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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 최영준, 박지환 앙숙된 이유, 고딩커플 직진 7회 줄거리

by 우공이부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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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왠지 부족한 듯 한 방호식(최영준), 정인권(박지환)의 서사, 직진하는 고딩커플 영주와 현 7회 줄거리

출처 tvN 우리들의 블루스 인권과 호식 갈라선 이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  삶의 절정이나 끝자락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극본 노희경 , 연출 김규태) 최강 케미이자 최고 앙숙 박지환, 최영준 이 갈라선 이유가 공개되었다. 

 

한국시간 30일 밤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 7회' 소제목 '인권과 호식' 편에서 둘이 앙숙이 될 수밖에 없는 서사가 밝혀졌다. 

 

 

배우 박지환이 연기하는 정인권은 욱하는 성질에 말도 거칠지만, 나름 인정도 많고 의리도 있다. 그는 제주 지역 오일장을 돌며 순댓국을 팔고, 오일장이 없는 날은 손수 순대를 만들어 근처 순대국밥집에 순대를 공급하고 있다. 

인권은 철없던 시절 가난이 싫어 집을 뛰처나가 깡패가 됐다. 제법 잘 나갔고 제주시 일대 나이트클럽 기도들의 우두머리가 되고 승승장구했다.

 

아내는 아들 현이에게 부끄럽지 않냐며 정신차리라고 하다 결국 이혼했다. 그러다 어느 날, 뜨거운 순댓국 두 그릇 머리에 이고 배달 가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어머니를 그렇게 보내고서야 인권은 정신이 차려졌다. '인권아 자식 부끄럽게 살지 마라' 그 듣기 싫던 잔소리가 장례 내내 유언처럼 들려왔다. 이제부턴 아들놈한테 쪽팔리게 살지 말자, 다짐하고 그 후로 누가 봐도 반듯하게 현이를 키우며 순박하고 착실하게 순댓국을 팔고 있는 인물이다. 

 

위의 내용은 정인권이라는 극 중 인물을 소개한 tvN 공식홈페이지의 내용을 조금 줄여서 옮긴 글이다. 아직 인권의 어머니 사건은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도 이 후반부의 사건까지 공개가 되어야 인권과 호식의 서사 퍼즐이 완결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들의 블루스 인권과 주먹다짐한 호식

 

이번에는 배우 최영준이 연기하는 호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살펴보자.

호식은 가파도 출신으로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다. 그래도 남자라는 이유로 서귀포에서 학교를 다녔다. 은희와 결혼을 약속했었지만 가난이 진절머리 난 은희가 결혼을 물렸다. 옆에서 인권은 '나 같아도 싫다. 너 같이 가난한 새끼"라며 호식을 아프게 찔렀다.

호식은 가난이 사무쳐 한탕의 유혹이 자라났다. 결혼도 하고 영주도 낳고 그럭저럭 살면서 돈 좀 모인다 싶으면 주식으로 날려먹고, 사업에 투자했다 날려먹고, 급기야 도박에까지 손을 댔다. 그 일로 인권까지 위험에 빠트렸으면서도 호식은 정신을 못 차렸다.

 

그날도 한탕 거하게 잃고 집에 오니 아내가 도망가버리고 없었고, 세살 영주가 텅 빈 밥솥을 긁으며 '배고파'라고 했다. 호식은 영주를 데리고 인권을 찾아갔다. "마지막으로 돈 한 번만 빌려줘라. 영주가 밥을 못 먹었다"라고 말했다. 하나 인권은 호식이 다시 도박을 하기 위해 영주를 앞세워 돈을 구걸하는 거라 생각했다. "네 아이 이용해서 앵벌이 시키면 좋냐. 이 그지 새끼야"라고 해 그의 자존심을 무너트렸고, 호식은 받은 돈을 버린 뒤 새 출발하려 한다. 이때 은희가 나서 믿을 만한 사람이 해주면 좋겠다며 얼음 가게를 마련해줬다. 그때부터 호식은 어린 영주만을 바라보며 기계처럼 일만 했다. 

 

오늘 공개되 내용만으로는 보기만 해도 원수처럼 짖어대는 둘의 관계가 전부 이해되지 않는다. 호식이 자존심은 상했을지 몰라도 그동안 인권에게 도움받았던 것들이 있는데 자존심에 스크래치 낸 말 한마디 때문에 원수가 되었다는 설정은 호식의 지금 성격과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뭔가 좀더 끈적끈적한 이유가 있어야 될 것 같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분명 둘 사이에 오늘 공개되지 않은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둘은 7회 마지막에 결국 주먹다짐을 하고 만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 영주의 임신때문에 분노하는 호식
호식의 분노에 놀란 김혜자 고두심 우리들의 블루스 TVN

 

호식의 입장에선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영주가 현이라는 나쁜놈한테 당한 것만 같고, 인권은 금뎅이 같은 자기 아들을 발랑 까진 영주가 홀린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은 영주가 아이를 지우는데 보태라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 호식에게 건넨다. 이런 인권의 행동은 아주 오래전 호식이 상처 입었던 일을 기억나게 하고 호식은 인권을 찾아가 결국 주먹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영주(노윤서)와 현(배현성) 이 고딩 커플은 직진하기로 맘먹는다. 둘이 아이를 낳아 잘 키워보겠다 결심한 것.

 

영주화 현 아이 낳기로 결심함
아이를 낳을 결심하고 플랜을 세운 둘 우리들의 블루스

영주는 현의 아이를 낳아 기르며 자신의 미래까지 건사할 생각을 하고 플랜 A와 플랜 B를 준비했다.

아이를 낳고 학교를 다니면서 의대까지 갈 계획을 세운것이다. 하지만 현이는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한다. 아빠한테 분유값 기저귀 값까지 내달라고 하긴 싫어서이다. 그러기엔 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것. 영주는 현의 미래가 걱정되지만 나중에라도 공부 다시 하고 싶으면 그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래 봐야 25살 아직 젊다 라는 말에 설득당한다. 둘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를 낳아 같이 기르기로 하고 마지막 관문인 각자의 아버지에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로 한다. 

 

두 아버지는 아이들이 예상한대로 였다. 인권은 주먹부터 날렸고, 호식은 자신의 가슴팍을 치며 절규했다.

 

"너희들이 무슨 사랑을 아냐, 아이는 또 무슨 돈으로 키울 거냐"라고 의심하며 묻지만 "잘못한 거 아니다. 실수한 것도 아니다. 사랑이다."라고 반박했다. 

 

둘은 더 늦기 전에 학교로가 임신 사실을 알리고 영주가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학교 측은 전학을 운운한다.

현은 학생은 임신 출산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며 학생인권조례 내용을 강조한다. 하지만 상담 선생은 일단 둘 다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한다.  

 

한편 방파제에서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했던 신민아(선아 역)는 해녀들의 도움과 이병헌(동석 역)이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7회 인권과 호식 에피소드를 보면서 둘의 서사가 좀 부족하다고 여긴 시청자들이 많을것같다. 여기에 대한 보충은 내일 방송될 '우리들의 블루스 8회' 인권과 호식 에피소드 2에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늘 우리들의 블루스 7회와  나의해방일지 7회 둘다 본 결과, 적어도 오늘의 승자는 나의 해방일지가 아닐까 한다. 오늘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는 대부분이 폭력적이며 큰 내용 없이 아버지들의 분노와 항당함을 대변하는 감정연기였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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