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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드라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장애의 무게' 3회 줄거리 4회예고

by 우공이부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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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펭수로 하겠습니다. '장애의 무게' 3회 줄거리 4회 예고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방송화면 캡처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하나를 꼽으라면 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재미와 감동으로 기타 여러 자극적인 요소를 추구하는 타 드라마와의 차별성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며 드라마에 별 관심이 없던 우공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언제부턴가 드라마 줄거리와 리뷰를 하고 있더군요. 이렇게 늦게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분야라서 그런지 ENA채널이 있다는 것을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는 유쾌하고 따뜻한 휴먼 법정물로 방송 2회 만에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많은 짤들이 생성되었고 리뷰나 줄거리 영상도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편견을 통쾌하게 깨부수는 활약은 저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호평과 열띤 응원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된 3회는 '형제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아 고군분투하는 우영우와 한바다 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리나 방송 말미 우영우가 사직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과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후 3회'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지금부터 같이 살펴보시죠.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방송화면 캡처

※ 모든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에 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줄거리 리뷰 ① 제가 자폐라 배당하신 건가요?

진평(성기윤 분)과 경희(윤유선 분)는 귀가해 엄청난 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동생 정훈(문상훈 분)이 형 상훈(이봉준 분)의 가슴팍을 내려치고 있었고, 형은 피로 범벅이 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형 상훈은 사망하고 만다.

동생 정훈은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죽는다, 하지마! 죽는다, 하지마! "라는 말만 반복하며 울부짖는다.

한편 우영우(박은빈 분)는 명패가 생긴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정명석(강기영 분)의 호출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만다. 

아미도 이게 복선이었던 듯. 마지막 장면에서 우영우는 사직서와 함께 명패를 빼버리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정명석은 우영우에게 두 사건의 개요(목에 상흔, 갈비뼈 골절 등)를 설명하며 상해치사죄로 기소된 김정훈의 변호를 함께 맡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함께 진행하자고 한 이유가.... 피고인에게 자폐가 있기 때문이라니?

김정훈의 정신 감정서를 보던 우영우는 자신이 자폐인이라서 이 사건을 배당하는 거냐고 묻고 "스펙트럼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자폐인은 천차만별"이라고 말한 영우는 정신연령이 6~10세인 김정훈 같은 사람은 만나본적이 없다며 당황한다. 

하지만 정명석은 자폐에 대한 공식적인 진단명이 뭔지도 몰랐던 자신보다 낮지 않겠냐며 일단 만나보자고 한다.

예상했듯 진평과 경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우영우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부모에게 듣는 상훈은 수능 만점자로 서울 의대 갈 만큼 영재이며 동생 정훈도 잘 챙기던 흠잡을 데 없는 형이었다. 정훈도 그런 형을 잘 따랐고. 그런데 정훈은 아직도 "죽는다. 하지 마!"라는 말만 할 뿐 입을 다문 상태. 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우영우는 일단 정훈이 평소에도 죽는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지 묻고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들은 정명석은 일단 김정훈을 직접 만나보기로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줄거리 리뷰 ② 팽수로 하겠습니다.

일단 정훈과의 첫만남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김상훈 씨가 사망한 날 기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페닉에 빠지고 아무런 성과 없이 만남은 종료되고 만다. 

 

귀가한 영우는 21세 남성 자폐인과 대화해야 하는데 어렵다며 아버지 우광호에게 상담을 한다. 

광호는 영우가 법을 좋아하는 것처럼 정훈도 뭔가 좋아하는 것이 있을 거라며 그걸 파고 들라 조언한다. 

 

원래 방법은 뻔해 노력하는 게 어렵지

우영우는 너무 뻔한 방법 아니냐고 따져보지만 그렇지 원래 방법은 뻔한 거지 노력하는 게 어렵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하는 게 어려운 것. 가장 흔희 쓰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이런 말이야 말로 인생 명언이 아닐까? 하지만.... 노력한다고 바로바로 되는 것도 아니지 대화란 그런 게 아니지.. 암~!!

 

우영우는 '팽수로하겠습니다'를 부르며 김정훈과 소통을 해보려 하지만 "왜 형을 때렸습니까?"라는 질문에 정훈은 또다시 "죽는다. 하지 마"를 연발한다. 그러나 이번엔 우영우에게 고래가 나타난다. 뭔가 해결될 때 나타나는 그 고래....

"김정훈씨 혹시 형이 죽으려고 했습니까?" 영우는 정훈이 말하는 "죽는다"가 말이 아닌 행동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바로 형 상훈이 했던 행동!

우영우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상훈의 자살시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질문에 일관성 있게 "네"라고 대답하는 정훈에게 사실 확인은 불가한 것. 이에 우영우와 이준호는 직접 상훈의 자살시도 증거를 찾아 나선다. 

그때 준호의 후배가 나타나 우영우를 보며 대뜸 준호에게 '나누리' 활동을 아직도 하냐 물으며 사회적 편견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빌드업을 한다. 준호의 후배는 우영우에게 해맑은 표정으로 "파이팅!"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ㅋ 찐으로 죄송스러워하는 준호. 

그런데 이게 다 후반을 위한 빌들업이었다. 

상훈의 방을 조사하던 우영우와 김정훈은 그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증거들을 확보한다. 

그의 다이어리엔 상훈이 벌써 여러 번 자살시도를 해왔었고 정훈이 이걸 목격하고 밤마다 그를 감시했다는 대목이 적혀있었다. 상훈은 죽은 게 뭔지도 모르는 동생이 벌벌 떨며 자신을 걱정해 주는 것에 위로가 된다고 쓰여있었다.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김진평은 죽은 애 망신주는 거라며 상훈의 자살시도를 알리려 하지 않는다. 

이에 우영우는 죽은 상훈의 명예보다 살아 있는 김정훈 씨의 감형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라며 김정훈이 더 이상 폭력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진평은 너는 뭐가 잘나서 내 아들들을 평가질 하냐며 "너도 자폐잖아!"라고 화를 내며 다른 변호사를 찾겠다 나가버린다. 

 

 

우영우는 이런 말들 하나하나에 상처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기사 아래 달린 '의대생이 죽고 자폐아가 살다니 국가적 손실 아님' 이란 댓글에 눌러진 좋아요의 숫자를 보며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달린 댓글들은 너무 편파적이고 이기적이며 자폐 동생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댓글들만이 존재했었다. 

다음날. 갑자기 뛰쳐나가는 우영우. 밖엔 김정훈이 혼자 택시를 타고 와있었다. 우영우는 무슨 일이냐 묻지만 기사는 우영우에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정명석이 무슨일이냐 묻자 상황을 이야기한다. 

경희는 정훈을 데리러 왔어 우영우에게 상훈 얘기를 안 꺼내면 일을 다시 맡기고 싶다는 의중을 보인다. 그리고 우영우와 정훈을 자꾸비교하게 되더라며 남편의 말실수를 사과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교라는 단어를 정말 싫어한다. 세상의 모든 비교는 문제를 만들어 낸다. 극 중에서 상훈은 수능 만점의 영재였지만 스스로 비교에 빠져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을 결심한다. 그가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성적과 삶에 만족했다면 부모가 그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면 그의 삶은 다르지 않았을까? 

 

우리는 적어도 스스로 비교의 지옥에 빠지진 말아야 할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줄거리 리뷰 ③ 다시 맡은 변호 그리고.....

 

그렇게 우영우와 정명석은 다시 김정훈의 변호를 맡게 된다. 

우영우는 의뢰인의 말 대로 김정훈의 멜트다운을 주장하며 심신 미약으로 유리한 판결을 내려고 노력한다. 멜트다운은 자폐인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억눌려 왔던 스트레스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폭발해 버리는 것이다.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준호가 영우를 구한다. 

하지만 검사가 우영우의 자폐를 계속 걸고넘어지며 재판은 엉망이 되고 우영우는 사무실에서 목을 매려 하고 있었다. 깜짝놀랐다. 제발 이런거 하지마!!! 

우연히 이준호가 그 현장을 목격하고 우영우를 구해낸다. 우영우는 등부터 바닥에 떨어지며 다시 한번 고래를 만난다. 

 

우영우는 자신이 목을 매고 있었는데 이준호가 자신을 구했다며 등부터 바닥에 떨어진 상황 설명을 한다. 

그로인해 원인이 불분명했던 오른쪽 뒤 2번부터 12번까지 열한 개가 부러진 원인이 김정훈이 형 김상훈을 구하려고 했다면 설명이 가능한 상황이 전개된다.  이렇게 되면 정훈은 상해 치사 무죄가 되고 살해 혐의는 벗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상훈의 자살 시도 사실을 알려야 한다.

 

김진평은 "내 나이쯤 되면 자식이 꼭 인생 성적표 같아서 상훈이 그렇게 불행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다"라고 말하며 정훈이를 위해서 뜻대로 진행하라 허락을 한다. 그러나 한 가지 단서가 붙는다. 

 

그는 앞으로 우변호사 없이 재판하고 싶다 말한다. 이에 정명석은 우영우를 변론하고 나섰지만 "제 생각엔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라고 말한 우영우는 자신이 준호와 함께 걸으면 사람들은 준호가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택시기사가 김정훈을 붙잡았을 때도 기사는 우영우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의 자폐와 피고인의 자폐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저한테는 보이지만, 검사는 보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판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며 심금을 울렸다. 정말 박은빈의 감정연기, 그 빛나고 예쁜 얼굴에 전해지는 감정이 먹먹하게 다가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줄거리 리뷰 ④ 우영우 사표를?

정명석은 한선영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우영우를 대하는 태도가 처음과 확연히 달라진 정명석을 보며 한선영은 흐뭇한 미소를 띤다. 

그렇게 사건은 승준의 손에 넘어간다. (여기서 남대문(최대훈)이 왜 나와? ㅋㅋ) 

 

재판은 우영 우의 추론대로 진행되고 김정훈의 심신 미약 상태까지 인정되며 잘 끝이 난다. 

근데 왠지 우영우의 표정이 슬퍼 보였다.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방송화면 캡처

그날 밤 우영우는 사직서를 프린트하며 짐을 싸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사무실 앞에 붙어있던 명패를 꺼내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는 막을 내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회 예고 

 

삼촌들한테 속아 가지고 이상한 각서에 도장 찍었대라고 흥분하는 동그라미 4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동그라미의 아버지는 토지 보상금으로 100억을 받게 되었으나 형들에게 속아 토지보상금을 형들에게 나눠 준다는 각서에 도장을 찍었던 것.

동그라미는 우영우에게 사건 해결을 위해 도움을 청하지만 영우는 "나 이제 변호사 안 해"라고 답하며 주변을 놀라게 한다. 

 

우영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동그라미는 이준호를 이용하는 듯한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회에선 영우와 준호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준호 : 나는 변호사 님이라 같은 편하고 싶어요.

 


한스 아스퍼거 

일탈적이고 비정상적인 모든 것이 반드시 열등한 것은 아니다. 자폐아들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경험으로 훗날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도 있다.

 

 

장애의 무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 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이 나래이션이 들려오는 동안 참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부터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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