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스물하나는 그냥 드라마가 아니다.
인생 성공의 법칙을 잘 녹여놓은 띵작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줄거리
드라마 속 명대사
작가가 궁금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웃기만 해도 즐겁다 1화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줄거리
IMF 때문에 집안이 몰락한 백 이진의 삶은 고달프다.
IMF 때문에 전부인 펜싱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 나 희도
펜싱이라는 꿈을 지키기 위해 태양고로 강제전학을 결심하는데.....
강제전학을 위한 희도의 좌충우돌 황당 작전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자꾸 마주치는 둘
둘은 서로 장점을 배우며 차츰 가까워진다.
결국 태양고로 전학하게 되며 1화는 끝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드라마 속 명대사.
"설득도 기술이다"
"무식하고 촌스럽고 너 펜싱도 딱 그리 하제"
"왜 그러는데?"
"정통하니까요"
"테크닉도 센스도 다 중요하지만 정통한 것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려 고유림 나 진짜 네 세계로 갈게 "
"너 왜 법이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줄 알아?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야.
네 상상의 범주 안에서 있을 거 같아?
전혀 아니야.
이런데 오면 네 인생에 없어도 되는 일,
없어야 되는 일,
없는 게 훨씬 나은 일들이 생겨.
나쁜 일을 저지를 때
성인의 상상력과 미성년자의 상상력이
천지 차이라서"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니 의지는 옳아
난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근데 넌 얻을 것에 대해서 생각 하드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하는 일침
"엄마가 뭔데 풀하우스를 찢어?
엄마가 저 만화책보다 나은 게 있는 줄 알아?
엄마 내 경기 보러 한 번도 안 왔지?
나 경기 지고 집에 와서 혼자 속상할 때마다
나 위로해줬던 건
엄마가 아니라 저 만화책이었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저걸 찢냐고! 뭐가 나아서!
1화를 보면서 작가가 궁금해졌다.
극 중의 대사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작가 길레 내 맘에 쏙 드는 대사들을 만들어 냈는지 참 궁금했다.
작가의 이름은 권 도은.
예전에 봤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작가라고 한다.
기억이 맞다면 두 대형 포탈의 점유율 싸움과 정치권과의 마찰 등을 다뤘던 것 같다.
나름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 하나였다.
의외로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권 도은 작가.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후속작들을 모니터 해봐야겠다.
그의 대사가 자꾸 나를 분발하게 한다.
요즘 내가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드라마를 통해 자극을 받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리뷰
IMF는 내 꿈도 앗아간 아픈 과거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나 보다.
극 중 백 이진은 IMF후 가정을 지키라는 나라의 명령에 제대를 했지만 나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군대에 남아야 했다.
또 나희도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내 꿈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던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늘 하고 있는 고민들이다.
꿈, 성공, 경제적 자유
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지금에라도 고민하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보리라 결심한다.
나는 요즘 유명인사들의 강연이나 팟캐스트 영상을 보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배울 점들을 찾아 내 걸로 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나 희도는 자신이 동경하는 이의 세계로 들어간다.
맞다. 그렇게 하는 것이다.
따라 하고 싶은 사람을 만들고 그들의 세계로 합류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내가 소제목에 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인생 띵작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바로 이런 성공의 법칙들이 요소요소마다 숨어있으며 나를 자극한다.
또 두 자녀를 둔 아빠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나희도가 풀하우스라는 만화책을 찢어버린 엄마에게 쏘아붙인 대사는 우리 아이들이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올린을 하던 딸아이의 공연이나 트럼펫을 불고 있는 아들의 공연에 나는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정정하자면 최근에 한번 갔다.
공연시간이 가게가 한참 바쁜 시간과 겹쳐져서 문을 닫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내라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아이는 자신이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해주며 아들 녀석의 공연에 한번 가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나는 큰 맘먹고 티켓을 2장 구매하고 지난겨울 가장 큰 공연을 관람했다.
물론 가게 문을 좀 일찍 닫아야 했지만 난 지금도 나를 보고 놀라며 기뻐하던 아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난 잃은 것만 생각하는데 넌 얻을 건만 생각하더라"
이 생각의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
최근 들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어떤 것을 보느냐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극 중 나희도를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 더
간절한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 또 하나 더 생각났다.
극 중 코치가 하는 말.
"실력은 다 거기서 거기다
경기는 운빨 그리고 기세지
선수는 코치 운빨 따라가는 기라
운은 내가 좀 있지!"
그렇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스스로 높여야 한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
드라마 하나 놓고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지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재미있다.
특히 강제전학을 결심하고 사고를 제대로 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나희도는 코믹 그 자체다.
그냥 웃으며 보기만 해도 남는 드라마다.
이것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리뷰를 마친다.
참 하나 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한 마디 오지랖을 부리자면
제발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라는 것이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사고를 주입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
희도 엄마의 말
"죽을 만큼 열심히 했어야지..."
이것이 사람을 잡는 말이다.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밀어붙이는 부모는 자식을 망친다.
이 드라마 속 희도의 엄마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에게 결과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사고칠 용기는 있었는데 엄마를 설득할 용기는 없었어.
나한테는 엄마가 제일 높은 벽일지도 모르겠다."
극 중 나희도의 대사다.
아이들에게 높은 벽은 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해본다.
혼자 하는 생각인데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풀하우스라는 만화가 역주행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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