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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이정은 목포 케이블카 데이트

by 우공이부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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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이정은 

출처 tvN 우리들의 블루스 ep3. 한수와 은희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연출 :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 극본 : 노희경)는 나에게 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드라마다.

나의 고향이 목포라서기 보다는 목포를 떠난 세월이 벌써 20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강산이 2번 변하는 시간을 보내며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고향에 대한 향수가 차승원과 이정은의 목포 케이블카 데이트를 보며 슬며시 살아났다. 드라마를 통해 얼핏 봐도 정말 많이 변했지 싶다.

 

또 제주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막내 동생 나에게는 막내 작은 아버지가 제주시에 아직 살고 계신다. 

이런 배경 때문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챙겨보는 편인데 아내는 다른 이유에서 이 드라마를 본다고 한다.

 

아내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며 제주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제주도 구경을 못해봤다니..... 나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진즉에 알았으면 연애할 때라도 데리고 갔을 텐데... 나중에 한국 나가면 꼭 같이 가야겠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14명의 주인공들의 관계가 조금씩 엮이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드라마를 소개하는 시놉시스에는 

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
삶의 끝 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

라고 되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것과 같이 응원받아야 하는 삶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살아가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한 없이 버거운 고행의 길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응원이 필요하다. 

것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그 속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극 중 차승원이 연기한 한수는 가난한 집안에서 홀로 잘나 대학을 나왔지만 그래 봤자 월급쟁이 인생이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은행의 지점장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골프선수를 꿈꾸는 능력 좋은 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허리가 휘고 다리가 꺾여버린 기러기 아빠다. 

한수는 어린 시절 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가난에 발목을 잡혀 그 꿈을 이루지 못한 한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딸만은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돈을 구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자 한수는 혼자 살며 아직도 자신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제주 알부자 은희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목포로의 추억여행을 제안한다.

 

출처:목포문화관광 홈피 목포해상케이블카

 

이정은이 연기한 은희는 자수성가하여 푸릉의 섭섭시장에서 가장 돈이 많은 장사꾼이 되었다. 그녀의 삶은 늘 생선처럼 비리고, 생선 대가리 치는 것만큼 잔인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시장에서 생선 장사하며 동생들을 대학 다 보낸 억척녀다.

한때 결혼을 생각했지만 상대의 가난까지 짊어질 엄두가 안나 깨끗하게 포기하고 아직 싱글이다. 

그런데 첫사랑 한수가 제주에 나타난다. 이혼을 준비하며 발령받아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런 한수가 목포로 추억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한수는 은희의 감정을 이용해 돈을 빌려야 하는 입장이라 미안했다. 은희는 그것도 모르고 첫사랑과 가는 여행이 설레기만 했다.

하지만 친구들을 통해 들은 한수의 사정은 은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랐다. 

 

우리들의 블루스 한수와 은희 편에서 차승원과 이정은이 추억여행을 떠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목포해상 케이블카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비경위로 산과 바다 하늘을 잇는 특별한 여행을 선물한다. 

 

출처:목포문화관광 홈페이지 목포해양케이블카

 

2019년 9월 6일에 개통된 목포해상 케이블카는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낭만항구 목포의 아름다운 유달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한눈에 선사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연장 3.23km로 북항 스테이션에서 출발해 유달산 정상 유달 스테이션을 지나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40분간의 멋진 파노라마와 함께 유달산 기암 귀석, 목포항, 다도해, 목포 시내 전경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해상을 건너는 최대 높이 해발 155m에 이르러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스릴과 감동도 가져다준다니 하루빨리 가보고 싶다. 우리들의 블루스 '한수와 은희' 편을 보면서 화면에 나온 장면들도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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