 유언이 뭔지 아십니까?"

태야 부디 살아남아라

"과인은 그 유언을 받들 것이요."

결국 유정은 떠나기로 맘을 먹습니다. 

이 둘의 애틋함을 숨어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허상선이었습니다. 

KBS 붉은단심 6회

이태는 대비에게 불효의 용서를 비는 의미로 풍정을 준비하며 이를 통해 유정이 궁을 빠져나갈 기회를 주려합니다. 

바로 비밀 통로가 있는 서고를 출입할 수 있도록 윤허하고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며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하는 치밀함까지 잊지 않습니다. 

그날은 문지기까지 구경을 위해 한눈파는 경계가 가장 허술한 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KBS 붉은단심 6회 

병조판서를 만나는 허상선, 그는 권력의 향방에 따라 기생하는 인물이었죠. 

박계원도 상궁으로부터 정상전이 유정에게 드나들었음을 듣게 됩니다. 

KBS 붉은단심 6회 풍정연 준비

정상전은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유정만 나가면 되는 상황이라 알립니다. 유정을 대신할 믿을만한 사람도 이미 구했습니다.

유정은 비밀통로 빠 저나가 다  똥금을 만나게 됩니다. 이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유정의 성정상 똥금의 희생을 발판으로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을지 그게 의문이군요. 

그리고 풍정연이 시작되려 합니다. 

한 여인이 비밀통로를 빠져나와 정상전과 만나고 풍정 연안엔 검은 천으로 휘감은 여인이 보입니다.

박계원은 정상전을 쫒고 고조되는 긴장감속 북소리와 함께 풍정 연은 시작됩니다. 

KBS 붉은단심 6회 

이태의 시선은 박숙의의 자리에 꽂혀있고, 박계원은 서고의 비밀을 눈치챈 듯합니다. 빨라지는 풍악과 함께 빨라지는 정상전과 여인의 발걸음. 그리고 박계원은 궐의 모든 문을 닫으라 명하며 그 긴장감은 극에 달합니다. 

KBS 붉은단심 6회 함정

다행히 정상전과 여인은 궐의 문이 닫히기 직전 궐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함정에 빠지고 말죠.

그리고 대비는 이태에게 풍정연 준비로 고생한 숙의에게 너울을 벗길 것을 청합니다. 

추상이 치하하는 의미로
숙의의 너울을 직접 벗겨주세요. 

정상전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허상선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을 가로막은 정상전에게 수모를 당한바 있어 차기 권력자 병판에게 빌붙어 복수를 꾀하고 있었습니다.

KBS 붉은단심 6회

 

그리고 예상대로 벗겨진 너울 안엔 유정의 얼굴이 나타났죠.

유정은 제 발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중전이 되어 이태의 여인으로 곁에 남을 것을 결심합니다. 

KBS 붉은단심 6회 감축드리옵니다.

박계원은 멀리서 한마디 던지죠. 

감축드립니다.
중전마마

이렇게 붉은 단심 6회는 끝이 납니다. 

6회는 권력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마저 희생시키는 박계원의 진면목이 여실히 드러나는 한 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권모술수와 심계를 펼쳤을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었죠. 

그는 자신이 깔아놓은데로 움직이는 바둑판 포석처럼 궁에 존재하는 모든 인물들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장혁이라는 배우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박계원의 역할을 맡았다면 이런 맛이 날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혁 말고 마땅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더군요. 

 

그리고 이준과 강한나 커플은 선비와 아씨가 아닌 궁안에서 추상과 숙의로 만나는 모습이 훨씬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저는 극 초반 둘의 캐미가 별로라고 말해왔었는데요. 극의 설정 연령보다 더 들어 보이는 강한나의 모습이 좀 조화롭지 못했는데 궐에서 궁장을 하고 돌아다니며 이준과 만나는 모습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남아 중전이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캐릭터에 힘이 실리며 살아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런 전개로 가면 <붉은 단심 7회>부터 더 흥미롭게 진행이 될 거라 보입니다. 

 

참고로 배우 이준 첫 사극 도전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연기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갈수록 이태라는 캐릭터를 살려나가는 것 같아 너무 좋네요. 하도권이라는 분도 연기 잘하시는 듯, 분위기 정말 좋더군요. 붉은 단심 이젠 장혁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느낌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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