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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보는 성공의 법칙 1화 리뷰

by 우공이부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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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스물하나는 그냥 드라마가 아니다.

인생 성공의 법칙을 잘 녹여놓은 띵작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줄거리
드라마 속 명대사
작가가 궁금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웃기만 해도 즐겁다 1화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줄거리

 

IMF 때문에 집안이 몰락한 백 이진의 삶은 고달프다.

IMF 때문에 전부인 펜싱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 나 희도

펜싱이라는 꿈을 지키기 위해 태양고로 강제전학을 결심하는데.....

강제전학을 위한 희도의 좌충우돌 황당 작전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자꾸 마주치는 둘

둘은 서로 장점을 배우며 차츰 가까워진다.

결국 태양고로 전학하게 되며 1화는 끝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드라마 속 명대사.

 

"설득도 기술이다" 

"무식하고 촌스럽고 너 펜싱도 딱 그리 하제"

"왜 그러는데?"

"정통하니까요"

"테크닉도 센스도 다 중요하지만 정통한 것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려 고유림 나 진짜 네 세계로 갈게 "

 

"너 왜 법이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줄 알아?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야.

네 상상의 범주 안에서 있을 거 같아?

전혀 아니야.

이런데 오면 네 인생에 없어도 되는 일,

없어야 되는 일,

없는 게 훨씬 나은 일들이 생겨.

나쁜 일을 저지를 때 

성인의 상상력과 미성년자의 상상력이 

천지 차이라서"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니 의지는 옳아

 

난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근데 넌 얻을 것에 대해서 생각 하드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하는 일침

 

"엄마가 뭔데 풀하우스를 찢어?

엄마가 저 만화책보다 나은 게 있는 줄 알아?

엄마 내 경기 보러 한 번도 안 왔지?

나 경기 지고 집에 와서 혼자 속상할 때마다

나 위로해줬던 건 

엄마가 아니라 저 만화책이었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저걸 찢냐고! 뭐가 나아서!

 


 

1화를 보면서 작가가 궁금해졌다.

극 중의 대사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작가 길레 내 맘에 쏙 드는 대사들을 만들어 냈는지 참 궁금했다.

 

작가의 이름은 권 도은.

예전에 봤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작가라고 한다.

기억이 맞다면 두 대형 포탈의 점유율 싸움과 정치권과의 마찰 등을 다뤘던 것 같다.

나름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 하나였다.

의외로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권 도은 작가.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후속작들을 모니터 해봐야겠다.

그의 대사가 자꾸 나를 분발하게 한다.

요즘 내가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드라마를 통해 자극을 받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1화 리뷰

 

IMF는 내 꿈도 앗아간 아픈 과거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나 보다.

극 중  백 이진은 IMF후 가정을 지키라는 나라의 명령에 제대를 했지만 나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군대에 남아야 했다.

 

또 나희도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내 꿈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던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늘 하고 있는 고민들이다.

꿈, 성공, 경제적 자유

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지금에라도 고민하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보리라 결심한다.

 

 나는 요즘 유명인사들의 강연이나 팟캐스트 영상을 보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배울 점들을 찾아 내 걸로 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나 희도는 자신이 동경하는 이의 세계로 들어간다. 

맞다. 그렇게 하는 것이다. 

따라 하고 싶은 사람을 만들고 그들의 세계로 합류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내가 소제목에 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인생 띵작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바로 이런 성공의 법칙들이 요소요소마다 숨어있으며 나를 자극한다.

 

또 두 자녀를 둔 아빠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나희도가 풀하우스라는 만화책을 찢어버린 엄마에게 쏘아붙인 대사는 우리 아이들이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올린을 하던 딸아이의 공연이나 트럼펫을 불고 있는 아들의 공연에 나는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정정하자면 최근에 한번 갔다.

공연시간이 가게가 한참 바쁜 시간과 겹쳐져서 문을 닫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내라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아이는 자신이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해주며 아들 녀석의 공연에 한번 가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나는 큰 맘먹고 티켓을 2장 구매하고 지난겨울 가장 큰 공연을 관람했다.

물론 가게 문을 좀 일찍 닫아야 했지만 난 지금도 나를 보고 놀라며 기뻐하던 아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난 잃은 것만 생각하는데 넌 얻을 건만 생각하더라"

 

이 생각의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 

최근 들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어떤 것을 보느냐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극 중 나희도를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 더

간절한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 또 하나 더 생각났다.

극 중 코치가 하는 말.

"실력은 다 거기서 거기다

경기는 운빨 그리고 기세지

선수는 코치 운빨 따라가는 기라

운은 내가 좀 있지!"

 

그렇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스스로 높여야 한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 

 

드라마 하나 놓고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지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재미있다.

특히 강제전학을 결심하고 사고를 제대로 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나희도는 코믹 그 자체다.

 

 

그냥 웃으며 보기만 해도 남는 드라마다.

이것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리뷰를 마친다.

 

참 하나 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한 마디 오지랖을 부리자면

제발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라는 것이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사고를 주입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

 

희도 엄마의 말

"죽을 만큼 열심히 했어야지..."

이것이 사람을 잡는 말이다.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밀어붙이는 부모는 자식을 망친다.

 

이 드라마 속 희도의 엄마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에게 결과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사고칠 용기는 있었는데 엄마를 설득할 용기는 없었어.

나한테는 엄마가 제일 높은 벽일지도 모르겠다." 

극 중 나희도의 대사다. 

아이들에게 높은 벽은 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해본다.

 

혼자 하는 생각인데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풀하우스라는 만화가 역주행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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