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열연만 남은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6회 최종화가 지난 15일 방송되었다. 우공은 이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성이라는 배우가 1인 2역을 연기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 하고 시청했던 1인.
아마 많은 분들이 필자와 비슷한 생각으로 시작을 했지만 왠지 겉도는 연출에 실망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며 종방을 봤을것 같다.
솔직히 배우들의 연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나름 멋진 스토리 라인을 이상하게 풀어나간 연출에 있다고 본다.(물론 전문적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그저 느낌으로 말하는 것일뿐 연출자 분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우공의 시각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이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
아쉬웠던 부분은 일단 일이 벌어지고 그걸 설명하는 장면 사이의 괴리, 편집상 시간차가 주는 공백이런 부분은 자세히 설명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대부분 생략했지만 그만큼 아쉬움이 남아 미련을 못버린걸로 치자.
아다마스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 7월 방영한 첫회가 3.5% 였으니 씁씁한 결말이다.
하지만 남는 것도 있었다. 지성, 이수경, 서지혜, 허성태 배우를 포함한 다른 여러배우님들의 연기는 모두 좋았다.
글을 쓰다보니 이상하게 총평 쪽으로 진행이 되는데 간략하게 아다마스 16회 줄거리 부터 마무리 하고 할말더 생각나면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죽으러 가는 거에요"
김서희의 설득이 강혁필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렇게 특수본의 병력이 지원을 나올수있었던 것이다.
장례식장으로 팀A를 유인하고 송수현이 빈집털이를 계획했지만 내부 프락치 때문에 특수본 본진이 털리는 상황으로 전개되었고 송수현의 계획에 따라 하우신이 송수현을 연기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특수본을 처들어온 팀A 인원중 이팀장은 없었다. 이준경은 본거지에 남아 송수현을 기다리고 있었고 둘은 피터지는 싸움을 하게된다.
하우신과 김서희는 송수현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급히 송수현을 찾아나선다.
이준경과 송수현의 생사를 건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수현은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쫓기게 된다. 결국 송수현은 이준경에게 붙잡히고 목이졸려 실신한다. 이준경의 미친 춤사위로 섬뜩함을 배가 시켰다.
"넌 오늘 죽는다"
김서희와 하우신은 송수현에게 심겨진 GPS가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추격을 시도한다.
어느순간 송수현의 GPS가 멈추는데, 당황하는 김서희, 그곳은 바다였다.
하우신과 김서희 최총괄은 바다를 보며 망연자실한다.
그때 송수현의 차량이 발견되고 이제 이준경을 찾아야 한다.
한편 썬의 총구가 은혜수를 가르키고 있었지만 해송을 장악한 배포를 보여주듯 당황한 기색없이 썬을 회유한다.
"이런짓말고 네가 행복할수있는 일을 하는건 어때?"
"어쩌면 권현조가 제시한것보다 더 매력적인?"
은혜수는 아마 권현조의 목숨을 거래조건으로 내걸지 않았을까? 언니를 죽이기 보다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 영원한 고통속에 빠지도록?
이준경을 찾아낸 최총괄 둘은 거친 몸싸움을 시작하고, 뒤늦게 도착한 하우신이 총을 들이밀지만 이팀장은 "쏴봐!" "송수현이 개처럼 빌더라"라며 도발한다. 그러자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겨버리는 하우신, 사이다 한방!
팀A는 그렇게 모두 경찰의 손에 넘어가고 송수현은 아직도 행방불명. 권현조는 팀A와 무관함을 주장하며 자신도 피해자라 선을 긋고 있었다.
취조를 받는 이준경을 비롯한 팀A는 모두 시키는대로 했을뿐이라고 말하며 버티고 있었고 이를 지켜본 하우신은 저들도 어디까지 불고 누구를 끌어들여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일거라 말했고 자신이 직접 취조를 해보겠다고 나선다.
그가 알고 싶었던 것은 송수현의 행방, 이준경은 다시 "시체도 못찾게 만들었지" 라며 도발한다. 이에 하우신은 "아직 아다마스는 내게 있거든" 이라고 맞받아치지만 이팀장은 "은혜수한테 아다마스 줄테니 이팀장 죽여달라고 부탁이라도 하게?" 라며 자신과 하우신중 누굴 택할지 궁금하다며 은혜수가 자신의 편이라는 걸 은근히 암시했다.
하우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새로운 해송의 주인이 은혜수라는 것을 간파한 우신.
이를 공식화 하려는듯 은혜수는 전면에 나서며 고인이된 권재규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고 권현조는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음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며 해송의 모든 권한을 접수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우신과 김서희는 송수현이 사라진 바닷가에서 만난다. 매일 이 자리를 찾는다는 김서희, 형을 애타게 부르는 하우신 이 둘의 모습은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사건의 결말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지 너무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었다.
하우신은 송수현의 죄책감을 덜어주려고 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송수현은 아버지 송선호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고 있었고 그런 그를위해 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결국 자신이 송수현을 바다에 밀어버린 참담한 느낌을 안고 있는 하우신. 그의 모습을 이해 할수는 없었다. 그저 위로하고 싶었을 뿐. 김서희는 그를 위로하려하지만 송수현은 이팀장을 죽여 송수현의 복수를 하고 싶어했다.
해송은 이사회가 소집되고 권현조는 썬의 손에 당해 목숨만 부지하는 상태로 이사회는 참석하지 못하는 비참한 모습을 보이며 권력을 잃은자의 최후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반면 은혜수는 해송의 모든 권력을 손에쥐고 주인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우신은 결국 해송원으로 들어가 은혜수를 만난다. 그리고 이팀장을 죽이지 말고 살리라 말한다.
"반드시 법정에 세울것니다."
"해보고 싶은데로 해봐요, 응원할게요"
김서희는 그간의 사실을 바탕으로 기사를 썼다.
하지만 진실은 아무런 힘이 없었다. "진실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사람들은 포장된 가짜에 현혹되어 참혹한 진실을 외면했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이 후진국으로 거꾸로 처박혀 나가고 있는 중인가 보다.
"지금껏 진실을 추적해 왔다면 이제 사람들이 믿게 만들어야죠."
하우신은 아다마스에 관한 소설을 쓰겠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스스로 주어를 찾을 수 있도록.
결말은 열린 결말이었다.
은혜수는 하우신이 가져다준 아다마스를 보며 흐믓해하고 있었고 이준경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송수현은 살아있다. 아다마스를 가져와라! 라는 편지를 확인한 하우신의 손에 또다른 아다마스를 쥐고 웃으며 '아다마스 16회' 최종하는 열린결말로 마무리가 된다.
다시 시즌 2를 만드려는 것은 아니겠지? 그런데 이런 열린결말이라니. 정말 무책임한 결말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실의 힘이, 믿어주는 사람이 없는 진실이 가지는 힘이 얼마나 미약한지 알리고 싶었던 결말은 나름 의미있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철저한 이중잣대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늘 힘없는 서민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포장된 가짜에 속아 진실을 애써 외면한다. 포장된 가짜가 주는 희망이 진실이 주는 고통보다 달콤하니까. 그렇게 순간의 판단미스 선택의 미스가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아픔이되어 돌아오는지 ......
그동안 열연하신 모든 배우분들과 함께 고생하셨을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며 글을 급히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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