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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6회 줄거리 춘희와 은기

by 우공이부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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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우리들의 블루스 16회 춘희와 은기1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2022년 4월 9일 부터 2-22년 6월 12일까지 방영중인 tvN 토일드라마로 14명의 주인공들의 관계가 조금씩 엮이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드라마입니다. 총 20부작으로 벌써 16회 까지 진행이되었습니다. 16회는 춘희와 은기 그 첫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차제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수도권 기준 12.64%, 전국기준 11.84%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섭섭마을과 푸릉시장이라는 가상의 명칭을 사용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를 배경으로 왜곡되지 않은 제주도민의 삶과 문화를 조금이나마 반영하여 생소하면서도 흥미를 더했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너무 암울한 과거를 지니고 있어 좀 안타깝게 생각되는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바다의 무서움은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너무 과한 설정이 아니였나 싶기도 했거든요. 

 

이번 16회도 안그래도 아픈 인생을 살아온 춘희할망에게 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는 밑밥이 깔려 참 맘이 불편했습니다.

물론 은기라는 꼬마숙녀의 등장으로 유쾌한 면도 없지않았지만 말이죠. 그럼 16회 줄거리 요약바로 들어갑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6회 줄거리

tvN 우리들의 블루스 16회 춘희와 은기1

죽음을 앞두고 그동안 버리지 못하고 나두었던 것들을 불태우며 주변정리를 하는 옥동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들의 블루스 16회는 시작합니다.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해 더 마음아팠습니다. 동석과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참 궁금하기 그지없네요. 

 

은희가 이런 옥동의 모습을 보았으니 동석에게 어떤 언질이 있지 않을까요?

 

단란한 은기네 가족이 보이며 춘희와 은기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춘희는 가난한 집에 열엳덟에 시집와 억척스럽게 살며 아들 넷을 낳았지만, 현재는 마흔에 얻은 늦둥이 막내 만수만 남았습니다.

결혼 후 십년 만에 얻은 귀한 쌍둥이 아들들은 태어나자 두어번 울고는 이유도 알 수 없이 죽어버렸습니다. 셋재는 스물이 되기 전에 술먹고 고랑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리고 셋째가 가버린 그해, 덜컥 남편이 폐병으로 죽었습니다. 인생 참 뜻대로 되지않는 기구한 인생이었죠.

 

그나마 말도 없이 결혼해 살던 만수가 오년 전, 손녀 은기를 낳아 들고는 밝은 얼굴로 찾아왔었습니다. 며느리는 순하고 밝고 예뻤죠. 해선은 열흘에 한번씩 꼭꼭 전화를 해왔고, 이제는 아이들이 제주에와 살겠다고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만수네 가족은 목포에 살고있었습니다. 풍요롭진 않았지만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딸은기와 함께 캠핑장에서 별을 보여주는 만수의 모습은 자상한 아빠의 그것이었죠. 만수는 트럭을 운전했고 조금만 더 돈을 모아 제주로 들어갈 생각을하고 있었습니다. 만수는 제주에가면 은기에게 100개의 달이 있는 곳을 보여준다는 약속을 하고 있었죠. 

 

그리고 춘희 할앙을 어벤저스의 히어로로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아빠말을 찰떡같이 믿는 은기에게 춘희는 이미 슈퍼히어로급이 되어있었죠.

은기는 제주를 상상하며 잠이듭니다. 

 

하지만 그 행복해 보이는 장면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만수는 돈 많이 벌어와 함께 제주에  가쟈던 약속을 못지켰습니다.

사고가나 의식불명이 되버렸죠. 해선은 남편 간호도 해야했고 은기도 돌봐야했지만 일단은 먹고살기위해 일을 해야했습니다.

결국 은기를 춘희에게 맡기기로 하고 제주에 데려다 주죠. 하지만 만수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누워있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없었습니다. 

 

춘희는 나이도 나이지만 무리하게 일을하며 하루하루 파스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며느리와 손주가 온다는 소식에 기쁘기만 했죠. 

해녀들은 십시일반 은기의 과자값을 보태주며 함께 기뻐해주었습니다. 

 

똘망똘망 귀엽고 사랑스러운 은기가 도착했습니다. 해선은 좋은 자리가 나왔는데 놓치기 실다며 은기를 2주만 부탁한다고 하고 떠납니다. 

자고 일어난 은기는 자는 사이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엄마를  찾으며 한참을 울죠. 다행히 옥동이 달로 환심을사 옥동의 울음을 멈추게 할 수있었습니다. 

 

그렇게 춘희와 은기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키워본것도 오래고 어린 여자아이와 사는것도 처음인 춘희는 먹는것 부터 난관에 봉착합니다. 하지만 춘희는 응석을 받아주지 않으며 은기를 강하게 키우죠. 

 

그런데 어딜가나 꼭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섭섭시장에도 그런 사람하나있었습니다. 바람나 아이를 맞기고 돌아오지 않는 집이 있었던 것이죠. 근데 그집 흉보는걸 은기가 들으며 자기 엄만 버린게 아니라고 울기시작합니다. 결국 한바탕 소동이 나고 춘희는 은기를 데리고 밖에 나갑니다. 

 

그리고 무등 태워주면 그치겠다는 은기를 동석에게 맡기고 들어가버립니다.ㅋㅋ

동석의 어이없다는 표정, 황당하다는 표정의 동석은 지나가던 호섭을 불러 떠넘깁니다. 역시 딸을 키웠던 아빠라 틀리긴 틀리죠.ㅋㅋ

은기는 원없이 무등을 타게 됩니다. 

 

한편 춘희는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한달넘게 연락 안한적이 없던 만수의 연락이 없었던 것이죠. 춘희가 계속 불안해하자 옥동은 직접 물어보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메인은 아니지만 눈길이가는 또하나의 커플이 있죠. 바로  정준의 동생으로 나오는 박기준(백승도 분)과 별이(이소별 분)인데요 은기는 달이와 별이가 잠깐 돌봐주고 있었고 기준은 별이에게 계속 관심을 보내지만 그가 바다일을 하는것에대해 걱정하는 별이는 냉담하기만하죠.  이 커플도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달이 옆에 앉아있던 은기는 홀로 모래사장에서 놀고있는 또래 아이를 발견하고 같이 놀자고 하는데 "그럼 너도 나처럼 엄마가 버렸구나?" 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하는 바람에 둘은 싸우게 됩니다. 요즘 아역들 연기 너무 리얼하게 잘하는것 같아요. 은기는 할머니는 자기 편이어야 하는데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가슴을 치며 서럽게 웁니다. 근데 그게 전 왜 이렇게 웃겼을까요.ㅡㅡ;;

 

심난해하던 춘희는 결국 전화를 겁니다. 근데 다닌다고 했던 마트는 관두었다고 하고, 은기 폰으로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안돼자 불안해 합니다. 그 시간  해선은 만수가 위급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 안타까웠던 장면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7회 예고

 

내 편 안들어줬다고 울던 은기가 안스러워 춘희는 소세지 반찬에 닭고기도 삶아주고 잠수놀이도 해주며 은기를 달랩니다. 해선과는 가까스로 통화가 되지만,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고 얼버무리는게 미심쩍습니다. 한편 잔뜩 즐거워진 은기는 친구와 소꿉놀이를 하다 자기도 모르게 그만 아빠가 병원에 있단 얘기를 하고 맙니다. "네 아빠 병원 이시냐?" 다그쳐 묻는 춘희에게 은기는 아빠가 서해 백경도에 있다고 악을 쓰며 웁니다. 춘희는 그 걸음에 목포롤 향하고 만수의 상태는 갈수록 위급해집니다. 16회의 뒷영상을 보면 춘희가 병원에가 위독해지는 만수를 그만 보내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기구한 팔자를 탓하는 춘희의 안타까운 모습이 보이죠. 어떻게 기적이라도 일어나면 안될까요? 춘희할망이 절망하지 않도록 만수가 극적으로 회복되길 빌어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7회는 6월 4일 방송 예정이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10분에 방송됩니다.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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