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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2회 줄거리 성훈 아이 낳겠다는 임수향

by 우공이부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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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막장임을 자처하는 황당 로맨스 코미디 <우리는 오늘부터> 2회 줄거리 주진모 20억제안, 임수향 아이 낳겠다.

sbs 우리는 오늘부터 충격에 혼절한 임수향(오우리 역)

여기 드라속 드라마에서 본 드라마의 스토리를 가지고 막장이라고 말하는 이상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연출, 극본: 정정화)이 그 주인공인데요. 어제 1회를 보고 줄거리와 리뷰 포스팅을 하고 방금 2회를 시청하고 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인공 오우리(임수향 분)는 의료사고로 인공수정을 당해 임신이 되버렸습니다. 그것도 2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가 프러포즈를 한참 준비 중일 때 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돼버리는 비운의 여인이죠.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지만 모든 것이 명확한 사실입니다.

1회 마지막 장면은 이강재(신동욱 분)의 프로포즈를 받은 오우리가 임신 사실을 밝히고 끝이 났었죠. 오늘 시청한 2회에서는 초반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던 임수향이 갑자기 성훈의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정해버립니다. 모성애를 택한 것이죠. 

 

미국의 인기 드라마 '제인 더 버진'의 한국 리메이크작인 '우리는 오늘부터' 첫 회는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1회 리뷰 글에서도 밝혔지만 안방 마님께서 재밌다고 하신 드라마라 믿고 보는데 전개가 빠르고 코믹하면서 휴머니즘이 살아있으면서도 스스로 막장이라고 외치는 드라마라 더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2회 시청률은 조금 더 오른 것 같네요. 수도권 4.8% 이번 붉은 단심이 시청률 5%대로 좀 떨어졌던데 '우리는 오늘부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이러다 붉은 단심 제치고 월화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탈환하는 거 아닐까요? 

 

줄거리 들어가기 전에 한가지 더 궁금한 것 제목이 <우리는 오늘부터>잖아요? 이게 주인공 오우리의 우리, 즉 우리가 오늘부터 뭔가를 결심하고 이행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너와 나, 우리, 우리들 할 때 우리가 오늘부터 뭔가를 하는 것인지? 어떤 걸까요? 늘 제목에 대한 비밀은 드라마 중간에 나오던데 여기서도 그러겠죠?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제목에 대한 힌트가 나오겠죠.ㅎㅎ 그럼 2회 줄거리 들어갑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2회> 줄거리

SBS <우리는 오늘부터2회> 임수향에게 프로포즈 하는 신동욱

프로포즈는 바로 파투가 나고 맙니다.

오우리는 강재에게 자세한 내막을 들려줬나 봐요.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 나 임신했어 

같이 병원 가고, 의사 고소하고 기타 등등 오우리에게 무리가 안 가도록 옆에서 자신이 모든 수습을 다할 테니 다 정리가 되면 자기랑 결혼하자는 강재. 이런 남자가 일등신랑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이런 착한 남자가 현실엔 인가가 별로고 나쁜 남자 쪽이 훨씬 인기가 높다는 게 함정!

감격한 오우리는 강재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립니다. 

<SBS 우리는 오늘부터 2회> 답답한 오유리

집에 돌아온 오우리를 반기는 할머니는 속사정을 모르고 보약 타령을 하죠. 오우리도 오은란도 심란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오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왜 낳았는지 엄마에게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가 없었죠. 

어린 학생의 신분으로 자신을 낳은 엄마, 어느 날 자신을 낳은걸 후회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우리는 마음에 상처를 입었었죠. 

 

 

한편 이제야 자신의 정자가 다른 여자의 몸에 들어가게 된 사실을 접한 라파엘(성훈 분).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이혼하기 싫은 이마리(홍지윤 분)의 발악 때문이었음을 안 그는 이제 정말 끝이라며 결별을 선언합니다. 이마리는 다 끝났다고 난리지만 마리 엄마 변미자(남미정 분)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며 아이만 낳게 하라고 하죠.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욕망의 가면 보조작가 오우리

오우리는 작가에게 자신의 처지를 상담하는데 이 작가 드디어 막장에 눈을 떴다며 드라마 소재로 아주 딱 좋아합니다. 20억이라는 구제적 액수도 나오죠. 그 와중에 막장 드라마 주인공 최성일(김수로 분)이 대본 수정을 제기하며 찾아오죠. 오우리가 자신의 딸인 줄 꿈에도 모르는 그는 우리가 한마디 하자 쫑크를 줍니다. 바로 후회할 일을... 쯧!!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이마리

이마리는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를 협박해 '욕망의 가면' 보조 작가 오우리(임수향 분)가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오우리를 찾아와 가족사를 구구절절 이야기하며 아이를 낳아달라며 거짓 눈물을 흘리며 부탁합니다. 오우리는 자신이 과거 첫 키스를 나눴던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오우리는 한마디를 남기고 자릴 박차고 일어납니다.

제 인생은 어떻게 해요?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오우리가 딸인걸 알고 찾아갔지만

한편 최성일(김수로 분)이 오은란(홍은희 분)을 찾아왔습니다. 한국의 흥신소 정말 대단하죠. 이름만 말하면 척척 사람을 찾아주니 말입니다. 

오미란은 자신과 최덕칠(가명:최성일) 사이에 딸이 있고 그 딸은 드라마 보조작가인 오우리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한 드라마에 아빠와 딸이 서로 모른 체 함께 일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죠. 성일은 바로 오우리 찾아가 잘해보려 하지만 오해만 쌓입니다.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라파엘이 꿈을 소리처 말하라고 했다.

라파엘을 만나게 된 오우리는 그의 진짜 마음이 알고 싶었습니다. 어찌 보면 라파엘 덕분에 자신이 꿈꾸던 작가가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라파엘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다 보니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내 가정을 잘 꾸리고 싶다는 거였다고 하며 아기 너무 갖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불가능하다며 작가님은 작가님 생각만 하라고 오우리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합니다.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20억을 제안하는 이사장

하지만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이사장(주진모 분)은 사정이 다르죠. 오우리를 불러 사과박스를 내놓고 아이를 낳으면 지금 10억 낳고 나서 10억을 더 준다고 합니다. (오만 원권을 만든 이유가 사과박스에 더 많은 금액을 넣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습니다. 비타 500에도 더 들어가겠죠?)

 

오은란은 당연히 낙태를 해야 한다며 우리(딸) 인생 망칠일 있어? 하자 우리는 엄마는? 엄마는 인생 망쳤어? 라며 안 낳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하죠. 

내가 왜 내 인생에 혹 달겠어?
평생 후회할 짓 절대 안 해

이렇게 말했지만 우리는 방안에 들어가자마자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얼마나 맘고생이 심할까요? 왜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얼마나 원망스러울까요?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 산부인과에서 기다리는 이사장, 이마리

오우리는 모든 상황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 결심합니다. 온 식구가 함께 산부인과로 향합니다. 산부인과에는 김덕배(이사장)와 이마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가 끊긴다는 것을 강조하며 돈을 제시하곤 다시 한번 설득에 들어갑니다.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내딸만은안돼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엄마말에 감동하는 오우리

오은란은 아이를 낳아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에 "세상에 돈이면 다 되는 거 같죠?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어요. 내 목숨을 내놔도 내 딸은 안돼요" 라며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우리에 대한 진한 모성애를 드러냅니다. 어쩌면 이 모습이 나중에 오우리가 아이를 낳고자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우리는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 전 수술을 포기하고 중간에 몸을 숨깁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어린 엄마가 자신을 낳아 길렀을 땐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도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에 잠긴 우리. 밤늦게 귀하 한 우리는 결국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합니다.

<sbs우리는 오늘부터 2회> 서로 진심을 알아가는 모녀

실수고 사곤데 왜 아이를 낳으려고 하냐는 엄마에게 "엄마 나 왜 낳았어? 나 중학교 때 엄마가 나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거 들었어, 나 때문에 가수 못됐다고" 이 말이 가슴에 평생 가슴에 박혀있다는 우리, 혼전 순결도 그래서 한 거라는 우리. 오은란은 16섯에 애난 자신이 쪽팔려 혼전순결을 지키는 줄 알았다며, 너 때문에 가수 못한다고 생각한적 없어,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던 것도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진심을 들어냅니다. 오은란은 딸 우리가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하면 살아온 것이죠.

나는 엄마가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모녀는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오우리는 가슴속에 박혔던 가시가 오늘 빠졌다며 "엄마가  날 왜 낳았는지 말 안 해줘도 알아, 내가 그 답이니까" "엄마가 나한테 기회를 줘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이 됐잖아" "이제 내가 이 아이한테 기회를 주고 싶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까지 마리아라는 세례명으로 설득해버리고 마지막 강재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강재는 꼭 낳아야겠냐고 묻고 오우리는 미안하다며 자신의 결정이 얼마나 비 현실적인지 자신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자신의 결정은 변함이 없다며 이기적인 결정을 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강재는 그저 오우리가 현명한 결정을 하도록 돕기만 할 거라며 오우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합니다. 

 

라파엘은 수술 도중 사라진 오우리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하고 오우리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며 약속을 잡죠. 

약속 당일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이마리를 괴롭혔던 오강철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오우리는 혼절하며 라파엘의 품에 안기며 2회는 막을 내립니다. 

 

예고와 리뷰

<우리는 오늘부터> 3회 예고를 살짝 보면 오우리는 자신이 낳을 아이가 완벽한 가정에서 정말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그런데 웬걸. 알고 보니 이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고 개개인의 플레이도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듯합니다. 우리는 급기야 강재에게 조사 부탁을 하죠. 한편 라파엘은 오우리와의 과거를 떠올리는 듯 보입니다. 강재는 눈앞의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도 해야 할 텐데. 다음 3회가 기다려집니다.

 

막장 황당 코미디 소동극에 스릴러까지 정말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이런 전개라면 앞으로 시청률 더 뛸 거 같아요.  캐릭터들도 다 살아있는 것 같고 질질 끌지 않아서 좋고 특히 신동욱과 임수향의 케미도 잘 어울리고 성훈과 임수향도 잘 어울리니 이런 드라마가 나중에 보면 꼭 대박을 내더라고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넷플릭스는 이런 드라마 잡지 뭐하나요? ㅎㅎ 넷플릭스에서 방송되면 다시 보기 쉬워 좋을 텐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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